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확대허용 법안은 진짜 누가 발의했는지 몰라도 100% 미친 짓입니다.
어제 자전거도로에서 킥라니들 영접하고 나니 앞으로 다가올 대란이 실감나네요.
킥라니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킥라니들은 도로 위의 규칙을 모르거나 알아도 지킬 생각이 없다는겁니다.
한 놈은 제가 정상적으로 우측에서 달리는데 정면에서 오길래 옆으로 가라고 몇 번을 땡땡거려도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계속 오더군요.
또 한 놈은 지 여친이랑 도로 양쪽을 차지하고 나란히 달리길래 비키라고 땡땡 했더니 들은척 만척
그래서 지나가면서 욕을 한바탕 해 줬습니다.
이제 저것들 때문에 인도도 안전하지 않은거 아시죠. 걸을 때도 블랙박스가 필요한 세상이 되나봅니다.
정말 더 놀라운건 킥보드 문화쪽에서는 불법튜닝이 유행이 되었다는 것이죠.
중국에서 수입한 고출력 모터가 장착된 킥보드에 안전을 위해 걸어놓은 리미트 락을 풀어버려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게 유행입니다.
실제로 제가 얼마전 국도변에 80키로로 달리고 있는데, 귀신을 본듯 깜짝 놀랐습니다.
뒷깜박이가 깜박깜박하는데 자전거 같은데 내 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데....헐......
킥보드였습니다. 시속 80키로 가까이 달리고 있는.....26인치 엠티비바퀴로도 다운힐때 70키로 넘으면 공포감이 극에 달하는데...
바퀴도 주먹만한걸로 도데체 무슨 깡으로 저러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오래살기 싫은듯합니다.
진짜 죽으려고 환장했군요. 자갈만 밟아도 사망까지 이어질 속도인데요.
그런데 혼자 그렇게 되면 오히려 다행이죠. 엄한 운전자 인생까지 망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
킥은 막 들어와요. 들어오면 안되는지도 몰라요. 근데 법 바뀌면 인도도 막 달려도 되는거 아닌가요. 아 진짜...
애꿎은 자전거는 그 오랜 아날로그 역사를 씹어먹고 엄청나게 쓸데없는 규제를 못만들어서 난리치면서
정작 킥보드같이 요즘 막 튀어나오는 최신 트렌드는 국개들이 아예 이해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타본거라고는 에쿠우스밖에 없는 국개들을 어케 해야 될까요.
무식하면 가만히 앉아 골방 노인네처럼 가만있지 왜 국회의원이 되가지고말야. 법 만드는데 기여를 하냐고요..아놔.
아니 그 국개는 도대체 누구랍니까?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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