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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회수권♬

figaro332006.06.16 15:09조회 수 145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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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ki 가 간직 하고 있는 학창시절 회수권들....



  참 싸다. 백원......


  회수권은 요렇게 길게 10장이  줄줄이 붙어서 인쇄된 채로 나왔다.

  그것을 11 등분하여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장난이기도 하고, 용돈이 부족하기도 하고..

  걸리면 혼났다.




  180원도 싸다.


                   <좌석 버스 회수권...지금은 1200원으로 많이 올랐다...>
  
  중고등 학교 시절엔 좌석 버스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타곤 했다.

  특별한 날이란 우산이 없는데 비가 오는 날, 집에 일이 있어 빨리 와야 하는 날들 말이다.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왜 그랬는지, 참.

  이제 와서 생각해본다.

  아마, 교통요금 백원은 아까워도 오락 1판 오십원은 아깝지 않은 그시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오락실 오락 한판에 백원으로 100% 기습 인상 되었을때 우린 분명 오락실 다 망할 줄 알았다.

  




90년 11월 7일, 겨울로 들어선 문턱에

방과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도현이와 난 회수권을 반장씩 나누어 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우리 모두 그냥 장난으로 한 일이었고,  난  도현이 앞에선 자신 있게 반장을 손에 쥐었지만 나의 마음은 그럴 정도로 배포가 크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잘한 일인듯......
                                
그 반장짜리 회수권을 버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친절한 설명과 함께 간직하고 있다.


그 시절 친구들 중에는 회수권을 종이(포스트잇 분홍색)에 그려서, 가짜 회수권을 가끔 사용하는 그런 예술가적(?)친구들도 있었다.

직접 손으로 회수권을 위조 했으니 그 실력과 아이디어 만은 대단한 것이었다.


'너무 너무 똑같이 회수권을 그려 냈던 친구들은 잘 있겠지?'







------------------------................          반역자  yunki.....  http://www.yunki.net











작 곡 : 박동성 님
제 목 : 발랄한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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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by mikeforce) 조립준비중.예티 (by 원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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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수업 시간에 몰래 친구들 그려줬던 기억이.. 후에 디자인전공했습니다 ㅎㅎ
  • 중학교때 생각이 나네요,

    회수권으로 떡복기 사먹고 집에는 걸어서 갓다는 ㅎㅎㅎ ^-^;
  • ㅎㅎ 저도 회수권 91~94년도 까지 소장하고 있는데요.
    고3때부턴 토큰내고 다녔습니다. 회수건 내는게 어째 좀 얼라틱해보여서리...
  • 그땐 회수권이 거의 현금처럼 사용되었지요...저도 맥스님처럼 떡볶음 많이 사먹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땐 째지게 가난해서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ㅎㅎㅎ 아무튼 째지게 가난해서 학교까지 4키로를 걸어 다녔답니다. 그래서 회수권 살 일이 없어서...(근데 버스타면 더 걸립니다. ㅎㅎㅎ)
    집은 성남시청근처 학교는 남한산성 순환로 입구에 있는 창곡중학교...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다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군대 한번 더 가도 좋습니다.
  • 전 고향이 지방이라 회수권 디자인은 틀려도 오랬만에보니
    새롭내요 ^-^*
  • 그때 물감에다 팬촉으로 그려서 다른아이 줬더니 진짜 사용했더군요...ㅠㅠ 이거 지금 잡혀면..... 공소시효 지났겠죠 ㅠㅠ
  • 왜 회수권 넣는 통도 있었잖아요
    롤러같은거 달려서 누르면서 돌리면 한장씩 밀려 올라오는 기본으로 12장으로 만들고
    다녔죠
    옛 생각 납니다
  • 가슴이 찡하네요... 비오는날 다 젖은 교복바지에서 찢어진 회수권을 팔뚝위에 조립하고는, 안내양(명칭이 맞나 기억이 가물)누나에게 보여주니 웃으며 그냥 내리라 했던 그날, 누나가 어찌나 이뻐 보이던지... ㅋ
  • 버스표는 이제 보았으니,, 다음 "전차"표를 보여주삼~!
    추억의 전차표 얼른 보여줘여 ^^
  •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네요... 여기 리플다신분들은 다들연륜이 있으신분들이겠죠... 그시절이 그립네요...
  • 추억의 승차권이네요~~~
    아련한 기억이...............^^*
  • 대학땐 토큰 사용했었죠..^^ 광주에는 은색과 동색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했었는데..
    돈이 없어서 은색 토큰과 비슷한 50원짜리 얼른 집어 넣고 버스 탔던 기억이..^^
    그땐 친구놈과 버스비 모와서 생크림빵 하나 사서 둘이 반씩 나눠먹고 40분 되는 거리 걸어간적도 참 많았는데.. 벌써 둘 다 두 아이의 아부지가....
    그때가 그립네요..^^
  • 대학생 용도 있었는데....^^
hoona
2006.06.17 조회 2316
이삭
2006.06.17 조회 2442
fringer
2006.06.17 조회 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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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7 조회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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