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

웃는돌2009.01.06 17:44조회 수 1923추천 수 13댓글 8

    • 글자 크기


http://blog.daum.net/umull/18272817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하여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그런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요즈음 제가 좀 외롭고 힘이 들었더랬습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지나간 시간들을 잠깐 돌아보았습니다. 내 인생은 대체 왜 이럴까~~~

나와 인생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는데 정호승 시인은 자신의 인생과 자신을
과감히 분리하고 따지듯 묻습니다.

빈 호주머니를 털 털 털 털어서 자신의 인생에게 술 한잔 샀는데 막다른 골목길에
팽개처진 자신에게 인생은 술 한잔 사주지 않는다고...한탄인가???

아무튼 어제 저는 술 한잔 얻어 먹었습니다^^ 제 인생은 아닙니다. 그놈은 이번에도
외면했습니다. 제 심정을 어찌 아셨는지 몇몇분이 큰 위로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냅니다. 새해에는 할 일도 많습니다.
버거울 정도로 많은 제안들이 다가옵니다. 욕심내지 말고 차분하게 제게 알맞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적당히 잘 되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술 한잔 사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에게서 술 한잔 얻어 먹으신 분들 손들어 보세요~~~~~~~~


    • 글자 크기
hontac 에서 버논개미로 아이디 변경합니다^^ (by 버논개미) 이삿짐 잘 아시는 분...^^ (by 웃는돌)

댓글 달기

댓글 8
  • 이곡은 가수 안치환씨의 신곡이기도하구요 안치환씨의음색과도 잘어울립니다.
  •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는 말이 있죠
    진실은 잠깐 감추어질수는 있어도 영원히 숨겨질수는 없듯이 서쪽으로 지는 해는 동쪽으로 다시 떠 오를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 할께요
    술~~~`` 양주 한병 택배로 보낼까요?
  • 그런 큰뜻이 있군요-----
  • 웃는돌글쓴이
    2009.1.7 10:02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술 한잔 같이 먹을 욕심에 뭐가 있는듯 해본겁니다 ㅎㅎ
    이참에 연기나 해볼까? 외국에 어떤 나이 많은 노숙자도 졸지에 연기자가 되었다던데~

    유쾌한님도 술 사시게요? 양주 좋지요. 기다리겠습니다^^
  • 웃돌님...화이팅 !
  • 그러셨군요.말씀하시죠 내가 요즘힘든데 술한자하시자구요.

    힘내세요.
  • 사람은 누구나 힘들겁니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그럴거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꼭 그런날만 계속되지는 않을겁니다..... 그걸 전 믿습니다...
  • 작은것에서 만족을 찾으며,
    현실에서 행복을 느낄 때 그때 한잔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혼자이기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하는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또한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항상 혼자가 아니라
    웃는돌님 주위엔 많은 친구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시면
    술한잔 사지 않은 인생이 그렇게 외롭거나 슬프지는 않을 것입니다.

    항상 편한 마음에
    어찌 그리 외로운 생각이 들었을까 의아합니다.


    활기찬★웃는돌★
    * 。\ │ / 。*
    ☆~ⓗⓐⓟⓟⓨ~☆
    * ˚/ │ \ ˚*
    ★좋은★시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웃는돌님 봐주세요3 버논개미 2009.01.08 1034
663 어제 도덕산을 넘어온 네사람.5 4륜구동경운기 2009.01.08 1177
662 작은 거짓말로 큰 죄를...3 웃는돌 2009.01.07 1079
661 hontac 에서 버논개미로 아이디 변경합니다^^2 버논개미 2009.01.06 1091
인생은 나에게 술한잔 사주지 않았다!8 웃는돌 2009.01.06 1923
659 이삿짐 잘 아시는 분...^^7 웃는돌 2009.01.06 1057
658 태양님야티...5 vndtjs69 2009.01.05 1186
657 담배를 끊고 나서 아쉬운 게...4 noman 2009.01.05 1082
656 기축년 돈킹(donkng) 인사드립니다3 donking 2009.01.04 1052
655 어느여름날...4 겡끼 2009.01.03 1076
654 어제 배운것들 정리1 잭과 콩나물 2009.01.02 990
653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9 면장 2009.01.02 1136
652 2009/01/01 새해라이딩중에 뵌 반가운 얼굴들.^^*3 4륜구동경운기 2009.01.01 1030
651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4 잭과 콩나물 2009.01.01 1017
650 오늘1 라비쌍뜨 2009.01.01 975
649 허걱~제가 2009년 새해 첫글입니다.6 4륜구동경운기 2009.01.01 1050
648 내일 산타바이크2 버논개미 2008.12.31 1061
647 새해 복 무지막지하게 많이 받으세요^^9 웃는돌 2008.12.31 1103
646 내일 버논개미 2008.12.31 1076
645 새해복많이 받으세요!5 donking 2008.12.31 102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