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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째(10월8일)

tgrinder2002.10.21 13:51조회 수 693추천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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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8일 화요일 맑음. 148KM달림.

6시 30분 일어남.
7시 10분 여관에서 나옴. 출발.
9시. 현재 적산거리 962KM. 천안에 어떤 기사식당.
9시 30분 출발. 여기는 평야지대여서 달리기가 좋다. 바람도 없다.
11시 10분. 적산거리 1030KM. 대전에 조금 덜 왔다. 1000KM를 넘었다. 속도계 총적산거리가 1000KM가 넘으니까 0부터 다시 시작하는 군.
오늘은 상당히 많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벌써 100KM를 탔으니.
대구로 가야겠다. 계획대로 전라도를 거쳐서 남해로 부산으로 경주를 거쳐서 대구로 가고 싶지만 그건 너무 나 하고 싶은데로 하는 짓인 것 같다.
가족들이 걱정할테고 정애가 보고 싶다. 정애도 날 보고 싶어하는 것같다. 자꾸 빨리 오라고 한다. 하기야 못본지 한달가까이 됐군. 얼른 가야겠다.
2시 출발. 중간에 뭐 정리하다가 자전거 라이딩 하는 분 3명을 만났다. 대전 분들 이라더군.
현재 6시. 적산거리 1080KM. 출발은 좋았는데. 3시쯤 대전에 들어왔다. 지금까지 엉뚱한 곳으로 헤매기만 했다. 2시간은 헤맨 샘이지.
어떤 어름한 여인숙에 들어왔다. 만원자리. TV한대도 없다. 이런곳은 칠천원 짜린데. 깍았어야 하는데. 매우 불친절하기까지 하다. 더 싸고 훨씬 좋은
곳은 찜질방이다. 하지만 찜질방은 귀찮다.
대전에 들어오기 전만해도 잘 되고 있었는데. 대전은 이정표가 잘 없고 햇갈린다. 대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거쳐온 모든 곳이 마찬가지였다.
혼자 편히 TV볼려고 여인숙에 왔는데 TV가 없다니.
무슨 간짜장 곱배기가 3500원이냐. 여기가 비싼지 대구가 싼지.. 흠...
이런. 동내 구질구질하다 했더니 창녀촌인거 같다. 재수 뭐붙었다. 맘에 안든다. 대전 역 근처 골목. 고양이 우는 소리도 난다. 아기
울음 소리 같은게 소름 끼친다. 재수없는 곳이다. TV도 없고 일찍 잘란다. 7시 10분. 난 그냥 잠만 자는 거지만 여기 있다는 것 부터가 찝찝하다.

경비 = 아침(두부찌개+공기밥)5000. 음료수1200. 점심(갈비탕)5000. 음료수+간식2200. 저녁(간짜장곱배기3500). 음료수600. 여인숙10000.
       합 =2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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