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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보의 청계산 라이딩후기입니다. ^^

gt1282003.06.29 08:51조회 수 102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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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을 타고 난후의 자신감으로

2주뒤에 청계산 라이딩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힘들다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도전정신 하나만 믿고 청계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300미터 쯤 갔을까?? 음..역시나

생각외로 힘들었습니다.

다운힐 잠깐있었는데.. 거기까지는 갈만하더군요..

그뒤로는 잔차를 끌고 올라가는거보다

잔차를 들고 올라갔습니다.. 무척힘들었습니다.

산림이 아직까지는 좀 우거진 길로 가서

잠깐 쉬면 땀이 금방 식었습니다.

한참을 잔차를 끌고 메고 올라간곳은 미군초소였습니다.

미군초소에서 좀 쉬다가

한참 내리막길이있더군요..거기서 시원하게 내려와서

이제 올라가야할곳은 콘크리트로 포장된 소방도로였습니다.

여기가 제일 힘든거같애요..

땡볓에 콘크리트포장도로의 복사열로 무척 덥고 한참을 길게

뻣은 도로여서 그런지 금방 지루해지고 갈증과 피로만 수없이

밀려들었습니다..

정말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고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잠깐이라도 가다가 그늘이 있으면 조금쉬고 쉬고 해서

올라간곳은 청계산 약수터..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올라간곳은

콘크리트도로의 끝.. 그리고 1.2km만 더가면 이수봉 정상이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딘지는 모르지만 도시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 ^^

이제 다시 산림이 우거진 오프로드.. 콘크리트도로보다는 훨씬

힘안들었습니다.. 시원하니 땀도 별루 안나고..

조금 올라가다보니..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파는곳이있더군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었지만.. 음료수 한잔을 마시니

피로가 싹 풀린듯한..

그리고 도착한곳은 이수봉 정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척많은곳이더군요..

다들 우리보고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말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보호장비를 하나 하나 착용하고

다운힐의 쓰릴을 만끽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비온뒤라

땅이 많이 미끄러워서 초보인 저는 많이 넘어지고

어려운 코스는 포기하고 잔차를 끌고 내려온 경우도 많았습니다..

코스가 너무 좁고 나무뿌리 그리고 경사가 망우산에 비해

정말 급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팔에 쥐가 날정도였으니 말이죠!  ^^

힘겹게 산을 올라간거보다 산을 내려올때가 더 힘들었습니다 ^^;

그래도 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왔을때의 그 성취감은

돈주고 살수없는 것이었습니다..

초여름이라 땀은 비오듯 흘렸고 팔에 쥐가날정도로 아프고

힘들었지만.. 저에게는 돈주고 살수없는 성취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력으로는 아직 청계산타는데는 무리가 좀있었습니다.

올 가을쯤에 다시 한번더 도전해 볼려구요.. ^^

사회생활하는 저로서는  이번 청계산의 의미가 참으로 큽니다.

다들 힘찬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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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정신! 제가 본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하게. 건강하십시요.
  • 안녕하세요? 잔차타고 올라가는길을 알고싶습니다..

    저번에 한번 갔는데 옛골쪽에서 올라가는 등산로로 갔더니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들고 올라가야 되더군요...

    길 소개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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