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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첼린지대회 다운힐 주행기^^

노바(이전무)2003.09.21 22:11조회 수 1004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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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춘천대회의 주행기를 적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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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인디대회이후 탕춘대, 수색산, 출퇴근 즐겁다. 춘천대회는 미리 신청을 하

고 대회 1주전. 저번 인디대회때 체인이 빠지는 일을 겪은후 마음먹고 체인가

드를 장착하기로하고 주문하여 대회시작 하루전(?)에 받아 적업을 해보려 했지

만 비비빼다가 포기.... 흐흑 기껏 사고 달지도 못하고 새벽에 춘천으로 향했

다. 아침에 도착하니 엠사랑 회원분(다이돈꽈님, 도깨비님, 오너님, 탱크님, 마

법의 숲님)들과 주책소동님을 만났다. 항상 그렇지만 자전거 타시는분들모면

왠지 모르게 얼굴에 미소부터 생긴다. 도께비님의 갤로퍼에서 하드코어음악

(다이돈꽈님의 말씀으로는 이 음악에 취해야 과감하게 다운한다는데 조금 맞

는것 같다) 이 찢어질듯 흐르고 정상까지 자전거 6개와 사람 6명을 태우고 올

라간다. 너무 재미있다. 인디대회 코스는 싱글코스와 쏘는코스등이 섞여있는

데 춘천은 무조건 쏜다. 연습중에 서준용선수가 1분10초대의 기록을 세우다가

사고가 나서 부상까지 입었다) 코스는 스타트후에 첫 코너까지 3개의 점프대

(흙더미의 점프대다. 개인적으로 나무점프대보다 맘에 든다) 급코너3개후 또

쏜다. 근데 무려 7개의 흙 점프대가 있다. 엽기다. 점프후에 속도조절못하면 착

지후 쉴겨를 없이 또 공중으로 오른다. 방심하거나 속도 조절못하면 아시는분

은 아시겠지만 타이밍 놓쳐 몸만 위로뜨고 자전거는 그냥 점프대타는수도 있

다. 점프후에 급코너 3개후 점프하며 피니쉬~ 인디는 대략 4분에서 7분까지 나

오지만 춘천은 평균 1분 30초다. 무지 쏘게된다. 그런데 난 쏘는게 너무 맘에

든다. 특히 초반 점프대 속도붙여 달리다가 흙더미의 자연경사로 나름대로 멀

리 점프되고 떠있는순간 너무 시원하다. 연습이 끝나가고 오후 3시 시드(예선

이라고 보면된다. 나도 몰랐다 - -;) 선두출발은  항상 그렇듯 환호속에 출발한

다. 이 환호에 자칫 라이더가 오버히팅되는수가 있다. 나야 일반 초급이니 출발

할때 잘가란 소리도 없으니....ㅜㅜ; 선두 상급자 출발. 그런데 예전과는 달리

달리는 모습이 자세히 보여진다. 도깨비님과 고은희선수(개인적으로 같은 헬

멧을 사용하고 터프해 보여 호감이 간다.) 에게 물어보니 초반 스타트후에 널

널하게 달리는 나와는 달리 선수나 고수님은 코너전까지 계속 페달질로 랩타임

을 줄인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달려보면 페달질하는게 겁난다. 언제 코너가 눈

앞에 올줄 모르는데 페달질을... 역시 공력이 장난이 아닌군. 그리고 내가 그렇

게 좋아하는 점프대. 고수분들은 점프대에서 점프를 안한다? 맞다. 점프전에

앞바퀴를 당겨서 그냥 타고 넘어간다. 이 역시 시간을 단축시킨다. 오호 이의

로 많이 배우는군. 좋아...좋아 ㅎㅎ 시드첫번째 출발. 왠지 긴장도 없고 빨리

튀어나가고 싶다. 출발 그래 밟자. 페달질. 초반 기어변속. 캉캉데며 체인이 내

려가고 속도는 올라간다. 안장에 앉지않고 달린다. 점프대가 가까이 온다. 어

디... 앞바퀴를 당긴다. 텅. 뒷바퀴에 작은 충격만 오고 그냥 통과한다. 역시 하

지만 코너전에 점프대의 유혹은 버릴수 없다 흉~ 그려 이맛이여. 코너 어렵

다. 가까스로 균형을 유지하며 코너 탈출(고수분들의 드리프트는 나에게는 먼

이야기다 - -;) 탈출후 자연히 일어서며 댄싱~~~ 달린다. 이유? 없다. 나오 머

쉰이 하나되어 내려쏘는데 이유가 어디있나? 연속 점프대가 나오자 다소 진정

이 된다. 피니쉬 통과.. 1분 29초74... 으흠. 나에게는 단지 시간에 불과하다. 결

승까지 바로 끝나고 탱크님의 1등을 축하하고 서서히 귀가. 이번 대회는 저녁

에 잠잘때 또하나의 그림을 만들어준다. 그 제어하기 힘든 속도와 시간을 줄이

려고 내리막인데 페달질하는 나. 캬~ 너무 신나고 대회때 흥분의 여운이 길

다. 마지막으로 읽어주신 분들과 엠사랑회원분들... 다이돈꽈님(감독님^^), 도

깨비님, 탱크님(묵묵한 터프가이^^), 오너님, 마법의 숲님(멋있습니다^^), 그리

고 우리 주책소동님. 수고많이 하셨고 자주 뵐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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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킬로그램짜리 프리라이딩잔차를 만나다. (by 날초~) 요즘 한강?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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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03.9.21 22: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대회때 xc에 참가하기위해 온 유지님~^^ 난 예감을 했었지요. 서서히 준비후에 강호에 올것이라는...ㅋㅋ 너무 반가웠고요. 앞으로는 유지님과 주행일은 없겟군요. 고수와는 달리면 안되지~~
........
2003.09.20 조회 1177
리발버
2003.09.14 조회 1183
sura
2003.09.11 조회 1016
........
2003.09.09 조회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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