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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렀거라 - 2

mystman2008.06.14 15:22조회 수 1845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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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년 전의 겨울이 되었군요.
소황병산의 야영라이딩 사진들입니다.
살인적인 바람이 몰아치던 소황병산의 정상에서
야영을 하고, 밥을 해먹고, 자전거를 타던 사진들을
더위도 물리칠 겸 올려봅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눈이 허리 이상 빠질 정도로 쌓여
있지만 정상에는 늘 몰아치는 거센 바람 때문에 눈이 쌓일 틈이
없어서 대머리처럼 마른 잔디가 드러나 있습니다.

소황병산 정상의 당시 체감온도는 바람 때문에 영하 30도 정도
되었습니다. 내한 온도 영하 35도인 구스다운 침낭 속에 옷을 입고
들어가 있어도 덜덜 떨리더군요. 당시에는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인가 했습니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즐거운 추억의 장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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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부서진 자전거는 이런 등짐으로 (by mystman) 더위야, 물렀거라 - 1 (by my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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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정말 머찜니다...
  • mystman글쓴이
    2008.6.14 19: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엄광산님,등산이 주종목이셨다니 강원도 깊은 산이 그립겠습니다.
    사시사철, 강원도 깊은 산, 참 좋습니다. 등산으로라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 ㄷㄷㄷ .....; 엄광산님 라인들이시군요 ㅋㅋㅋ
    로망스럽습니다 ㅎㅎㅎ
  • 네... 정말 멋집니다..^^b
  • 이 사진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금은 어찌 지내시고 계신지요?
  • mystman글쓴이
    2008.6.15 06:23 댓글추천 0비추천 0
    쌀집잔차님도 올겨울에는 이쪽으로
    올라오셔서 넉넉한 겨울을 한 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ㅋ

    호따루님도 눈은 많이 보셨겠지요?
    우리나라도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는 바람에 이렇게 푸짐한 눈과
    넉넉한(?) 추위를 보고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부지런히 다녀야겠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군요...^^

    구름선비님,안녕하셨지요?
    잠시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자전거와 떨어져서 지냈습니다.
    정 답답하면 하드테일로 근거리나 가볍게 다녀오는 정도였습니다.
  • 저도 저 사진 기억 납니다.
    미스트맨님께서 돌아 오시니 왈바가 꽉 찬 느낌입니다
  • 저는 세종기지쯤 되는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 mystman글쓴이
    2008.6.16 02:49 댓글추천 0비추천 0
    탑돌이님, 어이쿠, 과찬의 말씀입니다.
    그간 이런저런 일 때문에 자전거에서 좀 멀어졌었지요.

    juntos님과는 2년 전 부산 여름 휴가 때인가 함께 자전거를 즐길
    기회가 있었는데 무산되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늘, 잘 지내시지요?
  • 캬~~~ 기분이 어떨까요? ^=^
  • mystman글쓴이
    2008.6.16 18:41 댓글추천 0비추천 0
    jungjinsky님, 그 이튿날, 아침에 일어나니 미친듯이 불어대던 바람은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장엄한 고요 속을 뚫고 아침 해가 서서히 떠오르고 있더군요.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 장면 하나만을 보기 위해서라도 이런 고생은 충분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입니다.
  • 대단하십니다~!!!! 저도 미스트맨님 다시 왈바에서 뵈니 기분이 좋아요~ ^^ 올 여름 코펠이랑 버너 사서 야영은 아니지만 여행가려고 계획 중인데~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사진입니다~ ^^
  • mystman글쓴이
    2008.6.17 15: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시 우량아님을 비롯한 반가운 닉네임들을 다시 보게 되어서 반갑기만 합니다.

    장비들은 기왕에 구입하는 것이고 하니, 후에 2중 지출이 없도록 가볍고, 성능이
    좋은 제품으로 권해 봅니다. 아시겠습니다만 미스트바이크 공개 앨범에서도 사용 장비들을
    좀 볼 수 있겠습니다~~
첨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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