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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바람 넣기~

zoonhwa2004.04.12 18:52조회 수 1930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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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반년 되었죠, 아마, 마린을 구입한지...?
일단, 만족합니다.  뭐, 출퇴근만 하니까 과분한 자전거죠.

겨우내 춥다는 핑계로 세워 놓았죠.  가끔 가다가 한 2주일
전에 본격적으로 다시 타기 시작했죠.  며칠전 이상한 소리가
나고, 잘 안나가고... 바람이 빠졌더군요.  전, 자전거 바람이 저절로
조금씩 빠진다는 것도 몰랐거든요... ^^

암튼, 평소 출퇴근하던 동부간선도로변 말고 동이로를 통해
퇴근하면서 자전거가게를 찾던중... 하나 발견!!!

아저씨 말씀이 "저런 고급 자전거는 꼬다리가 있어야 바람을
넣을 수 있어.  꼬다리 지금 없거든...  거기 쫌 내려가면 가게
하나 더 있는데 거기 꼬다리 있을꺼야.  하나 사서 가지고 다녀!"
하시더군요.

몇 블럭 더 가서 가게 하나 더 있길래 물어 봤죠.  근데, 좀 창피
하더군요.

왜냐면, 어떤 아줌마가 또 빵꾸난 자전거를 때우고 계셨는데
정말 연륜이 느껴지는 검정색 시장보는 자전거...  내 자전거는
겨우내 세워놓은 외제 자전거...  본의 아니게 친구가 쓰던것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꼬다리 있냐고 물어보고... 1000원 내야 바람 넣어
준다는걸 간신히 졸라서 공짜고 넣고 왔죠.
꼬다리는 3000원인데 지금 없다더군요.

'이래서 펌프를 사는거구나..' 싶더라구요.

오늘 퇴근해서 앞브레이크도 나사랑 육각렌치 돌려서 잘 조절하고,
안장도 좀 올리고 앞으로 최대한 옮기고(지난번 탑튜브가 길어서 전경자세가
된다는 말씀을 듣고 자구책으로...^^) 앞으로 약 10도정도 기울였죠.

재미있더군요.  말년에 카센터 운영이 꿈이었는데, 오토바이 샾으로
바뀌었다가 자전거 샾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케케케^^

아직 청바지에 추리닝입고 타고 있는데 안전을 위해 헬멧은 쓰고 있죠.

몇달 타다 보니 하나하나 깨닳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래
글을 읽어 보면 다들 선배님들이 이미 지적해 놓으신 것이 대부분 이더군요.

그나저나 펌프는 어떤걸 사야 하는 거죠?
엉덩이 안아픈 바지는 어떤걸 사야 하는 거죠?
자꾸 몸이 앞으로 기우는 것은 지오메트리가 제 몸에 잘 안맞아서 그런건가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깨닳을 수 있으려나...?

그럼 안전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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