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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자동차와 집

페달질2021.04.19 23:52조회 수 19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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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에 입문할 때가 대학생이었는데

입문용 하드테일 하나 사기도 버겁던 시절 차가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자전거도로, 지하철 등을 이용해 가며 번개도 쫓아다니고 솔로라이딩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왈바에서 버스 대절해서 멀리 갈 때는 소풍가는 것 처럼 설레기도 했죠.

그래도 한강자전거도로를 제일 많이 달린 것 같긴 하네요 ㅎㅎㅎ

나이를 먹고 어쨋든 직업도 생기고 돈이 생기고 차도 생겼습니다.

차가 있으니 참 좋습니다. 내 시간에 맞춰서 차에 싣고 혼자 다녀오면 되니까요.

여전히 자전거에 무지한 운전자들과 실랑이 하며 도로 다니지 않고 그냥 내가 가고 싶은 트레일에서 내려서 타면 됩니다.

차를 처음 산 게 20년 쯤 전인데 첫 차가 햇치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차를 세 번 바꾸었는데 농담이 아니라 자전거를 싣기 위해서 모두 웨건 아니면 SUV 로 골랐습니다.

그러고보면 자전거는 참 비싼 스포츠입니다. 자전거가 있으면 보호장구, 정비용품도 있어야 되고 예쁜 저지도 몇 개 사서 골라입어야되고 ^^

자전거를 싣고 다닐 차도 있어야 하고 이걸 다 넣어둘 집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만간 집을 사서 자전거 방을 꾸밀까 합니다. ㅎㅎㅎ

remdincarg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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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제목부터 저를 초딩떄로 쭉 빨아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내용은 중딩 고딩 대딩을 흡수하여 현재까지 빨아들입니다.

     

    몇십줄의 글에 잔차인의 삶이 다 녹아 있구만요~~

    자전거 방을 꾸미는건 잔차인의 꿈이니 꼭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자전거 둘 자리가 없어서리 우리의 큰 가치를 하늘에 메달아 두지 마세요 ㅜㅜ

     

     

  • Bikeholic님께
    페달질글쓴이
    2021.4.20 09:30 댓글추천 0비추천 0

    큰 가치는 하늘이 제자리 아닙니까? ㅎㅎㅎ

  • Bikeholic님께

    저는 50대가 넘어요...ㅠ.ㅠ

     

    제가 탔던 프램들은 여태껏 팔지 않고, 켜켜히 쌓은 상태로 여태까지 살았죠.

     

    바셀에 캐논데일 부심 컬렉팅 올리는 분들 보면, 20년 전 제 어린 시절을 보는거 같아요...ㅎㅋㅋ

     

    마이크로 브랜드만 남기고 다 정리 중 입니다...자전거가 의외로 차지하는 공간이 크죠.

     

    그리고 이제는 하드테일이 싫어요. 싱글트렉에서 허리가 아파요...ㅋㅋㅋ

  • 추억소환의 글입니다. ^^

  • 반월인더컴님께
    페달질글쓴이
    2021.4.20 09:31 댓글추천 0비추천 0

    돌이켜보면 제 삶의 즐거운 순간에 자전거가 함께했던 적이 많더군요.

  • 저도 같은 이유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반지하 또는 창고에 잔차를 포함한 저만의 온갖 보물들을 때려넣고 방해받지않고 밤새 뭔가에 열중하고픈 로망이 있습니다. ㅎ
  • 해와소년님께

    하지 마세요...눈에 안보이면 관리가 안되죠.

     

    제 인생목표 중 하나가, 매일 날씨에 따라 다른 자전거를 타는거였는데...

     

    정비/부품 등 교체주기 한번 놓치니깐 걷잡을 수 없더라고요...나중에 내가 뭔 짓거리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게다가 자전거는 메이저 브랜드 아니면 워런티 AS관리 받기도 힘들고 (제가 트렉/스페셜만 타는 이유죠)

     

    년식 지날 때마다 살인적으로 중고가격이 하락을 합니다.  린스키 80에 팜/ 스캇 애딕트 카본 팀프레임 30에 팜...ㅠ.ㅠ

     

     

    반월인더컴 님이 레인완차  50만원에 구매하셨다는 글을 읽고 아차 싶었습니다.

     

    나도 자가정비가 되니 저렇게 실속있게   살아야 겠구나...라는 다짐을 하고

     

    전기자전거를 알아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여러분 패러다임이 바꼈어요 !!! ㅎㅋㅋ

     

    아아...인력거 시대는 갔습니다 ! 매봉산 업힐만 20번 하는 쾌감 !

  • 건설밥 먹는 사람이라... 원격지 근무지로 가면 숙소가 배정됩니다.

    원룸은 아니고.. 아파트의 방한개를 할당받죠. 짬이 차면 안방을 받는데...

    집에 오가는 세컨차(모닝)도 이런 저런 DIY하고... 늦게 배운 도둑질격인 바이크(F800gs)도 이런 저런 경정비하고... 자전거는 뭐.. 계단실에 1대. 거실에 1대.. 주차대에 1대... 어쩌다보니 또 부품으로 거의 1대....

    그러니 이런 저런..... 각자의 공구와 자재들이 아무리 정리를 해도 방하나로 갈무리가 안됩니다.

    집사람은 제게 왜 가까운 현장으로 못오느냐고 하지만 사실 이런 이유로 가까운 곳으로 가려는 노력을 딱히 하지 않습니다.

    1시간반 거리 정도로....

    조만간 숙소를 비워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난감합니다.

    어디 산에 3x6 컨테이너 박스를 하나 갖다 놔야하나..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인천앞바다에 컨테이너 박스 하나 둥둥 띄워놓을 방법은 없을까요?

  • 동체이륙님께

    인천 앞바다 컨테이너 둥둥~~ 아주 죽이는 아이디어네요 ㅋㅋㅋㅋ

    동체이륙님의 닉네임 만큼이나 혁신적인 생각입니다!!!!

  • 자전거에 쓴 돈을

     

    롤렉스에만 투자했어도...엄청 수익을 봤을거란 후회가 밀려옵니다.

     

    안쓰는 티탄 프렘 팔았더니, 독일제 500짜리 시계를 살 수 있는 현실...ㅎㅋㅋ

     

    집에 있는 프램 다 처분하고 데이저스트 사렵니다....ㅋㅋㅋ

  • mtbiker님께
    페달질글쓴이
    2021.4.23 15:16 댓글추천 1비추천 0

    수익 볼라고 자전거 타는거 아니니까요.

    제가 투자 이런거에는 영 별로라서 무슨 수를 써도 자전거로 얻는 즐거움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할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저는 자전거가 더 확실한 투자처입니다. ㅎㅎ

    돈 있으면 도로와 임도용으로 가벼운 하드테일 사고 싶네요. 시계는 2만오처넌짜리 미핏이면 충분합니다. ㅎㅎㅎ

  • 페달질님께

    도로/임도용 프로칼리버 추천합니다.

     

    트렉의 라인업을 최근 5년새 거의 다 타봤는데

     

    프로칼리버에 삽입된 아이소스피드의 기능이 진짜 좋습니다.

    지면에서 떠서 가는듯한 부드러움 !

     

    게다가 지금은 TA47 나사산 BB( 별명 MEGA  BSA ) 방식으로 가공되어 나오죠
    트렉의 거의 모든 라인업을 최근 5년새 다 타봤는데

    프로칼리버에 삽입된 아이소스피드의 기능이 진짜 좋습니다.

    지면에서 떠서 가는듯한 부드러움 !

    게다가 지금은 T47 나사산BB( 별명 MEGA  BSA ) 방식으로 가공되어 나오죠.

    trek-procaliber-9.6.jpg

     

    trek-procaliber-9.6.jpg

  • mtbiker님께
    페달질글쓴이
    2021.4.23 21: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재밌게 생긴 링크네요. 얼마나 좋으면 두 번 씩이나 쓰셨을지 ^^

    이거까지 사면 지금까지 트렉 자전거만 세대가 되겠네요.ㅎㅎ

    제일 저렴한 놈이 320이라... 아주 애매한 가격대입니다. 넘보지 못할 가격도 아니고 확 지를 가격도 아니고...

  • 페달질님께

    20210426_134111582.jpg

    저는 매우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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