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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80랠리 후기

대충철저2009.06.30 17:10조회 수 1055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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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줄지않았습니다.

생각에는 280완주하고나면 한 3키로는 줄어들까 예상했는데...

잘 먹고 잘 쉬고 신나게 달렸나봅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달리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내가하고싶은 것을 할 수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무한지원을 해준 우리 지원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케빈님,아빠곰님 그리고 달따마(낑낑마)님...

이 신세를 갚아줘야 할텐데... 점심밥 안준것도 ...!!! ㅎㅎㅎ

  

작년의 실패를 경험삼아 과도하다싶을정도로 나름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땀님과 다섯번이나 답사를 가서 지도안보고 달릴수있도록 코스를 외웠고 틈틈히 속초포함한 도로라이딩으로

지구력을 키웠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건 나쁘건 자출로 감각을 유지했고,

그래도 자신없어서 파워..라는 이름을가진 식품을 잔뜩 구매해서 수시로 먹어제꼈습니다.

나중에는 마라톤선수 이봉주가 했다는 식이요법하느라 헤롱거리며 다니기로 했고 이에더해 1000km를

이동한다는 철새의 지구력유지 식품까지...ㅎㅎㅎ

 

하지만 비포장임도 최장거리경험이 100km남짓이라 가장 불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더 가본적이 없으니 어떤일들이 벌어질 지 두려웠던거죠!

정말로 우려했던 일들이 몸에서 일어나더군요!

달리면서 잠이 오는 현상, 일사병 초기증상으로 어질어질! 자전거피팅! 근육경직! 관절통증!등등

고비를 넘기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크럭스를 넘기니 살만하고 달릴만 하던데요! 이래서 완주도 할 수 있나 봅니다. 

 

DSC_4095[1].jpg

철저한 준비와 훈련만이 완주의 지름길이였습니다.

(물론 왕체력 가진분들 빼고! 보통체력의 평민은 이길만이 살길입니다.)

 

아랫글은 280랠리 홈피의 후기란에   "무식이"란분이 댓글로 올린 글의 일부인데

짧은글이지만 정말이지 280랠리의 참의미에 대해서 잘 정리된 내용으로 생각되어서 퍼왔습니다.

 

"저는 280 랠리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감을 열어 자연을 느끼고 때론 순응하고 때로는 극복하고 그리고 사랑하고... 그리고 자신에게 이러한 과정을 끊임없이 이해시키는 것, 그래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목표, 그리고 자연의 존재가치가 배치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글 잘 쓰죠!?

앞으로 랠리참가는?   그때 가봐야 알겠죠?

아무개씨는 벌써 다음 랠리에 회가 동하시는 모양인데... 랠리도 중독되나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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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라이딩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갑니다^^ (by 미니메드) 왈바랠리 참가하시는 말바님 않계신가요? (by 미니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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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져지 가슴을 풀어헤치고

    입을 벌려 숨을 들이키며

    다리보호대 마저 한쪽을 벗어던진채

    업힐하는 그대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 멋져요 ~~~

    준비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광입니다 *^^*

  • 뒤에 오는 분의 눈동자가 대철님 보고 놀란 토끼눈 같아요  ㅎㅎㅎ
  • 사진과 후기를 보니 온몸에 전율이 느껴오네요. 전 그져 끔찍하다는 생각과 대단한 분이다 라는 생각.....!

    대철님 뒷분을 복장을 보니 280을 산보로 정도로 생각하고 나오신분 같아요. 아님 정말 대단하신분?? ㅋㅇ

  • 가슴도 열어놓으시고...섹쉬해요^*^   수고 많이 하셧어요
  •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저 부럽다는 말밖엔 할말이 없네요

    우리같은 평민들은 철저한 준비와 훈련만이 살길이라는 말에 동감하고요

    아무개씨랑 앞으로 놀지마세요 중독자 맞습니다.............^^

    앞으론 땀흘리지 말고 놀아야지~~~~~~~~

  • 수고했어요...

    그 동안 여러날을 함께 답사다니면서 어떤 날은 재미도 있었고, 어떤 날은 힘도 들었고, 우중라이딩 100키로때는 라이딩 마친후 지친몸으로 저 건너 보이는 더 가야할 길을 바라보면서 과연 더  탈수 있을까 회의가 들기도 했지만, 결국 해냈네요...

    대충철저님과 함께한 시간들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축하해요~~~~

    *^_^*

  • 대충철저글쓴이
    2009.7.1 17: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축하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닿으면 280달렸던 코스들을 안내하겠습니다. 정말 비단길 임도들이 널렸습니다.

  • 완주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이야 뿌듯한 마음으로 글을 쓰시겠지만 당시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요. 엉덩이 통증은 없던가요?
  • 늦게나마 정말 축하드립니다.. 사진 한장에 그때의 수고와 땀이 그대로 전해지는듯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의 철저한 준비와 훈련의 댓가라 생각됩니다..  몸회복 잘하시고 비단길 임도 꼭 소개해 주세요..^^

  • 수고 하셨습니다.

    전 13키로 남기고 그만... 계속 갔으면 4시안에 들어올 수 있었지만...누님을 완주시켰다는 안도감이 너무도 컸는지...

    완주 축하 드립니다. 전 내년엔 무지원으로 도전할겁니다.

    물론 매식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아니면 얻어 먹으면서라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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