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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자전거여행-6편-

gugjarang2004.09.02 19:11조회 수 887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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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쓸라구 했는데;;찜질방에 pc가 없었답니다-ㅁ-;


9/2


9/1-영해->평해->울진->삼척->동해시



울진까지 가기로 마음먹고 출발했다.

평지와 약한 오르막이 대부분이고 오르막이 나와도

그전에 내리막에서 페달에 힘을 보태서 금방금방 올라갔다..

그렇게 평해를 지나고 울진까지 오는데..약 70-80km...

아침 11시쯤에 출발했는데...3시정도에 울진에 도착했으니..ㅡㅡ;

얼마나 빨리 왔는지 상상이 안갔다..ㅡㅡ;;ㅋ(나한테는 빠른거양~>_<)

보통 하루 달리는 양을 달리고 나서 시간이 많이 남길래 에라 모르겠다하고

삼척까지 질르기로 결정!>_<b....삼척까지 남은거리는 약 60km....

흠...어두워 지기전에 도착해야 하는디...

하지만..강원도에 들어오자...오르막 차로가 갑자기 두두둥!!!

한개째...가뿐히 넘었다...두개째...약간 힘드네..ㅡㅡ;

세개째...흠...다리 아푸다...네개째...끌고 올라갔다..ㅠㅠ

다섯개째...욕나오기 시작하고~(@#$@#%^$#^&$#%)

여섯개째....중간에 주저앉기 시작했따...ㅡㅛㅡ;

일곱개째...혼자 중얼거림이 많아졌다.."오르막미오~나뿐넘~잇힝~"

여덟개째....어두워진다...헉뚜..어두워지면 큰일인데...

아홉개째...(넌 뭐하는놈인데 언덕세고있냐..ㅡㅡ;)..."나도몰라"

열개째...드디어 포기!ㅡㅜ....강원도가 싫었다..ㅜㅜ

어떻게 강원도 딱 오니 오르막차로가 열개가 넘게 나오니..ㅡㅡ;

나도 모르겠다 하고 몽롱한 정신으로 넘어가는도중에

2명의 라이더들을 만났다...그들은 2명이 한팀이었고...

자전거는 철티비-ㅁ-;;뒷쇼바~이힝~헬멧 미착용에

only 야간 주행자들이었다..ㅡㅡ;;;;;;;;;;;;;(머...멋져힝>_<;;;)

우리는 서로만나 길이 어떤지 물어보고

목적지가 어딘지...얼만큼 왔는지등을 물어보고

그들이 말하길..정동진쪽에 넘기힘든 언덕이 하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연애소설?ㅡㅡ;)

도저히 너문 힘들어서 중간에보이는 기사식당으로 직행했다..

놀라운것은!!갈비탕이 5천원이었다~-ㅁ-;;;;;;;;;;;;;원츄!

맛있게 밥도 한공기 더 얻어먹고~다시 출발!.......했지만..ㅡㅜ

역시나 포기!...중간에 서서 트럭을 세우려고 별짓을 다했다..ㅡㅡ;

라이트들고 그림그리기..ㅡㅡ;

지나가는 차보고 소리지르기.."저기요!!~*-ㅛ-*"

도로 한가운데서 만세하고 손흔들기...ㅡㅡ;;

그러던 도중 트럭한대가 내앞에 멈춰섰다..

"아저씨,혹시 삼척가는 길이시면 태워 주시면 안될까요?"

아저씨曰 "음...타라고~"

혹! 아싸 하나 물었따..^ㅅ^...그뒤에 나는 결정타를 먹였다..

"아저씨...자전거두.....있....는...데..."

아저씨曰 "헙....."...말 안하시고 손짓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나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하고

몇번을 말했고 아저씨는 차에서 내리셔서 자전거를 딋쪽에 올리셨다..

역시 우선 차를 멈추기만 하면 왠만하면 다 해준다..이힝>_<

그렇게 아저씨와 함께 즐거운(?) 삼척가는길로 돌입했고~

아저씨와 여러 얘기를 나눴다..그러던 도중 아저씨께서 말하시길..

"삼척에는 찜질방이 없을것 같은데...동해에 있으려나?"라는 말에..

나는 이거다 싶어서!^ㅡ^...ㅎㅎ...

"아..그래요?아저씨 가시는 곳만 괜찮으시면 동해까지...좀^^;;;;"

아저씨..흔쾌히 승낙~~!>_<v (나 멋져?ㅋㅋ)

기분좋게~차를 타고 가서 동해시에 와서 아저씨께서 명함을 하나 주신다..

무슨무슨 철강 이사...-ㅁ-;;;;;;;이...이사란다;;;

명함을 주시면서 나중에 군대가기전이나 여행 끝나고 메일 보내라고하시며

유유히~길을 떠나셨다~나는 자전거를 끌고 이러저리 헤매다가

찜질방이 안보여서 택시 기사 아저씨들께 물어봤다..

"저기...이 근처에 혹시 찜질방있나요??"

아저씨1 "찜질방?"

아저씨2 "어디에있나~?"

아저씨3 "그거 머라머라머라~(머라는 강원도 사투리라 당췌 알아들을수없다)"

아저씨들끼리 서로 얘기하신다..ㅡㅡ;;;;난...모냐;;;;;;;;

그래도 강원도 사투리가 재미있어서 계속 들으면서 킥킥대고있었다ㅎㅎ

그중 아저씨1번께서..총정리가 끝나셨는지 내게 와서 말씀해주셨다..

"찜질바이 요~위로가스~한 500미터만 가믄된다고~"

난....고마워해야 하는데 왜 웃음이 나올까...ㅋㅋ

감사하단 말을남기고 위쪽으로 열심히 달렸다..

헉뜨!!!그런데 이게 무엇이냐..;;;;

문앞에 [공 사 중]..........ㅠㅠ.......

허윽..ㅠㅠ..열라리 피곤한데 잠도 못자고 죽을것 같았다..ㅠㅠ

다시 자전거를 몰고 밑으로 내려가던도중에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시는

아저씨께 묻고물어서 옥산가라는 찜질방을 찾아가고있었다..

헉!!외국인이다!!-ㅁ-;;.............."러시안카페"........

러시아인들만 모이는 카페인듯했는데...

문앞에 서있는 짤방이 넘흐 아리따운 낭자였다..*-ㅛ-*....

초미니에 초미니탱크탑~-ㅁ-;;;;;(침흘지지 말구~ㅎㅎ)

스타킹은 빨간망사에 몸매가...흠..-ㅠ-.......

헙;;;암튼...찜질방에 들어가서 온탕에서 느긋하게 몸좀 풀려했는데..

왠걸...탕이없다..ㅡㅡ;;....위에 써있는글씨...[샤워는 간단히]...........

ㅜㅜ............걍 씻고 자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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