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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 초보의 일상복과 겸할 수 있는 mtb의류로 겨울나기

cyclepark2003.03.05 12:35조회 수 6508추천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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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001-10-06 16:36:27, Hit : 1272)

언젠가 테헤란로를 지나면서 복장을 갖추고 mtb로 출근을 하는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멋지게 출근해서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근무.. ^^
저는 학생이라 그런 여유?가 없게 되더라구요 그냥 옷입고 타기엔 불편도하고
절충 할만한 것이 없을까 하다가 관심을 갖게 된것이 등산용 옷들입니다.
mtb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대용하기에 손색없는 제품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평상복 스타일의 기능성옷이라 매우 편안합니다.
저 말고도 등산용품점에서 mtb관련의류를 보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아서
작년 겨울나기를 통한 생각들을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타이트하고 화려한 저지류보다 기능성을 가지면서 평범한 디자인 제품이 적어서 참 아쉽습니다.
미국에서는 적당한 품을 가진 단순한 디자인의mtb복들을 많이 입는다고 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수요가 많을텐데 .. 곧 볼 수 있겠지요.

작년 겨울동안의 경험 입니다만
매일 30여킬로미터를 다니면서 복장은 하의는 일반체육복(땀복이라고 하죠) 상의는 폴라T에 등산용 윈드브레이크 하나 걸치고 다녔습니다.

하의의 경우
그렇게 추위를 느끼지 않습니다만 땀이 차서 쉬 추워집니다.
같이 타고다니는 친구가 에코로바 폴라텍을 입고다녔는데 바람이 꽤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참지못할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오른쪽 정강이 아래로는 타이트한 의류로 선택하셔야 될겁니다.
아니면 발목끈으로 매어줘야하는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연두색두줄이 그어진 찍찍이를 사용했었죠
나중에는 트윙클로 대신했습니다만..번거롭습니다.
이를 무시하고 타시면.. 바지가랑이가 크랭크에 말려들어 기름묻고 찢어지고..
전문mtb바지의 경우는 엉덩이에 패드가 있습니다.
자전거탈때는 좋지만 일상복으론 좀 번거롭지요
프로코렉스에서 나오는 진한곤색의 자전거용 바지가 있습니다.
발목부분이 타이트하고 뒷부분은 반사체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반사체가 아니라 반사체 비슷한 천으로 되어있더군요..
신형인 검정색 바지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좋구 무던히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치수 크게해야 할 듯.
아무래도 좀 싼티가 난다는데..아닐수도 있구.. 전 별생각 없더라구요 ^^
그 외 폴라텍 바지나 쿨맥스, 서플렉스 바지 등등 또한 착용감이 매우 좋고 스판소재가 많아 활동성이 좋습니다. 정강이에서 발목단도 적당히 좁구..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요

상의의 경우
폴라T는 목을타고 가슴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아줍니다만
면티라서 땀을 흡수해 내어놓을줄 모릅니다.
겨울이라서 탈때는 그렇더라도 휴식을 하고있으면 금방 식어서 아주 추워집니다. 척척한것이 참...
화려한 저지는 입기그렇구..
그래서 본것이 쿨맥스 등산용 지퍼티입니다.
모 사이트에서 25000원에 공동구매를 해서 구입을 했더랬습니다.
땀배출이 잘되고 착용감이 매우 편합니다. 다른 옷을 잘 안입는 현상이 생기네요. 편하니까..
자전거탈때는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일상때에는 내려서 평상복으로 입습니다.
등산용 윈드브레이크경우 소재는 얇은 폴리에스테르가 주종입니다.
작게 말아넣을 수 있어서 휴대하면서 예고없는 비나 바람을 막기에 좋지만 라이딩시 땀배출에 아주 취약합니다.
척척한 면티와 아주 멋진 궁합을 이루더군요.
또 아랫단 길이가 길어서 자전거 타기에 매우 거슬립니다.
언젠가 MTB윈드자켓를 입어봤었는데 아주 가볍고 땀배출도 잘되어 착용감이 매우 좋더군요.  


그 외.
귀를 감싸주는 머리띠는 필수. 아니면 귀를 가릴수있는 니트형모자.
바라클라바라고 불리우는 은행강도용 복면도 좋지만 코부분이 젖으면서 얼기도하지요.
등산용품이 가격이 조금더 싸고 종류가 많습니다.

발과 손의 보온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장갑의 경우 손목을 덮는 윈드스탑퍼장갑이 필수입니다. 그속에 끼는 얇은 장갑을 따로 파는데 보온성과 착용감이 참 좋습니다.
mtb용장갑이 가격면으로나 성능면으로 나을듯합니다.
신발의 경우 여름에 신는 전용신발은 거의 쾌속냉동이죠.
친구중에 랩이나 절연테이프를 감아 바람을 막아 보고자 하였으나 불가항력이었습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두툼한 운동화나 산악용러닝화가 제격인것 같습니다. 물론 전용덧신이나 mtb겨울신발이 제일이죠.


결론적으로는..

자전거에는 자전거 전문용품이 최적입니다.
일상복과 겸하시려면 등산복 쪽에서도 고를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한두해 계속 입을 양이면 조금더 좋은걸 구입하시는게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번거로움을 싫어하시는 분들 일상복=자전거복
혹은 실용적 경제성=자전거복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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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r] 돗수용 고글이야기 1차 (by cyclepark) [wear] 저 밑(바로 밑 말고..)의 분 글에 고무되어 - 등산의류 vs 자전거의류 (by cycle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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