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 사람한테 더 베푸셨습니다

도베2003.07.31 22:58조회 수 171댓글 0

    • 글자 크기


공동구독 배너



'착하게 살자'고 하루에 다섯 번씩 다짐하는데도 잘 안되었거든요. 내일도 안 되면 물리 쪼 님을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내일부터 휴가라서 동료들과 야식 먹고...늦은(?)  퇴근길에 - 밤 12시를 좀 넘
>
>긴 - 아직 앳되 보이는 청년 둘이 한눈에 봐도 허술한 잔차에 짐을 가득 싣고
>
>위험 천만인 수인산업도로를 전조등도 없이 꼬리등만 켜고 가길래 잠시 차를
>
>갓길에 붙이고 이것저것 물어봤죠... 구로동사는 고 2학년인데 서해안 따라 내
>
>려가서 해운대 까지 갈거래요.. 물론 헬멧이 있을리 없죠. 이것저것 안전에 대
>
>한 잔소리좀 하다가 바이바이 했죠. 근데 영 맘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저는 고
>
>등부 전문 학원을 운영하거든요. 그래서 쫌 가다가 다시 차를세워 트렁크를 뒤
>
>적거리기 시작...  2년전쯤 산에서 한번 날았을 때 날 살려준 지로 헬멧이랑 체
>
>인 윤활유가 있길래 ... 아...무지 갈등때리두만유. 헬멧이 저 한테는 나름대로
>
>의미있는 물건인데... 그냥 썬크림이랑 윤활유만 줄까?....아우...
>
> 에이 모른체하고 그냥 가버려?  ...  그러다가 애들이 정말 사고당하기라도 하
>
>면...     우 ...쒸이...  좀 있으니까 애들이 나타나더군여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
>
>웠지만 .......줬음다. 애들한테 격려도 해주고 어차피 쓰지도 않는물건 썩히느
>
>니... 맘이 허전한건 정말 잠시더라구요. 너무너무 가벼운 맘으로 집에 도착했
>
>습니다. 혹시 서해안 주변 도로에서 황토색 지로 헬멧에 철티비 타는 두녀석
>
>보시는 왈바 가족 계시면 잘좀 보살펴 주세요. 잔차에 대해 하나도 모른는것
>
>같았거든요. 그아이들이 무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말예요...
>
>
    • 글자 크기
잔차못탄지 10일이 넘어가네요... (by yerl) 자전거 때문에..화가 났을때... (by lsd)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3 Bikeholic 2019.10.27 40322
87832 거참이상한것이.. 지방간 2003.08.01 378
87831 넘어져 봤어요? redcello 2003.08.01 313
87830 도저히 그냥 못넘어간다...(맞춤법이야 이해 한다 치고) 십자수 2003.08.01 325
87829 ^^ 제가 이럴줄 알았지요. sancho 2003.08.01 191
87828 넘어져 봤어요? 제로 2003.07.31 412
87827 넘어져 봤어요? ncjang 2003.07.31 601
87826 잔차못탄지 10일이 넘어가네요... yerl 2003.07.31 267
한 사람한테 더 베푸셨습니다 도베 2003.07.31 171
87824 자전거 때문에..화가 났을때... lsd 2003.07.31 344
87823 자전거 때문에..화가 났을때... treky 2003.07.31 580
87822 그개... treky 2003.07.31 190
87821 전달 되었습니다... treky 2003.07.31 192
87820 [서울시 민원 내용] 자전거 도로망 계획보다는 관리를 잘해줬으면. bikenuri 2003.07.31 253
87819 대략 어이 없음...ㅡㅡ; freman 2003.07.31 452
87818 제가 2년전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yaho 2003.07.31 199
87817 백암온천 시합접수처 입니다 mtbhwan 2003.07.31 254
87816 강남.서초 등 오존주의보 발령 ( 퇴근 할때는 풀려야 하는데) 지금 2003.07.31 253
87815 돗수 클립 주문시 주의점. 가면 라이더 2003.07.31 160
87814 트레키님, 제가 자리에 없습니다.. 대청봉 2003.07.31 218
87813 왈바 핀버튼 offline구매'' 2003.07.31 32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