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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나 하동 근처에서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을까요?

atticus2006.07.25 16:05조회 수 141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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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섬진강변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지리산 산행도 하고 구례에서 쌍계사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하고 시간나면 남해까지 둘러보려고 하는데요,
구례나 하동 근처에서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있을까요?
어디선가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실어준다고 본 것 같은데, 휴가철에 두대나 실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대여를 하려고 하거든요.

밑에 헬맷 관련 글을 보니 더럭 겁이 나네요.
같이 가는 언니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구요, 저도 생활자전거를 쬐금 타는 처지거든요.
저야 지난 봄에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지나던 길이라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은데..
저를 믿고 따라오는 언니의 안전이 걱정스럽습니다.
당근 둘다 헬맷 없구요, 다른 안전장구도 전혀 없습니다.  에휴~
봄에는 비교적 한산해서 무지 좋았는데 다음주는 가장 붐비는 휴가철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을 좀 부탁드립니다..

지난 여행을 계기로 자전거에 대한 애정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중입니다.
지금은 백수지만 돈 벌면 하나하나 좋은 것으로 장만해야지 하는 완전 초보인데요..
집 근처를 타고 다니다 문득 궁금하더라구요.
성능 좋고 비싼 자전거들은 내가 타는 자전거(완전 싼것)와 어떻게 다를까 하구요..
속도는 물론 빠르겠지요? 그리고 또 다른 기능들이 있나요? ◎.◎?
비싸보이는 자전거에 장비 다 갖추고 타시는 분들 보면 부럽고 폼나던데 기능은 어떤지 궁금해요.

자전거는 조립식으로 타시나요? 아니면 비조립식(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제주도에서 공항 도착해서 바로 조립해서 라이딩 시작하시는 분들을 봤거든요.
전 따로 화물로 부치느라 돈이 좀 깨졌는데 분해할 수 있으면 짐칸에 실어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저기 이동할때도 편할 것 같구요..

겨울엔 어떻게 하시나요?
무지 손시렵던데.. 겨울에 탈때마다 집배원 분들의 털로 된 보호대(?)를 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요^^

저같은 초보들은 자전거를 대략 어느 가격대에서 장만하시는지 궁금해요.
물론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하다.. 하는 정도 말이예요.
마음의 준비도 하고 자금계획도 세우고 하려구요^^

질문들이 고수님들껜 좀 유치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주변에 물어볼만한 사람이 없네요.  
건너건너 아는 누가 mtb에 미쳐산다.. 자전거만 천만원짜리라더라.. 이런 얘기밖에 없어요 ㅠ.ㅠ

그럼..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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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제 고향마을이 구례입니다. 저는 내일 가족 데리고 내려갑니다. 구례 휴가 보내기 좋습니다. 섬진강변도로가 특히 좋습니다. 섬진강변 라이딩하실때 이왕이면 강건너편 도로를 이용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차도 적고 경치도 좋고,,
    참고로 자전거 대여하는곳은 못봤습니다. 강변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계신곳이 서울이시다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구례까지 가는 고속버스 있습니다. 자전거 두대정도는 충분히 실을수 있을듯하네요...
    제가 사는 마을은 섬진강변입니다. 저도 초보지만 혹시 구례에서 라이딩하실일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가이드 해드리겠습니다. 무료로,,ㅎㅎ
  • atticus글쓴이
    2006.7.25 18: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강건너편 도로요? 어떤 도로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지난번엔 그냥 국도 갓길로 갔었는데.. 다른 도로가 있나봐요? 버스에 실을 수만 있다면 섬진강 여행이 무지 땡기네요. 답글 고맙습니다.
  • 비싼 자전거는 생활 자전거에 비해 부품 교체가 용이하고 가볍습니다...내구도도 좋지요
    쉽게 말씀 드리면 생활자전거로 높은 계단을 체중을 실어 내려오면 금방 망가지죠?
    MTB는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구입,조절할 수 있으니 몸이 편하게 느낍니다 (생활자전거는 프레임 사이즈 16~17인치 정도로 통일되어 있어서 키가 크거나 작은 분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생활 자전거와 MTB의 경우 속도 차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잔차를 바꾼다고 해서 갑자기 날라댕기는 건 아니지요 ^^
    얼마나 관리를 잘 하느냐...또는 타이어와 엔진(다리 근력)의 차이가 더 클 수도 있답니다

    보통의 QR방식 MTB들은 폴딩형식이 아닌 분리/조립 형식입니다
    즉...앞, 뒷 바퀴는 분리하기 쉽지만 프레임(몸체) 자체가 꺾여지지는 않지요

    일반 고속버스(시외버스가 아닙니다)로 이동 시 짐칸 맨 앞문에는 프레임 사이즈 16~17.5인치 정도까지의 잔차를 실을 수 있고 맨 뒷쪽 문에는 그보다 약간 큰...18~19인치 정도 까지의 잔차가 들어가더군요
    가운데 칸은 크기가 작아서 잔차가 들어갈 자리가 부족합니다
    적재함이 워낙 넓기 때문에 휴가철이라고 해서 꽉 차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일찍 기다리고 있다가 잔차를 먼저 넣고 다른 분들께는 양해를 구해보세요
    잔차 한대를 다 집어 넣어도 반대쪽 문을 열어보면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비행기 이용 시 자전거가방을 구입하셔서 앞,뒤 바퀴 분리하여 프레임과 함께 집어넣고 화물적재 하시면 추가 운임은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몇 번 해보시면 바퀴 분리, 조립하는 것 쯤은 쉽습니다

    선박을 타실 때에는 화물 적재구역에 세워 놓으면 되지요...
    선박사에 따라서 추가 운임을 내야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객선의 경우 무료입니다

    헬멧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씀드려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저렴한 것이라도 하나 구입하셔서 꼭 착용하세요
    제 주변에도 헬멧 덕분에 크게 다치지 않은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추가로 장갑 정도가 있으면 더 좋지요...
    잔차가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가장 먼저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됩니다
    이 때 장갑이 없으면 바닥을 짚은 손이 체중에 미끄러지면서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에 닿게 되는 손이 다치면 회복도 더디고 아파서 신경쓰이는건 당연하겠죠?

    겨울엔 방한용 라이딩 장갑을 판매합니다
    비싸지 않더라도 실용적이면서 저렴한 것도 발품 약간 팔면 충분히 구하실 수 있습니다
    춥다고 해서 스키장갑 같이 두꺼운 것을 사용하시면 위급한 상황에서 핸들 조작이 어렵습니다
    쥐는 힘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고 미끄러지기 쉽지요

    처음 MTB를 시작하시는 것이라면 봤을 때 예쁜 것을 고르세요...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금방 질려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자신의 잔차에 애정이 많을수록 첫 고비를 잘 넘기십니다
    자금에 여유가 되신다면 27단 데오레급 이상이 좋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4단 이상의 알투스나 아세라,알리비오급도 충분합니다

    주로 이용하시는 용도가 산악용이 아닌 도로용이시라면 MTB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MTB와 싸이클의 중간형태인 하이브리브가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란 MTB의 내구성과 싸이클의 속도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서 튼튼한 프레임에 서스펜션(샥)이 아닌 리지드포크(단단한것)가 달려 있습니다)
    MTB는 서스펜션 작용 때문에 속도면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합니다 (출렁임,바빙,직진력이 조금 떨어짐)

    비싼거라고 다 좋은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비싸고 좋은 가방 들고다닌다고 다 공부 잘하는게 아니듯이...자신이 가진 것을 얼마나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TB나 하이브리드의 느낌을 알고 싶으시다면 잔차가 많이 지나가는 공원 같은 곳에 나가셔서 쉬고 계시는 분께 잠시 타봐도 되겠냐고 여쭈어보세요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쯤은 대부분 흔쾌히 그러라고 하십니다

    서울이시라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제 것을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아는게 많지 않고 생각 없이 쓰다보니 뒤죽박죽인데...부족한 것이 있으면 고수분들께서 정정 부탁드립니다

    스포츠는 즐기는 겁니다...재밌으면 되지요
    다른 사람 눈치 볼 것 없이 자기 잔차를 예뻐해주세요
    다른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 구례에는 못보고 곡성에 있습니다. 곡성에서 압록가기전에 섬진강 건너편 보면 자전거 대여해 주는곳이 있습니다. 섬진강따라서 쌍계사 근처까지 가기는 그렇고 곡성기차마을에서 섬진강따라 자전거 타면 괜찮습니다.
  • atticus글쓴이
    2006.7.26 15: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와..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했습니다... 아.. 자전거 타는게 정말 좋아요. 크림슨R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아직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요, 하나 하나 알아가다 보면 조만간 훨씬 나아지겠죠^^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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