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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나이 100km

산아지랑이2012.10.02 01:22조회 수 3359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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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렁 이유로....자장구를 접은지 제법 되었지만..

싸이의 강남스탈이 ,,,나의의지와는 상관없이  입에 맴돌듯이...

싸나이 100키로가 ,,항상 입에 맴돌기에..

한창탈때야,,허구헌날 100키로지만....

,

 전전번주에 팔당을 다녀와서는 ,,그넘에 무릎때문에  10여일을 고생 했지만..

오늘,,체인에 오일 바르고,, 물한병 달랑 들고 집을 나선다..

의정부 송산에 배 먹으러 간다...양쪽 무릎에 파스로 도배하고,소염진통제,근육이완제 입에 털어넣고 ...페달질을 시작한다..

그넘죽고나서,,다시는 의정부길 잔차질 안하리라,, 했지만,,맴이 바뀌었다...갈수있을때 가보자...

2~7 너무버겁다  2~5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속도계야  멈춘지 오래지만,,, 내가 추월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중량천길 들어서니,,곳곳이 그넘의  그림자가 보인다...

그래!! 잊을수 없으면,, 즐기자...

힘들다 너무 힘들다,, 엉덩이에 불이나기 시작 한다...

,

몇번을 쉬었는지 기억도 없고,,의정부 시계를 들어서니..더이상  ,,가질 못하겠다...

시간도 늦고,,가봐야  과수원도 문을 닫았을 것이고..

항상들리던 샆에 들려 커피 한잔을 청한다..

주인장  왈.. 스카이님 건강 하시죠???

  그넘,,, 죽었습니다...................................................

............................................................

100키로는 도저히 안되겠고,,  여기서 잔차를 돌린다...

장암에서 전철 타야지....

걍 가자,, 갈데 까지 가보자... 수도없이 안장에서 내린다...

똥고는 헐은지 오래고,, 쉬는 곳곳이 그넘과 담배피던  자리고,,매점 곳곳이 그넘과 간식 먹던 자리다...

이런 ...쓰벌...

,

,집에 도착을 했는데...도대체가 몇시간이 걸린거여,,,

고작 80여키로 에 그것도  평지에서...8시간...

,

오늘은 싸나이100키로 물건너 가셨지만,,,

담에는 꼭 100키로 완성하고...분원리 100키로를 갈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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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질문 (by 한킹) 차시 (by 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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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곧...싸나이가 되실겁니다.
  • 그 짓을 왜 하는겨...?

     

    4시간에 20키로만 타시게

     

  • 두분 너무 정이 깊으셨군요 ....

     

    내 피붙이들 보다  두분이  더 가까우신것 같아요 ...

  • 저 또한 짠해 집니다.

    우리 잔차족들에겐 안장 위에 오를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저도 요즘 다시 발동걸렸는데 그 즐거움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군요.

    자주 나들이 하세요.

    예년처럼 전국 주유도 하시고요.

  • 싸나이 100Km 는

    싸나이나 하는 것이지

    논네는 하는게 아니라는... ㅋㅋ

    3==33=== 333=====

  • 잔차타다 걸리면 짤리는데...
    용케도 않걸리셨구만
    조심하셔요
    걸리면 콧물도 없다고 머시깽이 형님이 그랫으니깐요 ㅎㅎ
  • 사나이는 100kg 죠..추석 끝나니...살이...ㅜ.ㅜ

  • 힘들어도 기운내십시요^~^* 너무 멋지십니다!

    ㅡ용가리닮고픈 멸치ㅡ
  • 저도 스카이님 가고 패달질 접었더랬습니다.

    너무 힘들어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든 9월 끝자락에

    스카이님 만 큼 길치인 제가  동해안 지도 한 번 훓어 보고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영덕으로 갔습니다.

    영덕에서 강릉까지.. 모든 신경을 길찾기에 모으느라

    고통스런 생각의 고리를 잠시 끊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다 풀려버린 다리근육과 지구력 덕분에 주저앉아

    무릎이 깨지고 입술도 부르트며 영덕에서 강릉까지...

    그리고 스카이님과의 기억... 가슴 한편에 따뜻하게 간직하고

    미안하고 미안했던 마음은... 다음에 다시 만나 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스카이님을 동해 푸른바다에 띄워 보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던  져지를 보면 스카이님인가 하고 깜짝 놀라고

    피기 시작한 억새를 봐도 가슴이 아프고,

    좋아하던 생선구이,  함께 탔던 길,

    같이  찍었던 들꽃이 눈에 띄어도 눈물이 나지만...

    어쩌겠어요.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까지 가끔씩 만 생각해야 겠어요.

    아직까지 무릎 상처가 덜 아물어 욱씬거리지만

    다 나으면 전화드릴께요.

    시원한 송산배 먹으며 스카이님 생각도 삼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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