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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어 터트렸습니다.

Biking2004.03.22 12:18조회 수 332추천 수 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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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트리고 말았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에

겨우내 솜털에 쌓여있던 목련의 꽃봉우리가

꽃샘 추위를 이겨내고  

솜털을 비집고  

힌 속살의 꽃잎을  

한 순간에  터트린것이다.

양지바른 아파트 정원 목련꽃 한 구루

아~ 삼월의 흰 꽃봉우리는 얼마나 애절한가?

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노라~


목련꽃 피는 봄날에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 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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