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온몸이 뻐근하고 일하기 싫고 무기력하다.
으으으~~
그래! 이럴땐 자전거를 타자! 아싸~~
혼자가면 심심하니까 일단 친구한테 전화를 건다.
마니: 여보쇼~ 이따 산이나 가지? 산타고 내려와서 니가 맥주한잔 사고... ^^;
썰미: 아이~ 정신없는 사람아! 나 자전거 병원 갔자나. 어리버리하긴... --+
마니: 아~ 글쿠나.
썰미: 일단 뺀지~ 왈바에나 올려보쇼~
시간이 빡빡한게 글쓴다고 누가 올려나 모르겠다.
이렇땐 일단 올리고 보자. 밑져야 본전~
================================================
일시가 어쩌구 장소가 어쩌구 뒷풀이는 없고~~ 주저리 주저리
============================================================
저녁에 일찍 오라는 와이프 엄명을 받은지라 뒷풀이가 없다고 썼다.
아이~ 씨~ 아무래도 이게 약하다.
뭐니뭐니해도 번개라 하면 뒷풀이가 필수요소 중 하나 아닌가?
타고내려오면 허전할것 같지만 와이프 삐지게 했다가 뒷감당하느니 어쩔수 없다.
슬슬 입질을 한다.
===================================================
썰미 ::: 참석하고 싶지만 잔차가 없어서리... 뛰어다닐수도 없고 , 없으니깐 불편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네..병원에 수술 받으러 갔음다^^*아~~~3일만 기다리자.
노을 ::: 흥...또 넘어져라...무슨 번개를 6시에...
즐거운하루 ::: 바로 집 앞이군요 -.-+ 슬슬타는 안산도 좋겠네요!!! 제가 널아 드리러 가겠습니다. 질문드릴 것도 있구요!! 6시 30분에 뵙겠습니다. ^^
마니 ::: 노을님 샘나서 그런거져~~ 오늘은 절대 안넘어짐다~ 불끈~~
iris ::: 마니님 집이 이쪽이였나?.....
마니 ::: 집은 구로동인데요 사무실이 여의도입니다. 요즘 자전거 출퇴근하니 퇴근길에 살짝 들를려구요. ^^; 아이리스님 잘지내시죠?
노을 ::: 너머져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마니 ::: 노을님 이제는 심심하신가 보져~~ ㅡㅡ; ( 확인은 여기까지 했따. )
ghost ::: --; 오후에 탔는디... ^^; 아쉽네요.. 다음에 안산번개있으시면.. 같이 가게되길.. 전 명지대 다닙니다..^^
노을 ::: 당직이여요...ㅜ.ㅜ
xxgen ::: 헐~~~~~~잼있겠당...
즐거운하루 ::: 잼있었습니다. ^^ 마니님 글만 잘쓰시는 줄 알았는데 말씀도 참 재미있게 하시더군요~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
앗! 하나 낚았다. 즐거운하루님
한둘만 더 낚으면 되겠는데~~
이런 먹이만 따먹는 불량라이더가 자꾸 낚인다.
이런건 예의상 실명을 밝히면 안된다.
노을님이 디따 심심했나 보다.
담에 물건 들어오면 심심풀이 뽁뽁이라도 보내줘야겠다. ㅡㅡ;
자~ 이제 게시판에 신경쓸 시간이 없다.
얼렁 일들을 마무리해야 칼퇴근이 보장된다.
쉭~~ 쉭~~ 쉭~~ (일하는 소리다. 참고로 마니직업이 칼갈이는 아니지만 표현상 그렇다. )
방금까지만 해도 무료해서 늘어졌던 마니가 이렇게 변하다니... ^^;
자전거가 꼭 취미로 건강상에만 좋은건 아닌것 같다.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나중에 주니어생산에도 혁혁한 공을 세울것 같다. ㅎㅎㅎ
여간 일마무리!
현제 시간 정각 6시!
6시 1초가 지나는 순간 자전거 끌고 나온다. ㅎㅎㅎ
아무래도 눈치가 조금보이니까 화물 엘레베이터 타고 나간다.
아싸~~~ 밖이다. ^^;
약속시간은 6시 30분 널널하다.
설설 가기로 생각하고 달려본다. 서강대교밑에 한강이 보기좋다. ^^;
근데 설설가기로 했는데 어느덧 차들하고 같이 달리고 있다.
헐떡 헐떡~
약속장소 도착해보니 6시 15분
음~ 좀 빨리 도착했군.
혼자 기다리려니 심심하다. 이렇때 비흡연자들은 뭐하나 모르겠다. ^^;
담배 피우면서 둘러보니 새학기는 새학기인가보다.
학상들 끝나는 시간이었는지 파릇파릇한것들이 마구 넘쳐난다. ^^;
음악틀면서 동아리 홍보하는 녀석들 등등~
주위 구경에 정신없을때 '즐거운하루' 님이 오셨다.
좀 낮이 익은... 좀 이야기하다보니 오장터에서 잠간 만났던 분이다.
또 어쩌구 저쩌구~~ 수다떤다. ^^;
앗! 동갑이시네요. 호호
이제 출발한다.
도로야 뭐 슬슬 가고~
안산입구 우유집에서 잠시 쉰다.
어느덧 해가 뉘웃뉘웃 넘어갈듯하다.
또 달린다. 달랑 둘이 타는 라이딩이라 조촐하기 그지없다.
조금 더 어두워지고 라이트를 켠다. ( 아~ 별다른 이벤트가 안생기니 글에 기름이 없따. ㅡㅡ; )
헉!!
10W 왈바라이트 VS H/I/D
나름대로 밝다고 생각하고 잘쓰고 있는 왈바라이트가 촛불이 된다.
음~ 즐거운하루님 돈좀 썼군. ㅡㅡ;
라이트 켜고 나니 따라오는 즐거운하루님 신경쓸 필요가 없어졌다.
불빛이 겹치면 10미터 이내
불빛이 꼬리만 보이면 15미터 이내
내 불빛만 보이면 뒤를 보면 한 20 ~30 미터쯤 떨어져 계시는거다.
어차피 야간 라이딩 옆 경치고 뭐고 하나도 안보인다.
그런다고 달이 보이냐? 보이긴 보이지만 서울달이 어디 볼만한 달인가?
휘적 휘적 탈만하데 타고 끌만만데 끌고 쏠만한데 쏘다보니 어느덧 두번째 약수터!
통과! ㅡㅡ;
목마르지도 않고 즐거운하루님 파워에이드 있으니까 이따 그거 먹어야지. ^^;
두번째 팔각정. 쉬어갈까 하다가 즐거운하루님 너무 잘따라오신다.
또 통과!
여기선 계단 다운힐이다. 나무계단에 폭과 높이가 달라 좀 위험할수도 있다.
먼저 내려와서 보니... 음 즐거운하루님 폼이... 음... 음...
깜깜해서 안보인다. ㅡㅡ;
무사히 내려왔으니 또 달린다.
사람도 없고 신난다~~ 아싸~~
이제 세번째 팔각정! 다 탔다. ㅡㅡ;
역시 안산은 짧다.
아니다 심심하니 밑으로 가자
휘릭~ 가는데 이거... 이거... 길이 막혔다.
풀떼기들이 엄청 자라서 못간다. 머리만 집어넣다가 다시 뺐다.
옆에보니 길이 있다. 즐거운하루님 보기 민망했다.
전에는 여기도 길이었는데... 흠흠
옆 계단으로 통과!
즐거운하루님 처음으로 잘안되는 모습보인다.
당연하다.
지금까지 오면서 깜깜해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거덩~~
2회 시도만에 통과!
안산의 끝이다. 더 내려가면 계단. 여기서는 좀 쉰다.
달은 동그라니 볼만한데 하늘이 뿌옇게 공해들이 내려않아 볼품은 없다.
여기가 시골산 같았으면 공기도 보약일텐데...
즐거운하루님 식사도 하셨다면서 먹을걸 싸오셨다. 마니 먹으라고...
야호~~ 넘 감사~~ ^^;
파이하나 먹고 음료수 마시고 이런저런~ 두런두런~
누가 안보길 다행이다. 남자둘이 야밤에 산속에서 두런두런... -_-;
자 돌아갑니다.~
근데... 어랏
수상한 아줌마 등장
아줌마: 아이 그거 후라쉬 좀 빌려주면 안되나?
우리: @_@ 왜여?
아줌마: 아니 일행이 없어졌는데 찾을라고
마니: 여기 길이 하나 밖에 없어요. 돌아가 보세요
아줌마 간다. 그런데 두번째 팔각정까지 그 아줌마랑 계속 마주친다.
그럴밖에
우린 언덕찾아 넘고 내려오면 아줌마!
옆길타고 다시 돌아와도 아줌마!
아무래도 일행이 잊어버린게 아니라 아줌마가 길을 잊은거 같다.
역시나 머리가 거시기 하면 몸이 바쁘다. ㅡㅡ;
내려가는 길역시 다 통과!!
뭐가 보여야 피하고 쉬고 그러지 이젠 아까 보다 더 깜깜해서 막 달린다.
으쌰~~ 돌이었구나~
으쌰~~ 여기 꺼진다.. -_-;
역시 야번 이맛에 탄다.
쉭쉭쉭~~ 쉭쉭쉭~~
다 내려왔다. -_-;
그러나, 차길건너 담벼락 옆으로 코스가 하나 더있다.
좁은 싱글에 담벽과 나무사이로 지나는 맛이 여간 재미있는곳이다.
쉭~~ 쉭~~ 아싸~~ ^^;
짧게 타고 옆으로 들어선다.
즐거운하루님 이길 아신냐고 한다. 다른분들 이길로 가는 사람 못봤다고
자기는 등산을 마니와봐서 안다고 하신다.
히히... 마니도 한 5년전부터 알았더람니다.
안산타고 보너스라고 보너스코스라고 이름도지어두었습니다. ^^;
역시나 좁은 싱글... 라이트에 비취는 좁은길에 속도감이 엄청 느껴진다.
이제 거의 다왔다.
건물이 보이고 마지막 다운힐
비가 와서 중간이 푹 파였다. 그러나 대충 내려간다. ^^;
뒤에 HID 불빛이 좀 쉬었다 내려온다. ^^;
역시 안전제일이 최고다.
이렇게 다 탔다.
처음 만났던 대문입구에서 좀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하루님 궁금하셨다는 이야기도 하도...
대충 생각해보니 라이딩 시간 1시간에 떠드는 시간이 30분은 된것 같다. ^^;
반가운 만남도 헤어짐이 있는법!
조심해 가세요~~ 끝이다. -_-;
역시 뒷풀이라는 필수요소가 빠졌으니 맹맹하기 그지없다.
이제부터 마니는 레이싱이다.
밥해놓고 기다린다니 졸라 달려야한다. -_-;
신촌에서 서강대교로 서강대교에서 영등포로 죽어라 달린다.
야밤에 차도를 달릴땐 라이트를 상향으로 두고 나름대로 봐달라고 하면서 달린다.
집에 오니 생각보다 빨리 왔다. 헉헉헉~
안산타는거 보다 이게 더 힘든다.
바로 씻고 바로 밥을 먹는다. 아직 숨이 안돌아왔다. -_-;
마니와이프: 자기야~ 왜 헐떡되? 힘들어?
마니: 힘들긴.. 밥이나 먹자. 헉헉
- 이후 생략 -
========================================================
이게 후기인가 일기인가?? -_-;
여간 간만에 야간 라이딩 재미나게 타다왔습니다.
결정적으로 한번도 안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노을님 주문은 허접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지난주 마니가 비오라고 할땐 비왔습니다.
이번주 노을님이 비오라고 하면 분명 비 안올테니어디든 라이딩 나가십시요. ^^;
좋은 하루 되세요~~~~
온몸이 뻐근하고 일하기 싫고 무기력하다.
으으으~~
그래! 이럴땐 자전거를 타자! 아싸~~
혼자가면 심심하니까 일단 친구한테 전화를 건다.
마니: 여보쇼~ 이따 산이나 가지? 산타고 내려와서 니가 맥주한잔 사고... ^^;
썰미: 아이~ 정신없는 사람아! 나 자전거 병원 갔자나. 어리버리하긴... --+
마니: 아~ 글쿠나.
썰미: 일단 뺀지~ 왈바에나 올려보쇼~
시간이 빡빡한게 글쓴다고 누가 올려나 모르겠다.
이렇땐 일단 올리고 보자. 밑져야 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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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가 어쩌구 장소가 어쩌구 뒷풀이는 없고~~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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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일찍 오라는 와이프 엄명을 받은지라 뒷풀이가 없다고 썼다.
아이~ 씨~ 아무래도 이게 약하다.
뭐니뭐니해도 번개라 하면 뒷풀이가 필수요소 중 하나 아닌가?
타고내려오면 허전할것 같지만 와이프 삐지게 했다가 뒷감당하느니 어쩔수 없다.
슬슬 입질을 한다.
===================================================
썰미 ::: 참석하고 싶지만 잔차가 없어서리... 뛰어다닐수도 없고 , 없으니깐 불편한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네..병원에 수술 받으러 갔음다^^*아~~~3일만 기다리자.
노을 ::: 흥...또 넘어져라...무슨 번개를 6시에...
즐거운하루 ::: 바로 집 앞이군요 -.-+ 슬슬타는 안산도 좋겠네요!!! 제가 널아 드리러 가겠습니다. 질문드릴 것도 있구요!! 6시 30분에 뵙겠습니다. ^^
마니 ::: 노을님 샘나서 그런거져~~ 오늘은 절대 안넘어짐다~ 불끈~~
iris ::: 마니님 집이 이쪽이였나?.....
마니 ::: 집은 구로동인데요 사무실이 여의도입니다. 요즘 자전거 출퇴근하니 퇴근길에 살짝 들를려구요. ^^; 아이리스님 잘지내시죠?
노을 ::: 너머져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마니 ::: 노을님 이제는 심심하신가 보져~~ ㅡㅡ; ( 확인은 여기까지 했따. )
ghost ::: --; 오후에 탔는디... ^^; 아쉽네요.. 다음에 안산번개있으시면.. 같이 가게되길.. 전 명지대 다닙니다..^^
노을 ::: 당직이여요...ㅜ.ㅜ
xxgen ::: 헐~~~~~~잼있겠당...
즐거운하루 ::: 잼있었습니다. ^^ 마니님 글만 잘쓰시는 줄 알았는데 말씀도 참 재미있게 하시더군요~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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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하나 낚았다. 즐거운하루님
한둘만 더 낚으면 되겠는데~~
이런 먹이만 따먹는 불량라이더가 자꾸 낚인다.
이런건 예의상 실명을 밝히면 안된다.
노을님이 디따 심심했나 보다.
담에 물건 들어오면 심심풀이 뽁뽁이라도 보내줘야겠다. ㅡㅡ;
자~ 이제 게시판에 신경쓸 시간이 없다.
얼렁 일들을 마무리해야 칼퇴근이 보장된다.
쉭~~ 쉭~~ 쉭~~ (일하는 소리다. 참고로 마니직업이 칼갈이는 아니지만 표현상 그렇다. )
방금까지만 해도 무료해서 늘어졌던 마니가 이렇게 변하다니... ^^;
자전거가 꼭 취미로 건강상에만 좋은건 아닌것 같다.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나중에 주니어생산에도 혁혁한 공을 세울것 같다. ㅎㅎㅎ
여간 일마무리!
현제 시간 정각 6시!
6시 1초가 지나는 순간 자전거 끌고 나온다. ㅎㅎㅎ
아무래도 눈치가 조금보이니까 화물 엘레베이터 타고 나간다.
아싸~~~ 밖이다. ^^;
약속시간은 6시 30분 널널하다.
설설 가기로 생각하고 달려본다. 서강대교밑에 한강이 보기좋다. ^^;
근데 설설가기로 했는데 어느덧 차들하고 같이 달리고 있다.
헐떡 헐떡~
약속장소 도착해보니 6시 15분
음~ 좀 빨리 도착했군.
혼자 기다리려니 심심하다. 이렇때 비흡연자들은 뭐하나 모르겠다. ^^;
담배 피우면서 둘러보니 새학기는 새학기인가보다.
학상들 끝나는 시간이었는지 파릇파릇한것들이 마구 넘쳐난다. ^^;
음악틀면서 동아리 홍보하는 녀석들 등등~
주위 구경에 정신없을때 '즐거운하루' 님이 오셨다.
좀 낮이 익은... 좀 이야기하다보니 오장터에서 잠간 만났던 분이다.
또 어쩌구 저쩌구~~ 수다떤다. ^^;
앗! 동갑이시네요. 호호
이제 출발한다.
도로야 뭐 슬슬 가고~
안산입구 우유집에서 잠시 쉰다.
어느덧 해가 뉘웃뉘웃 넘어갈듯하다.
또 달린다. 달랑 둘이 타는 라이딩이라 조촐하기 그지없다.
조금 더 어두워지고 라이트를 켠다. ( 아~ 별다른 이벤트가 안생기니 글에 기름이 없따. ㅡㅡ; )
헉!!
10W 왈바라이트 VS H/I/D
나름대로 밝다고 생각하고 잘쓰고 있는 왈바라이트가 촛불이 된다.
음~ 즐거운하루님 돈좀 썼군. ㅡㅡ;
라이트 켜고 나니 따라오는 즐거운하루님 신경쓸 필요가 없어졌다.
불빛이 겹치면 10미터 이내
불빛이 꼬리만 보이면 15미터 이내
내 불빛만 보이면 뒤를 보면 한 20 ~30 미터쯤 떨어져 계시는거다.
어차피 야간 라이딩 옆 경치고 뭐고 하나도 안보인다.
그런다고 달이 보이냐? 보이긴 보이지만 서울달이 어디 볼만한 달인가?
휘적 휘적 탈만하데 타고 끌만만데 끌고 쏠만한데 쏘다보니 어느덧 두번째 약수터!
통과! ㅡㅡ;
목마르지도 않고 즐거운하루님 파워에이드 있으니까 이따 그거 먹어야지. ^^;
두번째 팔각정. 쉬어갈까 하다가 즐거운하루님 너무 잘따라오신다.
또 통과!
여기선 계단 다운힐이다. 나무계단에 폭과 높이가 달라 좀 위험할수도 있다.
먼저 내려와서 보니... 음 즐거운하루님 폼이... 음... 음...
깜깜해서 안보인다. ㅡㅡ;
무사히 내려왔으니 또 달린다.
사람도 없고 신난다~~ 아싸~~
이제 세번째 팔각정! 다 탔다. ㅡㅡ;
역시 안산은 짧다.
아니다 심심하니 밑으로 가자
휘릭~ 가는데 이거... 이거... 길이 막혔다.
풀떼기들이 엄청 자라서 못간다. 머리만 집어넣다가 다시 뺐다.
옆에보니 길이 있다. 즐거운하루님 보기 민망했다.
전에는 여기도 길이었는데... 흠흠
옆 계단으로 통과!
즐거운하루님 처음으로 잘안되는 모습보인다.
당연하다.
지금까지 오면서 깜깜해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거덩~~
2회 시도만에 통과!
안산의 끝이다. 더 내려가면 계단. 여기서는 좀 쉰다.
달은 동그라니 볼만한데 하늘이 뿌옇게 공해들이 내려않아 볼품은 없다.
여기가 시골산 같았으면 공기도 보약일텐데...
즐거운하루님 식사도 하셨다면서 먹을걸 싸오셨다. 마니 먹으라고...
야호~~ 넘 감사~~ ^^;
파이하나 먹고 음료수 마시고 이런저런~ 두런두런~
누가 안보길 다행이다. 남자둘이 야밤에 산속에서 두런두런... -_-;
자 돌아갑니다.~
근데... 어랏
수상한 아줌마 등장
아줌마: 아이 그거 후라쉬 좀 빌려주면 안되나?
우리: @_@ 왜여?
아줌마: 아니 일행이 없어졌는데 찾을라고
마니: 여기 길이 하나 밖에 없어요. 돌아가 보세요
아줌마 간다. 그런데 두번째 팔각정까지 그 아줌마랑 계속 마주친다.
그럴밖에
우린 언덕찾아 넘고 내려오면 아줌마!
옆길타고 다시 돌아와도 아줌마!
아무래도 일행이 잊어버린게 아니라 아줌마가 길을 잊은거 같다.
역시나 머리가 거시기 하면 몸이 바쁘다. ㅡㅡ;
내려가는 길역시 다 통과!!
뭐가 보여야 피하고 쉬고 그러지 이젠 아까 보다 더 깜깜해서 막 달린다.
으쌰~~ 돌이었구나~
으쌰~~ 여기 꺼진다.. -_-;
역시 야번 이맛에 탄다.
쉭쉭쉭~~ 쉭쉭쉭~~
다 내려왔다. -_-;
그러나, 차길건너 담벼락 옆으로 코스가 하나 더있다.
좁은 싱글에 담벽과 나무사이로 지나는 맛이 여간 재미있는곳이다.
쉭~~ 쉭~~ 아싸~~ ^^;
짧게 타고 옆으로 들어선다.
즐거운하루님 이길 아신냐고 한다. 다른분들 이길로 가는 사람 못봤다고
자기는 등산을 마니와봐서 안다고 하신다.
히히... 마니도 한 5년전부터 알았더람니다.
안산타고 보너스라고 보너스코스라고 이름도지어두었습니다. ^^;
역시나 좁은 싱글... 라이트에 비취는 좁은길에 속도감이 엄청 느껴진다.
이제 거의 다왔다.
건물이 보이고 마지막 다운힐
비가 와서 중간이 푹 파였다. 그러나 대충 내려간다. ^^;
뒤에 HID 불빛이 좀 쉬었다 내려온다. ^^;
역시 안전제일이 최고다.
이렇게 다 탔다.
처음 만났던 대문입구에서 좀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하루님 궁금하셨다는 이야기도 하도...
대충 생각해보니 라이딩 시간 1시간에 떠드는 시간이 30분은 된것 같다. ^^;
반가운 만남도 헤어짐이 있는법!
조심해 가세요~~ 끝이다. -_-;
역시 뒷풀이라는 필수요소가 빠졌으니 맹맹하기 그지없다.
이제부터 마니는 레이싱이다.
밥해놓고 기다린다니 졸라 달려야한다. -_-;
신촌에서 서강대교로 서강대교에서 영등포로 죽어라 달린다.
야밤에 차도를 달릴땐 라이트를 상향으로 두고 나름대로 봐달라고 하면서 달린다.
집에 오니 생각보다 빨리 왔다. 헉헉헉~
안산타는거 보다 이게 더 힘든다.
바로 씻고 바로 밥을 먹는다. 아직 숨이 안돌아왔다. -_-;
마니와이프: 자기야~ 왜 헐떡되? 힘들어?
마니: 힘들긴.. 밥이나 먹자. 헉헉
- 이후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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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후기인가 일기인가?? -_-;
여간 간만에 야간 라이딩 재미나게 타다왔습니다.
결정적으로 한번도 안넘어졌습니다.
그리고, 노을님 주문은 허접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지난주 마니가 비오라고 할땐 비왔습니다.
이번주 노을님이 비오라고 하면 분명 비 안올테니어디든 라이딩 나가십시요.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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