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여동안 정말 무시무시하게 퍼부었네요.
하늘이 쩍쩍 쪼개지는 소리를 내며 대단했습니다.
집에만 짱박혀 있다가 오늘 낮에 비가 그쳐 잠시 돌아다녀봤습니다.
집근처 다운힐,올마의 성지인 흑성산 아래 저수지인데 만수위이네요.
바로 집앞으로 지나가는 병천천은 이제 안정을 찾았습니다.
병천천은 몇년전에 범람하여 큰 피해를 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년부터 엄청나게 준설하며 온갖 공사를 하더군요.
결국 그 결과로 어마어마한 폭우에도 범람하지 않았습니다.
그말은 즉슨, 자연재해야 어쩔 수 없이 발생하지만 인간이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것이죠.
이 동네는 적절히 잘 대처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 뉴스를 보니 아산의 곡교천이 범람했다더군요.
곡교천 정말 무지하게 넓은 강폭이고 제방높이도 수십미터인데......비가 엄청오긴 왔나봅니다.
다들 큰 피해 없으신지요.
솔직히 저는 집에만 짱박혀 있어 비가 얼마나 오는지 감도 안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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