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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제주도 라이딩 후기 ㅋㅋㅋ

goking77k2008.03.24 12:42조회 수 4586추천 수 4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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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라이딩 줄거리




이번에 라이딩 거리는 자그마치 710km를 달린 것이다. 장난 아닌 거리다. 수원서 목포까지 360km 제주도 일주 라이딩 350km 이다. 제주도 라이딩은 해안도로만 돌면 230km  가 나온다 한다. 인터넷 검색으로 안 것이다. 실제로 제어보질 못해서 한바퀴가 정말 230km이 나올진 모르겠다. 하지만 제주도서 돈 거리는 350km 이다. 한바퀴를 일주하고 다시 제주시로 돌아와서 반대편인 중문까지 다시 달린 거리이다. 그리고 제주도의 가장 높은 곳인 1100 고지를 점령하려고 하였으나 마지막 날 배 시간을 맞추느라 1100 고지는 점령하지 못하고 800m 정도인 노루묵이라는 곳까지 올라갔었다. 1시간만 더 있었더라도 제주도 일주와 제주도 반 토막내기 그리고 사람이 아닌 기계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의 높이인 1100고지를 점령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세부일정: 첫째 날의 라이딩은 수원-천안-공주-논산-익산-김제-부안-흥덕 이었다.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저의 장거리 라이딩 스타일은 첫째 날은 무조건 많이 간다는 것이다. 사진도 안 찍고 죽어라 달렸다. 자그마치 230km를 달린 것이다. 아침 7시부터 달려서 오후 6시 20분까지 달렸다. 장거리 라이딩을 안하다 해서 그런지 허리와 무릎의 오금 쪽이 약간 뻐근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자전거를 세우고 클릿을 조정하였다. 무릎이 아픈 가장 큰 원인은 클릿에 있다는 것을 지난번 부산 라이딩때 깨우친 터라 이번에는 통증을 느끼자마자 잽싸게 내려서 클릿을 약간 앞으로 당겼더니 통증이 사라지진 않았으나 더 이상 나뻐지진 않았다. 자전거를 타면서 날씨가 정말 좋구나 좋기는 좋은데 그늘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나게 달려서 흥덕에 도착해서 여관은 잡으려고 하니 이상하게 국도 주변에 여관이 없고 시내로 들어가니 여관이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잠깐 흥덕이 어디냐 부안 보다는 아래고 고창보다는 위인 작은 면 단위의 동네이다. 여관에 도착하여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한데 제가 물빨래를 할 테니 탈수기에 돌려서 옷 좀 말려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니 당연히 해드려야지 그러시게 아닌가 어찌나 고마운지 저녁은 김밥 3줄과 라면으로 간단하게 먹고 언능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라이딩을 준비하기 위해서이기도하고 오늘 라이딩에 앞서 숙직을 서고 라이딩을 한 것이라 피곤하기도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둘째날: 둘째날은 목포까지 도착해야하는 중요한 날이었다. 아무 때나 도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3시에 제주로 가는 배가 뜨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3시 이전에는 목포에 도착해야 했다. 6시 30분에 눈을 떠서 양치질만 하고 라이딩을 했다. 6시 45분부터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래간만에 10시간 이상 라이딩을 해서인지 전날의 피곤이 쉽게 풀리진 않았다. 페달링이 무거웠고 아침공기가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인지 왠지 자전거가 어제와는 다르게 쭉쭉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뒤에서 당기는 느낌 이었다. 시간이 지나니 땀이 나고 땀이 나다보니 자전거 나가는 느낌이 어제처럼 돌아왔다. 문제는 바닷가로 가까워질수록 바닷바람이 부는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뒷바람이 아니라 맞바람이 부는 것이었다. 맞바람이 부니 자전거가 장난 아니게 안 나가는 것이었다. 내리막길에서 페달을 안 돌리고 속도계를 보니 28km 밖에 안 나오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는 35km 이상은 나와야 할 것 같은 상황인데 맞바람 덕분에 속도가 확 주는 것이었고 덕분에 나의 페달링은 덩달아서 무거워졌다. 자전거가 안 나가니 죽어라 페달을 돌리는 수밖에 없었다. 아침 9시에 아침을 먹었는데 식당 이름이 삼성 기사식당이다. 어찌나 많이 주던지 반찬의 양이 십여 가지에 두르치기 생선구이 장난 아니게 많이 주는 것이었다. 하여간 아침은 맛나게 먹고 맞바람은 뚫고 목포항에 도착하니 오후 2시 10분 이었다. 3시 배표를 구입하고 잠시 앉아서 쉬었다. 정말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3시에 배가 출항 한다는 안내를 듣고 배에 올라타니 자전거는 따로 세울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주었다. 자전거를 따로 세워두고 시건장치를 하고 3등 객실로 들어왔다. 3등 객실은 먼저 좋은 자리를 잡는 사람이 임자인 그런 객실이었다. 헌데 다행이도 그날은 사람이 얼마 없어서 자리가 남아돌았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제주로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TV앞 3등 객실에서도 VIP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잡은 후 갑판에 나가서 멀어지는 목포를 보면서 담배 한 대 때리고 다시 객실로 들어와서 토요일 오후에 방송하는 정규방송을 봤다. 집에서 하는 것 처럼 뒹굴뒹굴 뒹구면서 누워 있다보니 시간이 정말 잘 가는 것이 아닌가 금방 저녁 8시가 되어 제주에 도착 하였고 제주에 도착하자 마지 민박집을 잡아 그날의 피로를 풀었다.













셋째날: 셋째날 어제와 마찬 가지고 6시 30분에 눈을 떠서 6시 45분부터 라이딩을 시작했다. 헌데 허리가 약간 뻐근 한게 아닌가 그래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무시하고 라이딩을 했는데 용두암을 구경하고 한림 쪽으로 가는 해안도로로 접어드니 허리의 통증이 심해지는 것 이었다. 그래서 스프레이용 파스를 사서 무릎과 허리에 파스를 뿌렸다. 무릎에 파스를 뿌리니 정말 시원하고 편안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허리에도 파스를 뿌렸는데 그게 문제였다. 허리가 뻐근하여 허리에 파스를 많이 뿌렸는데 파스물이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의 골을 타고 중요한 부위까지 흐르는 것이었다. 엄청난 통증이 그곳으로 몰려오는데 순간 X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닦아야 하는데 닦을 수는 없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고통을 참았다. 헌데 인간은 고통에 익숙해진다고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엉덩이에 힘을 주고 담배한데 피우니 이상하게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따끔거림을 시원해지는 기분으로 승화 시킨 나는 다시 한림으로 달렸다. 한림 수목원에 도착하여 수목원 안으로 입장하려고 하는데 안내원의 한마디 “ 저기요 자전거는 들어가실 수 없는 데요” 그 말을 듣고 자전거를 어디다 둬야하나 이것 저곳을 둘러보는데 자전거를 두워도 안전한 곳이 보이질 않았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 죄송한데요 자전거가 약간 고가의 제품인데 사무실에다 보관해 주시면 안될까요 ” 그랬더니 안된다고 했다. 이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던 아저씨 한분이 나서시더니 “ 자전거 타는 사람은 수목원 구경도 못해요 자전거를 안전하게 지켜 줘야 사람들이 구경을 할 것 아니요 ” 라며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다. 속으로 이 아저씨 왜 오버하지 하면서 구경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분도 자전거를 타시는 분이었고  이 광경을 지켜보시다가 한마디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시더니 이봐 총각 ‘자출사’ 회원이신가 하고 물어보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출사’ 는 아니고 수원에 있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활동한다고 하니 “그러시군” 그러시면서 자전거를 자신의 차에 넣어서 보관해 주신다고 하시는 것이었다. 정말 고마웠다. 앞 바퀴를 분리해서 그분의 자동차에 자전거를 실고 1시간 30분간 구경을 하였다. 정말 고마운 분을 만나서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한림 수목원 구경을 하고 나와서 서귀포까지 해안 라이딩을 하였다. 라이딩을 하면서 엉덩이의 고통을 시원함으로 승화시킨 나는 제주도는 정말 자전거 도로를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전거 도로가 갓길의 개념이 아닌 자전거 차선이라는 생각을 들 정도였다. 차선폭도 넓고 자전거의 안전을 위해 보도블럭 까지 따로 만들어서 차와 자전거와의 안전거리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었다. 이날 내가 둘러본 관광지는 용두암. 한림 수목원, 소인국 테마파크, 천제연 폭포, 주상전리대, 중문 관광단지, 제주 월드컵 경기장 순 이었다. 헌데 중요 한것 제주도의 모든 관광단지는 무료개방이라는 것이 없다. 어디를 들어가든지 싸게는 2,000원부터 비싸게는 9,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이었다. 입장요금이 비싸지만 않다면 좋다는 생각을 했고 서귀포에 도착을 해서 잡은 숙소는 제주 하이킹 INN 이라는 여관에서 잠을 잤다. 요금도 2만원으로 저렴했고 중요 한 것 여관에서 빨래도 해준다는 것이었다. 이것으로 셋 째날 까지의 일정 끝








넷 째날: 서귀포에서 눈을 뜬 나는 어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양치만 하고 다시 라이딩을 하였다. 6시 45분부터 라이딩을 시작한 나는 새로운 것을 알았다. 관광단지에서 일하는 사람도 사람인지라 아침일직 관광단지내로 들어가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천지연폭포와 전방 폭포는 무상으로 구경 할 수가 있었다. 하나에 2500원이니 5000원을 아낀 셈이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와서 보았던 천지연, 전방 폭포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왠지 폭포가 작아 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커서 그런가 아니면 물줄기가 작아 져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엄청 대단하게 느꼈는데 이번에는 좀 작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폭포 구경을 하고 나서 제주 민속마을로 자전거를 달렸다. 열심히 달리면서 느낀 것인데 제주도는 감귤의 생산지가 맞긴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도로 좌, 우를 보면 감귤나무가 길거리에 심어져 있는게 아닌가 아니 자세히 보면 한라봉 같기도 하구 하여간 많은 양의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민속촌으로 라이딩을 하며 가는 길에 또 다른 절경을 볼 수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해안도로였다. 어제도 제주도를 달렸지만 어제와는 다른 느낌 이었다. 제주도는 1132지방 국도를 제주 일주도로로 하는데 1132 제주일주도로 사이사이에 해안도로로 빠지는 도로를 만들어서 아름다운 해안가를 달릴 수 있게 해 놓았다. 해안가는 용암으로 굳어진 용암 암석들로 멋진 절경을 연출하는 아주 멋진 곳이었다. 그리고 민속촌 가는 길에 보면 신영 영화 박물관, 제주 해녀 박물관 등등~~ 많은 박물관이 있었다. 모두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밖에서만 구경을 하였다. 제주도는 지역의 특색에 맞게 여기저기 둘러 볼 수 있게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도로 주면에는 무슨, 무슨 박물관이 정말 많았다. 그러던 도중 민속박물관 가기 전에 화석 박물관이 있는게 아닌게 개인적으로 화석, 공룡 이런 것을 좋아하다보니 민속박물관에 쓸 여비를 화석 박물관에 사용하였다. 헌데 입구에서부터 왠지 불안한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닌가. 다른 박물관과는 다르게 관광객이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속으로 공사 중 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전거를 돌려서 나가려고 하는데 거기서 일하는 매표원이 가시게요 그러는게 아닌가 나는 “영업해요” 하고 물어보니 “들어가시면 희귀한 물건이 많아요 들어가 보세요 ” 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래서 “ 뭐가 있지요”  “ 글세요 들어가 보시면 희귀한 화석들이 있어요 들어가 보세요” 그래서 자전거를 안내원에게 맞기고 화석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 안내원께서 오시더니 화석체험을 하라는게 아닌가 평소 화석과 공룡, UFO 이런 것에 관심이 많던 나는 남자 안내원의 화석체험 멘트에 뭔가 모르는 짜릿한 느낌을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 정으로 돌을 깨고 돌을 깨고 보니 그 속 에서 나오는 이상한 모양의 조각들을 보고 나는 속으로 오늘 관람 정말 제대로 하고 돌아 가겠구나하고 큰 기대를 하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다. 헌데 박물관의 모든 것은 거기서 끝이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는 화석이라고 있는 건 달팽이 밖에 없었다. 달팽이도 연대별로 구분해놓은 달팽이 밖에 없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았다. 그래도 기념이라도 하려고 사진을 찍어서 오긴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정말 가관이 아닌 것이었다. ㅠ.ㅠ

그렇게 실망을 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매표소 안내원이 “벌써 나오세요” 그러는게 아닌가 그래서 “들어가 보셔서 아시 잔아요 그걸 저한테 물어 볼 거라고 물어 보세요” 그랬다 여자 안내원도 뻘쭘 한지 아무 말 않고 “ 안녕히 가세요” 그 한마디만 하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자잔거를 타면서 속으로 “ 이딴 걸 박물관이라고 만들어서 요금을 5000원이나 받아 먹냐 5000원이면 점심이 한 그릇인데” 라며 속으로 승질을 내면서 가고 있었다. 민속 박물관 앞에 도착하여 민속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에 와서 제주다운 것만 봐도 시간이 모자란데 뭐 때문에 수원 신갈에도 있는 민속촌에 와서 시간을 허비해야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자전거를 돌려서 해안 도로로 나왔다. 해안도로를 신나게 달려 해안의 멋진 절경을 구경하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해결하고 성산으로 달리게 되었다. 성산 일출봉을 보기 위해 성산으로 달린 나는 성산에 가까워 오니 유채꽃이 만발하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성산에 다다른 나는 성산 일출봉에 오르기 시작했다. 보통 성인이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은 50분 정도라는 곳이 성산 일출봉이었다. 쫄바지와 클릿 신발을 신은 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내게 온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쫄바지로 보이는 허벅지와 중요부위 클릿 신발로 인한 처걱처걱 소리 잽싸게 일출봉 정상에 올라 일출봉을 보니 역시 일출봉이라는 말이 괜히 일출봉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멋진 절경과 갂아 지는 듯한 절벽 모두 글과 입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멋진 광경이었다. 일출봉 구경 후 만장굴이 있는 제주시 쪽으로 달렸다. 만장굴에 도착한 나는 천연동굴이 이렇게 웅장하다는 것을 이때서야 알았다. 만장굴을 관람한 나는 제주시에 도착하였고 제주항에서 내일 떠나는 배편을 알아보고 지난번에 묵었던 민박에서 또 다시 하루를 묵었다.










닷세 째날: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6시 45분부터 라이eld을 시작하였다. 도깨비 도로를 구경하기 위해 1100고지로 가는 도로를 달렸다. 1100고지로 가는 도로는 길고 지루한 업힐만 있는 전형적인 오르막길이었다. 아침부터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어찌나 배가 고픈지 땀을 흠뻑 흘리고 도깨비 도로에 도착하였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깨비 도로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도깨비 도로는 우리가 TV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오르막길 형상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내리막길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도 약간의 오르막길이었는데 실제로는 내리막길이었다. 잔차를 세우고 페달을 돌리지 않고 가만히 있었더니 스르륵 내려가는 게 아닌가 정말 신비한 도로였다. 도깨비 도로를 구경하고 중문 쪽에 있는 건강과 성 박물관이 라는 곳으로 향했다. 누군가가 내게 적극 추천해 주었는데 중문을 지나면서 깜박하고 지나친 것이다. 그래서 다시 중문으로 향했다. 중문으로 가는 곳은 정확하게 오르막길 절반 내리막길 절반은 곳이다. 여기서 제주도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제주도는 해안도로는 평지와 유사한 평평한 길 한라산을 중심으로는 오르막길이고 오르막길을 정점으로 반대편은 끝까지 내리막길인 모양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정확히 반을 올라가서 다시 반을 내려오니 중문에 도착했다. 중문에 도착하여 건강과 성 박물관에 도착을 하니 많은 관광객이 그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요금을 내고 구경을 하였다. 정말 엄청난 곳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었고 남성과 여성의 욕망과 욕구 그리고 성과 관련된 질병과 치료 보조기구 등등등~~~ 결혼을 한 커플이나 하지 않은 커플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단 나처럼 혼자 쫄바지 입고 시커멓게 생긴 사람이 혼자서 구경을 한다면 변태로 의심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와야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배를 타야했기 때문이다. 배시간은 오후 5시 배였다.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온 시간은 12였다. 잔차를 다시 제주시로 향하는데 시간도 있고 해서 점심을 먹고 제주에서 가장 높다는 1100고지로 향했다. 기계가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높은 곳이라 하여 잔차를 몰고 올라갔다. 우선 노루묵이라는 곳을 경유해서 1100고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노루묵이라는 곳으로 잔차를 몰고 올라갔다. 노루묵을 오르면서 느낀 것은 대관령을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오르막이 장난 아닌 것이었다. 솔직히 이야기 하면 올라가면서 힘들어서 도로에서 내리기는 이번이 두 번째였다. 지난번 수원서 강릉 가는 길에 어딘지 모르지만 한번 내리고 이번에 1100고지 올라가면서 내린 것이었다. 도로에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내리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번과 지난번에는 힘들어서 내렸다. 허나 이번에는 솔직한 심정인데 4일간의 라이딩 으로 인해 체력만 떨어지지 않았다면 안 내리고 올라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노루묵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15분이었다. 노루묵에 도착해 보니 노루묵이라는 곳은 한라산 등산코스의 한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루묵에서 주변 분들에게 물어 보았다. “ 1100고지까지는 거리가 먼가요 자전거 타고 갈 건데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까요” 물어봤다니 “아마도 1시간 이상은 걸리 실거에요 거리가 꾀 멀거든요” 잔차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1시간 이상 걸린다고 이야기 한 것은 아마도 1시간은 안 걸리더라도 40분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나왔다. 내가 타고가야 할 배는 5시 배고 제주시까지 내려가야 하는 시간도 있고 해서 1100고지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노루묵에서 잔차를 돌렸다. 노루묵의 위치는 약 800고지 정도 되는 곳이었다. 제주시로 오는 길에 비가 내렸다. 오래간만에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맞는 상황이었다. 그날 일기예보가 오후에 제주지방에 약한 빗발이 있을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정확하게 맞는 것이었다. 제주항에 도착10분전부터 비가 왔는데 딱 10분정도 비를 맞고 라이딩을 했다. 잽싸게 제주항에 도착해서 잔차에 뭍은 빗물을 닦아내고 목포가는 배표를 끊고 배를 기다려 배를 탔다. 배를 타면서 느낀 건데 올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뭐가 달랐냐 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올 때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 이었다. 올 때는 학생들과 지역민이 많이 타는 느낌 이었는데 갈 때는 왠지 건달들이 많이 타는 느낌 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제주산 활어를 육지로 옮기는 분들이었는데 이상하게 복장을 맞춘 건지 아니면 그분들의 유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복장이 건달 복장이 많았다. 왠지 모르는 위하감이 많이 드는 귀경길이었다. 목포에 오후 10시에 도착하여 목포역으로 향했다. 원래는 목포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올 생각이었으나 버스는 오후 10시면 버스가 끊기는 상황인 것이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목포서 11시 10분 무궁화호가 있는걸 확인하고 무궁화호를 타러 목포역에 도착하였다. 목포역에 도착을 하니 역무원이 잔차를 막는 것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잔차는 기차를 탈 수 없다는 것이었다. 허나 사정을 이야기 하고 부탁을 하니 허락해 주었다. 아마도 성수기 때나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는 잔차를 실을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날 내가 타고 올라온 기차는 맨 앞 첫 번째 기차에는 나를 포함해서 10여명 정도만 기차를 탔고 전체 탄 인원도 100여명이 조금 넘을까 말까하는 정도였다. 전차는 기차와 기차를 잊는 사이에 잔차를 실었다. 자리도 넓고 안전하게 잔차를 가지고 올라 올 수 있었다. 아마도 다음에 기차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해야 할 사항 같다. 성수기 때나 또는 사람이 많을 때는 잔차를 기차에 실을 수 없으니 잔차를 기차에 실고 싶을 시다면 사람이 없을 때를 이용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목포역서 11시 10분에 출발하여 수원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05분 이었다. 이것으로








추월이의 수원 - 제주도 간의 짧았던 4박 5일간의 잔차 여행이 끝이 났다.








경비 자세하게는 못쓰고 핸드폰에 저장 시킨 대충적인 요금을 적어본다.







14일 점심오천오백원, 저녁 팔천원, 여관 이만오천원  




15일 아침 오천원, 배 이만 오천원, 여관 만 오천원, 저녁 만 판천원




16일 하루 토탈 밥값 만원, 여관 이만원, 잡비 만원, 입장료 만칠천 오백원




17일 점심 오천원, 숙박과 주류 삼만원, 입장료 구천원 <천지연, 정밤 무료관람>




18일 밥값 육천 오백원, 입장료 구 천원, 배값 이만 칠천원, 기차 이만 이천 팔백원




total: 257,500




정확하게 적지 않은돈  넉넉하게 약 이만원




넉넉하게 사용한 금액 포함 total: 27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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