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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 봤어요?

ncjang2003.07.31 23:35조회 수 60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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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을 따라 쭉쭉 달렸습니다.
잔차사고 두번째 한강 달렸는데 밤에는 아무래도 앞에오는 사람이 신경쓰여서 빨간깜빡이를 8000원주고 핸들에다가 하나달고 안심하고 쭉쭉~ 자~ 쭉쭉 달렸죠..
여의도에 다와가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그때 내 잔차옆을 쏜살같이 달려가는 그사람..
그사람 안장에는 삼색 빤짝이가 빤짝이고 있더군요.
신기한 나머지 따라 붙었죠.
그런데..
약간의 커브길을 만났고 커브길에서 만난 초보 인라이너 그녀..
그녀를 만나는 순간 저는 살짝 뒷 브래이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충실한 잔차 뒷브래이크 패드는 뒷 바퀴를 사정없이 쥐었나봅니다.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더군요.
과속으로 커브돌다가 뒷바퀴 미끄러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당황했죠.
순간 앞바퀴를 또 살짝 잡았죠.
오모나 세상에..
앞바퀴의 회전이 멈추면서 전 사정없이 앞으로 쳐박았습니다.

아픈것 보다는 정말 쪽팔렸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다친데는 없고 손바닥만 약간 까졌습니다.
철티비 탈때는 잔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앞으로 쳐박은 적은 없지만 깃털처럼 가벼운 내 잔차는 뒤집어지면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주인을 잡아주지 못하더군요.
쇳덩거리를 자전거에 달고 다닐까보다.
지나가는 행인1이 안다쳤다고 물었을때 저는 괜찮다고 하며 자전거를 타고 쏜쌀같이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체인이 벗겨졌더군요..

휴~ 놀란 가슴을 김밥한줄 사먹으며 달랬습니다.

오늘 느낀점은 아무리 잔차를 사면서 빚을 좀 졌더라도 보호장비는 꼭 사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말에는 장갑이랑 핼맷을 하나 사야겠습니다.
싼거라도..
안되면 빨간 고무 입혀진 목장갑에 까르푸에서 빨간프라스틱 바가지라도 하나 사서 써야겠군요.

휴~ 또 빚이 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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