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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충무공기념 대회 DH 후기....

노바(이전무)2004.04.25 22:08조회 수 872추천 수 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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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회중이니 적에게 돌텡이를 알리지 말라...


아산 이충무공기념  DH경기.... 개인적으로 충무공과 관련이 없지만은 않습니

다...ㅋㅋ 저희집에서 종로의 이순신장군상이 만들어졌으니...ㅋㅋ

여하튼 경기장으로 출발~ 항상 가족과 함께(범국민적 운동... - -;)... 저번 청

주대회의 경험으로 이제 DH와 XC경기가 나뉜 대회만 참가하기로 했는데 아산

대회가 그렇더군요. 연습을 할수있는 시간이 충분하니 저같은 아마츄어에게는

따악이지요^^ 그나마 실력도 없으니 많이 타보기라도....여하튼 출발하여 도착

하니 썰렁하더군요. 운영진에 전화하니더 올라가야 한다는 설명에 올라갔으나

역쉬 썰렁.... 하지만 주위 상가의 아주머니가 주차위치를 알려주셔서 하차~

어머니는 쑥을 뜯으러 산책 출발하고 전 아내와 함께 잔차 내리고 변신을 다하

고 나니 몇몇 다운힐러분들이 도착합니다. 처음뵙지만 인사 꾸~벅... 잔차 하

나로 친해집니다. 운영진도 도착하여 피니쉬라인 정하고 텐트치고있더군요. 그

랴서 잔차 가지고 코스를 역으로 올라가봅니다. 실력이 안되니 노력이라도....

반만 올라가보니 코스는 대략 싱글(무지좁습니다. 이따 그위력이...) 내려와보

니 흙길이므로 어제 열쉼히 타이어 바꾼 보람이 있겠군... 허허허 ㅋㅋ 내려와

보니 반가운 얼굴 다굵님 등장 차를 이동하고 메일바이크 부스로 짐을 내리고

슬슬 다운힐러들 등장. 사탄님, 아키라님, 더치님, 고은희님, 노기탁님, 주소

님, 황소님등등.... 다른 대회와 겹쳐 그렇게 많은분들이 오지는 못했더군요....

어허 그렇다면 대략 순위에.... 아니쥐 순수 아마츄어의....자세를 잃으면 안되

쥐....여하튼 연습을하기 위해 트럭에 올리고 올라갑니다. 코스브리핑~ 코스

는 일단 경사에서 출발합니다. 출발후 약 20m 내리막.... 이지만 날카로운 돌

들... 이 돌도 종류가 있더구먼요. 땅에 박힌 돌은 라이더를 즐겁게 하지만 빠져

나와있는 돌텡이는 라이더의 진향방향을 랜덤하게 만들어주고 더군다나 날카

롭기까지 한다면 어허 대략 난감... 이후 바로 어설픈 점프대.... 점프를 하자니

도약부분에 또 돌탱이... 그렇다고 웨이트백으로 치자니 앞으로 자빠링(무지

위험..) 따라서 그전에 무지 급브레이크후 살포시 넘어감.... 그후 코스의 80%

가 아까 그 돌탱이.... 다굵님의 리뷰를 빌리면 페달링이 거의 필요없는.... 앞

의 돌텡이로 인해 진행방향 아주 랜덤... 당연히 동반하는 림과 스포트의 합주

곡~ 탱~ 텅~ 어흐흑... 즐기기 위한 라이딩이라면 무지 즐겁겠지만 아무리 아

마츄어라도 대회니 만큼 쏴야 하는데 마음만 급해져 진행방향 멋대로 코스이

탈... 여~ 어렵다. 그뒤에 약간의 범프가있는데 땅만 그렇고 아가 그 돌텡이의

형님뻘크기의 돌탱이... 이제 스포크말고 샥까지 공격 당합니다. 탱~

뭐 페달과 크랭크는 시작부터 울었고서리...정말 다굵님의 설명대로 페달에서

다리만 안떨어지면 다행이라는... 하지만 라이더를 즐겁게 하는 갖가지 요소가

있더군요. 작은 개울2개통과(여기서 멋지게 윌리하면 통과하고 싶지만 마음

만...) 거대한 돌텡이, 90도 코너(혹 떨어지면 정말 낭떨어지...여기서는 대회

를 뛴다는 생각 잠깐 스톱) 곳곳에 라이딩중간 딴생각이 거의 안드는 무지 흥

미진진한 코스더군요. 잠시뒤 코스중 그래도 자주 타봤던것과 조금 비슷한 싱

글.... 하지만 오른쪽은 시원한 계곡이 보이는 낭떨어지.... 여기서도 또다시 대

회라는 생각은 금물... 오버하다 오른쪽으로 자빠링하면 아주 난감... 운좋아서

나무라도 잡으면다행인데 그날 일진 안좋아 잡을 나무라도 없다면.... 그뒤 피

니쉬... 전에 잠깐 난해한... 점프하기에는 그렇고 드랍하기에는 착지가 평지

라... 무시하고 피니쉬~ 여~ 험하군.... 연습 2번후 점심먹기. 어머니가 싸오신

밥에 고기, 주소님 라면 빼앗아서 끓이고 운영진이 나눠준 국수까지 차려놓으

니 오 진수성찬이라.. 진수성찬을 나눠먹어야 더 맛있는법.. 여러분들과 나눠먹

고 곧이어 시드.. 시드때 오버하지 말자 했거늘 5, 4, 3, 2,1 하면 벌써 긴장하

고 내러쏘는 내자신을 발견~ 안뒤여~ 후두둑~ 돌텡이를 위로 가는것인지 사

이로 가는지도 모르겠구 시야는 하도 잔충격이 많아 좁아지고 점점 커지는 돌

텡이에 달리는 와중에 갑자기 순간순간 마음에 한가닥 망설임이...  저 돌을 타

고 넘을까 회피할까, 내릴까, 허지만 나도 모르게 통과... 림과 스포크 아까부

터 울기 시작하고 페달은 이미 우는것도 포기한듯... 신기하게 페달에 발을 안

떼고 피니쉬 통과... 오호 느낌 좋은데.... 시드 3번에 결승1번한다기에 2번째

는 널널 모드로... 마지막 결승... 자 이제 쿨하게 내려가서리 즐거운 하루 마감

하자. 힘들당... 출발~ 순간 얼굴은 긴장되고 헬멧안의 내숨소리도 안들리고

오로지 돌텡이와 잔차의 대화만 들리다가 갑자기 그 소음 사이로 작게 펑~ 슈

슉 내귀를 의심하며 아닐꺼야.... 하지만 이미 뒷바퀴의 느낌은 타이어가 아닌

림의 충격으로 바뀌고.... 시톱~ 출발하자마자 시톱이라니... 나도 멋있게 피니

쉬가 얼마 안남았다면 그상태로 아니면 들어매고라도... 하고싶지만 스타트와

불과 50m도 안되어 펑크라니.... 이룬... 아쉽당... 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습

니다. 돌텡이 길에서는 과속 금지입니다. ㅋㅋ 트럭에 올리고 피니쉬 라인으로

오니 아내와 엄마는 걱정하구 있구.. 다른 라이더분들 상황 파악하시구 잔차 내

리며 웃구... 저두 웃구....^^ 엄마와 아내도 이내 웃구.....  제가 괜찮으니까

요... 안전.. 무지 제일입니다. 집에 가는동안 아내와 엄마의 이야기로 피곤한지

도 모릅니다. 특히 아내가 코스 중간에 사진찍다가 하필 사탄놀이님이 내려 쏘

는데 궁금한것이 있어서 세웠다는.... 이에 사탄놀이님 버릇없는 놈소리 들을까

봐 정지후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는... 얼마나 웃었는지... 사탄님의 에피소드

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군요. 그렇게 재미있으신분이 달리실때는 얼마나 터프

하신지...  집에 도착하고 다음날 바로 잔차 분해후 청소 시작하니 여러 파손부

위 포착... 림이 찍히고 스포트 몇가닥 휘구, 장착한지 얼마안된 체인가드 쓸리

고, 앞 브레이크 로터 휘구... 꼭 전쟁터 갔다온 기분이군요. 여하튼 기억에 남

고 항상 대회때마나 즐겁고 소중한 추억만 만들어 오니 좋더군요. 행복하세요

~

ps: 새로산 잔차가져와 전복후 프레임 찍혀버린 황소님... 그래도 1등 ㅊㅋ ^^

항상 추라기방장으로 모범을 보이시는 다굵님 수고~ 좋은 사진 항상 감솨 주

소님, 그리고 알톤잔차 가져와 열심히 대회뛴 학샹~ 정말 보기좋았구 열심히

해요~^^ 부상당하신 사탄님 빨리 회복하시길.. 노기탁님 빨리 회복하시길...

우리 다운힐러분들 다음 대회때 뵈요~^^ 아울러 입상하신분들 축하드려요~

사진은 http://www.dhclub.co.kr/ 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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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대밭을 달리는 소리가 귓가에서... (by 나드리) [내용없음] 윗글과 중복되는 내용 (by rlatjdr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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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노바님 잘 읽었습니다. 대회마다 참가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 ^ 언제나 건강하세요 ~
  • ㅎㅎㅎ 후기 넘 잘읽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 2번째 시드였었죠? ^^~~
    노바님은 펑크나서 아쉬웠겠지만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시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전 언제 울 엄니 모시고 대회장 함 가볼런지 ^^~
    몸은 다 회복되었습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윽~!!!! 냐하하~! -.-;;
  • 2004.4.25 2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찬님~^^ 항상 참가하기엔 실력이... 가끔 골라 갑니다..ㅋㅋ 사탄님 부모님 모시고 가면... 사탄님의 라이딩에 놀라실듯... ㅋㅋ
  • 톨탱길은 자전거의 적입니다. 저도 자갈이 튀어서 프레임 찍히고 도색 벗겨지고... 근데... 시드에서 펑큰가요, 결선에서 펑크인가요?
  • ::: 노바님 전 같이 참석할려는 팀이 이번주는 서로 바빠서리..사탄 홀로배신때리다니(실은 나도 윈드서핑으로 바람을....). 노바님 후기잘읽었고요..우면산이나 무주대회때 그때 같이 즐라하지지요...
    사탄 큰부상아니라니 다행.. 대신 고수가 넘어지면 안되지요..황소님 처녀라딩에 전복+잔차 손상...마음이 아프지만 액땜하였다..신고식했다 생각하고 즐라하시길.....
  • 2004.4.26 10: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당근 결승때쥐요...ㅋㅋ 거친바람님도 오셨으면 재미있는 코스라 좋으셨을텐데...ㅋㅋ 황소님 전혀 마음 안아플껄요.. 그쥐 누~~나....^^
  • 누~~나!! 크크~~~
필스
2004.04.26 조회 991
지방간
2004.04.20 조회 1470
Santa Fe
2004.04.20 조회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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