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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넘기며...

........2001.04.16 03:49조회 수 3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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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나이 때가 아련히 생각이 나는군요.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혼자 떠난 여행길..
전 집에서 가장 멀리 가보고자 남해 쪽으로 갔었지요.
푸른 파도가 일렁거리는 금방이라도 나를 빨아들일것만 같은...그 무서움 두려움... 자살충동...삶.. 내 인생 30년..

그 때 이어폰에서 들리던 음악이 김광석의 "서른즈음에"였지요. 나쁜 넘!
그렇게 서른이란 나이를 힘들게 넘기더군요.
지금은 서른 중반도 넘어 마흔쪽으로 가면서도 여전히 서른때, 아니 20대의 감흥을 간직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누가 보면 철이 없다고 하기도 하지만 전 그렇게 순수하고 깨끗하게 살고 싶어요.

홀릭님! 서른 기념 여행 아주 잘 가셨습니다.
다녀오시면 훨씬더 성숙한 홀릭님을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오시면 제 자전거 등록 해 주세요(메일보냈으니깐)

홀릭님 글 중에 그 귀절이 가장 기억에 남을것 같더군요.
"수백개의 소주병....내방엔 4개의 내 사연을 담은 병.."

자전거는 뭐하러 가져 가셨어요...? 혼자만 가시지...
그럼 더 좋았을텐데...
여하튼 많은 생각 하시고 정리도 깔끔히 하시고 돌아 오셔서 쏘주 한잔 합시다.

이 兄이 사도록 함세..!




또 하루 멀어져간다 내품은 담배 연기 처럼
작기만한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채울 수 없네.
~~~~계절은 다시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간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점점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또하루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제길헐! 이젠 노래 가사도 기억이 잘 안나네...
늙어(?)가는걸까? 아~~ 나이먹기 싫은데...

홀릭님! 잘 댕겨 오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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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포대에서...(검둥이, 바이크홀릭, 파도) === (by ........) Re: 숙연해집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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