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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

missoni2003.07.15 00:47조회 수 83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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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가리골 = 조경동
아침에만 햇볕이 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작년 생각이 납니다
2002년 10월초  비오는 토요일 회원들과 1박2일 아침가리를 향하여 출발!!
밤 11시쯤 도착 숙소잡고 술한잔 간단히 하고 취침.
일요일 아침 얄미운 비는 계속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없다는 생각에
잔차타구 빗속라이딩!  
라이딩 중 가장 힘들다는 첫고개 넘고 좁은 자갈길입구 까지 오니
비는 계속오고 처음오는 길이라 얼마나 더가야 하는지 막막하구 점점 추워지고....
결국 라이딩 포기하고 돌아옴.
비 내리는 깊은 산중에 단풍구경하며 잠깐 휴식(적막,고요) 넘 인상적이었습니다.
10월의 늦가을비 쫄닥 다맞고 정말 정말 개 떨듯 하산!!!

저번 토요일 오후 세차장에서 응률형 잔차 빌려서 서둘러 집에오니 저녁
7시 허겁지겁 짐 챙겨서 평내 필훈이형집으로 출발 (아차!얼마전 라이딩후 남겨놓은 행동식 집에 놔두고 왔네)
어두워 지기전 평내 도착해야한다는 생각과 낼 라이딩을 위해 힘을 아껴
서 천천히 가야한다는 생각이 교차하구
해떨어질때쯤 평내도착
필훈이 형내서 샤워하구 챙겨주는 옷 갈아입고  차려주는 감자탕 맞나게
먹고 10시30분 정도 취침(잠자리 바꾸면 잠잘 못자는데......)
다음날 새벽 4시 기상
짐 챙겨서 잔차타구 약속 장소로 이동!  아무도 없음
필훈이형 화장실 간다구 다시 집으로...
잠시후 노사장님 원욱형님 필훈이형 모두 모임   출발!!
7시쯤 현리 도착   터미널에서 아침식사후
방동약수로 이동  약수터 공터에 차세우고 라이딩 준비
8시5분 라이딩 시작~
작년에 참 무지하게 힘들었던 첫번째고개
두번째라 그런지 작년만큼 힘들지 안네여
노사장님 제일 먼저 올라가구
등산용배낭에 코펠,버너,라면 넣고 매고 올라오는 필훈이형 좀 쳐지고..
고개 정상에서 잠시 쉬고 바로 출발
다운힐들은 정말 잘내려 가신다니깐,,, 제일 꼴찌로 내려감.
작년에 포기하고 간 자갈길 입구 (이런길 정말 자전거 타기 힘들어여)
조금 가다보니 계속 평지에 길도 넘 좋고 나무들이 많아 햇볕도 가려주고
가끔 인가도 보이데여(잔차타기 넘 좋아여)
어느정도 가다보니 개울이 나오데여
이곳에서 간식으로 방울토마토 먹구
냇물 떠서 식수통 채우고
조금조금씩 오르막 나오고 계속 올라가다 길에 잔차 세워두고
개울쪽 그늘에서 간식먹으며 쉬는데
잔차 탄 사람들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오다 우리 잔차보고 잠시 인사나눔
좀더 올라가니 고개 정상
험한 자갈+돌이 어우러진 길 다운힐
한참 내려가니 56번 국도 구룡령가는 길이 나오데여
길가 가게에서 군것질좀 하고 쉬다가 도로타고 구룡령으로 이동
햇볕은 따갑고 오르막은 끝이 없이 굽이굽이 계속이어지고  삐질거리고 땀 삘삘흘리며 올라가면가끔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총알같이 지나가고..
그러나 반드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
어느덧 구룡령 정상 미천골 입구까지 환상의 다운힐^^
구룡령 다운힐중 추위를 느낌(화창한 날씨에,,)
업힐도 지겹지만 다운힐도 무자게 길데여
미천골 입구에 오니 2시정도 배고파서 미천골 계곡에서 라면+햇반 그리고
출발부터 내 배낭에서 숙성되어 오던 김치로 식사
배낭에서 김치냄새는 하루종일 계속 풍김...
식사후 잠시 쉬다가 짧게도는 코스 길을 찾을수 없어 좀 멀리도는 조침령으로 감.
조침령  한마디로 정말 지겹습니다.
힘이 빠질대로 빠진 상태라 그런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길 옆에 높이 7미터 정도되는 폭포발견
정말 시원하고 멋있습니다.
폭포속에 들어가 몸을 적시니 한기가 들어 햇볕에 나가 있는데
반대편에서 비포장길을 덜컹거리며 차가 한데 오데여
내심 거의다 올라왔겠지 하고 차운전 하시는분에게 얼마나 더 가야되나여
라고 물어보니
그아자씨 혀를 끌끌차며 이제 시작이라더군여 (걱정어린 눈빛으로,,)
아자씨 말듣고 다리힘 쪽 빠지데여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갈데까진 가야지여
정말 중간에 같은방향 차라도 지나가면 얻어타고 가려고 했는데
어찌된게 차들이 죄다 반대편에서만 오는거에여..
그래도 오기와 끈기로 조침령 정상에 섯습니다.
산 건너편으로는 미천골 임도 (다운힐) 가 보이더라구여
작년에 저곳내려오다가 손바닥에 피멍들었거든여
조금 기다리니 필훈이형 원욱이형 다 올라오시데여
아참 조침령 정상에서 아침에 봤던 (조경동에서 우리와 마주쳤던)
분들 한번 더 보았지여 부천에서 오셨다고 하더군여
글구 조침령 다운힐을 오르막에 비해 별로였습니다 (거꾸로 돌면 잼있겠어여)
조침령내려오니 그곳이 진동계곡이라던가 잘 기억이 안나네여^^
하여튼 그곳도 강원도의 오지라던 곳인데 도로작업 한창입니다(오지는 오지로 그냥 뒀으면....)
그길이 조침령넘어 양양으로 이어지나봐여 (포장도로)
조침령 포장되기전에 한번 가보세여,,
그다음은 도로타고 아침에 출발했던 방동약수까지 같습니다.
차에 도착하니 저녁 6시
방동약수 2잔먹고 짐챙겨서 집으로...
무거운짐 준비하고 매고다니신 필훈이형 정말 고마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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