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 왔습니다.
초반에 선두에 서서 냅다 달리다 퍼졌지만
그래도 순위에 드는 줄 착각해 경치 구경도 못하고 열심히 달렸는데
대회를 마치고 순위 발표를 보니 6위 랍니다.
5위 까지 시상을 한다던데 아쉽더군요.
기름값은 벌 수 있었는데....
난생 처음 시상대에 설 수 있었는데...
부상으로 받았을 청자 잔으로 막걸리를 가득 담아 호기롭게 마실 수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천천히 구경이라도 하면서 남도의 초가을 정취를 만끽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가득 남았지만 그만큼이라도 버텨준 내 허벅지 근육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 어찌 경사가 아닐수 있습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