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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추석맞이 신월산 번개...후기~~

나드리2004.09.26 00:00조회 수 893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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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가 1년만에 참가한 레이님의 울트라 널널한 신월산 번개 후기를 올립니다.

봄이 지날 즈음인가 번개 맞아보고 얼마만에 맞는 번개인가?
참석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레이님의 신월산 번개 리플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리플을 달아 본다.
잠자리에 들면서까지 내일 번개에 참석하는 생각을 하며…

오전부터 마음은 신월산에 가 있고…
점심이 되어도 끝날줄 모르는 일!
겨우 마무리를 하고 간단히 점심을 마친다. (아무리 울트라 널널이라도 밥은 먹어야 산두 타지~)
오늘은 교통사정이 좀 좋을까 생각했는데…역시 남부순환도로는 언제나 정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거리를 앞에 두고 시간은 2시30분이 지나고....나드리는 지각이다~
트럭터미널 사거리에 도착하니…15분쯤 지각.
지각라이더를 기다려 주신 레이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1년만에 와보니 진입로가 조금은 변한 것 같다.
어서어서 들어가자…산속으로…슉`슉`슉`~~~
산으로 들어가며 펼쳐지는 부드러운 싱글길~
물론 힘든구간 몇몇곳을 제외하고 신월산은 초보 바이커들에겐…따봉!!!
거기에다가 널널한 레이님의 번개가 아닌가~..그것도 울트라…
다시한번 자신감으로 패달질을…슉`슉`슉~~~

꽁무니를 즐기는 나드리이기 때문에 앞에 얼마나 많은 라이더들이 참가했는지 잘 모르지만…
지나치는 등산객의 말이 등뒤에서 들린다.
“우와~..자전거가 산에서 끝이 없이 지나가네~”
신월산 번개 리플을 모두 세어보지 않았지만….적어도 20명이 넘게 참석했을 것 같다.

분위기 좋게 패달질을 하고 있는데…업힐에서 길이 안좋은 곳으로 접어들어..갑자기 힘찬 패달질을 했더니….에구구``
종아리에 쥐가 오른다.(역시 산길은 길을 멀리 봐야 혀~)
이런….망했당~~~
바로 잔차에서 내려 응급조치…응급조치라고 해야 아무것도 없다…그저 아픈 종아리 잡고 주물러 줄 뿐…(구급약품 하나두 안챙기고..흐흐흑`)
신나고, 기분 좋게 산을 오르는데…날벼락…오랜만에 산오르는 티를 팍`팍 낸다.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순 없다…왜?.....신월산이니깐!….레이님의 널널한 울트라번개니깐~

쉬엄쉬엄, 천천히 그리고 살살살 산을 오른다.
정상?(어느게 정상인지 모르지만..) 라이더들이 모두 집결!
전체 기념사진 한컷!
이런저런 수다를 귀동냥하니…
총인원수는 잘 모르고…처음 집결지에서 출발할 때 35명까지는 카운트가 되었었다..한다. 허걱`…산에 35명…그 뒤에도 몇 명이 왔단다…그 속에 나드리두 끼었을테구..

힘차게 산을 오르는 것은 내리막 길을 위함..이라 했던가?
신나구 재밋는 딴힐이 시작되고…다시 살짝의 업힐... 이어서 딴힐…
딴힐과 업힐이 반복되다가…..드디어 긴 딴힐~~~~~
앗`호~ 신난다….신월산 데끼리~

두번째 집결지…
어느분이 슈퍼에서 이온음료를 쏘신다….
크~…신원하게 한 고뿌를 마시고…
워낙에 많은 인원이라 누가 누군지 잘 모를 정도..
다른 번개때는 참석한 사람들의 아이디 알려고 노력두 많이 했고…후기에서 모두 열거를 했었는데…
오늘은 워낙 많은 인원에 질려서…아이디 외우기를 에초부터 포기했다~
누구신지 몰라 뵈어 실례지만…후기를 통해 인사드립니다…”게토레이 잘 마셨습니다…감사합니다.  ^_^ ”

제2 집결지에서 수다마당이 펼쳐진다…
가장 큰 주제는…
리플에서 가장 관심을 갖게했던 미모의 라이더….핑크님의 불참에 관해서…
멋쟁이 총각 라이더들이 멀리서 왁자지껄 달려왔는데……WHY...???
그 책임은 바로 번장인 레이님께 돌아간다.
다음 번개에는 아예…’도우미’ 아르바이트를 채용하신다는 약속으로 위기를 모면…
다음 …레이님의 신월산 번개를 무지하게 기대해 본다~~~  ^_^
끝이 어느때인지 모르는 수다마당!
레이님의 울트라 널널한 번개이기 때문에 이 수다마당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수다들을 정리하고… 다시 산을 오르려…한명씩 출발을 시작한다…
역시 꽁무니에 따라붙는 나드리~
널널하게 신월산을 즐기는 도중…띠디디 띠디디디디~…핸드폰이다.
받을까?말까?…배낭을 뒤져 받아보는 순간 끊어진다….이런..된장`
출발하려 앞을 보니…아무도 없다~
이런..슉`슉`슉~~~…땀두 같이 주룩~주룩~주룩~
아직 앞 라이더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갈림길이다~…난감`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물어본다..등산객 왈..”예, 이쪽으루 많이들 내려갔어요…아저씨가 젤루 꼴찌네요~”….켁`
에고` 겨우 후미가 보이고…
너무 꽁무니는 불안하다는 마음에…얼릉 후미 라이더들 앞쪽으로 슉`슉`슉~~~

딴힐에서 앗차 순간 미끄러지면서..자빠링을 연출하는 나드리.
에구구`…역시 자빠링은 내 친구야~..생각하며 넋 놓고 앉아 있으려니..뒤에서..끼기긱~
베레모님이 내려오다 뒤에서 걱정해 주신다.
자전거를 일으키니..이런…속도계가 부려져 나갔다….역시 베레모님이 끈?으로 묶어 주시고…  
베레모님 다시한번 감사 드리옵니다~…^_^

베레모님 따라 딴힐...잠시 주춤하는 사이…베레모님이 사라지고 길은 두갈레…
타이어 자국은 두군데 다 있는데…어느길로 가야하나???
손바닦에 침을 튀겨보려 했지만…장갑 때문에..ㅋㅋ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간다…조금은 험하지만..바쁜맘에 목숨걸고 빨랑 딴힐~
혹시나 해서 등산객에게 물어보니…”자전거 못봤는데요”
에구구…다시 끌고 갈림길까지 업힐~
저쪽에서 오는 등산객에게 물어 본다.
“저 밑에 잔차들 많이 있어요”하며 내가 올라온 길을 가리킨다.
잉??...”저쪽에요?..저리로 가야해요?”..다시 물어보니…
등산객 왈..”이리 가나 저리 가나 밑에는 똑같아요~”…허걱`

마지막 집결지인듯 하다.
이젠…밥먹으러…고~고~고~~~

푸짐한 저녁식사~  그리고 수다``
이것이 번개의 또 다른 맛이 아닌가~
무진장한 수다를 떨다 보니…내 앞에 세분(양아님, 산타님, 제우스강님) 그리고 옆에 레이님 모두가 속초 번개 완주자들~
에고`..나드리에게 선망의 라이더들이다~
양아님의 환상코스의 제2 속초라이딩~계획을 들으면서…
다음엔 꼭 내게 기회가 주어져야 할텐데…바람을 해본다~
모두가 이렇게 웃고 힘있고 즐겁게 수다로 마무리하는 번개는…
레이님의 울트라 널널한 번개이기 때문일것이라 또 다시 생각해 본다~

일일이 모두에게 인사를 못했지만…
오늘 번개에 함께 하신 라이더님들~…즐거웠습니다.   ^_^

즐거운 한가위 추석연휴 보내시길…

그리고 레이님이 쏘신다는 2차까지 참석을 못한건 후기를 끄적거리기 위함이라고…2차 참석 못한점…양해를 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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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무봉산 다운힐코스 (by nightpapy) 가리왕산 순환코스 (by pures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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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팔꿈치 까진 거는 왜 언급 안하셨어요? ^^
    전 어제 오바를 좀 했더니 지금도 머리가 @#$%^&* ㅡ.ㅡ;;
    그리고 수다를 너무 많이 떨었더니 입 주위의 근육도 아파요.
    나드리님,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드리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엔 저 보고픈이 울트라널널 웰빙번개 한번 칠테니 나오세요.
    저 기억 안나시면 게토레이 사온 두사람중 쪼그만 사람,
    그래도 생각 안나시면 사진찍고 다닌 사람입니다...
  • 속도계 마운트 살짝 밀어도 움직이도록 약간 헐렁하게 조여야 합니다..
    안그려면 전복시 제일 먼저 부러져 나가죠..
    저도 함 당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 나드리님 중간에 안보이셔셔 어디 가셨나 했습니다. 잘 들어가셨다니 다행입니다. 상당히 많이 마셨죠?
    오랜만에 뵈었는데요(1년 하고도 2달만인가...) 앞으로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팔치료 잘하세요...
  • 나드리글쓴이
    2004.9.29 19: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제 보름달 바라보고 소원 비셨나요?...추석에 바라보는 보름달은 역시.....
    레이님...입주위 근육까지 아프셨나요>>>ㅋㅋㅋ...레이님 덕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보고픈님...몰라뵈어서 죄송...다음에 치시는 울트라널널 + 웰빙...번개 기다리겠습니다.
    플로로님...약간헐렁~..그것이 비밀이었군요...속도계 부착하는데.. 인생철학과 같은 그런 깊은뜻이..감사합니다.
    바이크원님...1년 하고 2달인가요?...너무 길네요~...더욱 자주 뵐 수 있기를...^_^
  •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군요...
  • 아저씨가 젤루 꽁찌네요 란 글에 배꼽잡고 웃었읍니다 잘 봤읍니다
  • 나드리님이 나드리 하신 곳이 신월산 이셨군요....
    담에 같이 놀아보아요~~
pureslv
2004.09.25 조회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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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5 조회 2137
jycj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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