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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옐로스톤을 벗어났습니다

Bikeholic2011.10.24 11:13조회 수 102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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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에 아직 폐장되지 않은 캠핑장은 다 돌아다녔군요.
슬러프크릭 외에는 전화터지는곳이 없다보니 약간 답답하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했습니다... 다운받아놓은 `나꼼수를 들으며 ㅋㅋ

옐로스톤을 빠져나와 그랜드 티튼 국립공원을 지나 오는데 여기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모든 시설이 폐쇄되어 몰래 야생캠핑을 해볼까 했는데, 여긴 정말이지 옐로스톤보다 더한 그리즐리의 천국인지라...꼬리내렸습니다.

안내표지도없는 기가막힌 산속캠핑장소를 찾았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시애틀로 돌아가는 길을 아이다호를 지나는 코스로 잡아서 오늘밤은 즉흥적으로다가 올때와 마찬가지로 대충 국유림을 찾아 산꼭대기에 올라 캠핑예정입니다.

휴게소에서 잠시쉬며 찾아보니 밤 12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boise 라는 국유림에는 도착할것 같아 여기서 장소 헌팅예정이죠.

사실 국립공원은 워낙 잘 관리하고 레인져들도 캠핑장에 곰나올까봐 순찰을자주 돌아서 별로 안무서운데요.

그냥 시설도 없고 시즌 끝나 관리안하는 국유림을 밤에 기어들어가는게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일임닷.
주변 은폐엄폐물도 밤이라 안보이고 주변 지형도 모르니 밤새 전투태세로 버텨야하는 스릴이 있죠.

오늘밤도 무시무시한 공포와 대면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쉬야가 찔끔 나오는듯...

내일은 아침 11시쯤 시애틀로 출발예정이니 저녁에 도착하겠군요.

시애틀에서 빨래도 하고 수염도 깍고 좀 씻고 일주일 비빈후에 다시 마운트레이니어와 올림픽네셔널 파크로 곰 잡으로 다녀오겠습니다...근데 거긴 곰이 별로 없을듯...
ㅋㅋ 말이 그렇지 곰 정말무서워요. 방울뱀 이후로 동물을 상대로 이런 무조건적인 공포심은 처음인듯....

다들 잘 계시고 별일 없죠?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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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이래 저래 곰하고 친하게 지내시겠어요..ㅎㅎ

    그나저나 자유게시판에 성인 스팸 게시물 지워주세요~~

  • zz...

  • 2011.10.24 15:02 댓글추천 0비추천 0

    곰 한마리 댈고 오는것 아니에요ㅎㅎㅎㅎ

    조심 하시고..... 수염 기른 얼굴 사진 찍어서 올려 주세요...

    완전 테러 사진 이지만 서도 ㅋㅋㅋㅋ

  • 오랜만에 소식 접하니 반갑네요.

    저도 사진 보구 싶어요...배경사진 위주로...ㅋㅋ

  • 홀릭님은 야생 곰 땜시 스릴을 느끼는군요...ㅋ

     

    전, 상전猫(묘) 땜시 분노를 느낍니다...ㅡ.ㅡ++

     

    어렵사리 구한 1980년대 mtb 단행본을 발톱으로...ㅜ.ㅜ 

    1319333374207.jpg

  • 홀릭님, 완샘!

    부기 : 동아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완샘'은 '완전 샘난다'의 생략형

  • 저도 수염 잔뜩 기른 홀릭님 얼굴이 더 궁금해요 -0-

    사진 올려주세요~ ㅎㅎ

    이왕이면 야생표 홀릭님으로!!

  • 그런곳에 가시려면............

    박공익님을 데려 갔어야죠

    곰이 함부로 덤비지 못할텐데~~~

  • 곰 잡으려다가 이거 웅담만 건지시는거 아인지 몰러유...ㅋ(그게 그건가?..ㅎ)

    홀릭님께선 민첩하시니 아마도 곰이 지쳐서 쓰러져 기절할듯...그 때 오라를 던지시면 됩니다.^^

    적어도 불곰이나 회색곰 점도는 잡으셔야 곰 좀 잡았구나....라는 말을 듣습니다..ㅋㅋㅋ

    스릴도 만끽하시고 고저 몸성이 잘 즐기십시요..^^

     

  • 곰이랑 친구하며 지내세요...

  • 옐로우 스톤보다는 그랜드 티톤이 더 아름다와요... 물론 곰 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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