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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용어에 대한 단상. 연기하다 VS 취소하다.

십자수2010.08.11 12:18조회 수 114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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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그 중 육상과 야구는 특별히 좋아합니다.

올림픽이나 기타 육상경기가 있으면 잠 안자고 볼 정도로 육상을 좋아하고.

제 중 고등 때까지 운동을 좀 해놔서...

야구는 워낙에 해태 시절부터 광팬이라,

MLB 역시 찬호가 진출하기 전부터...(물론 그 이후엔 TV에서 중계도 하고 해서 더...)

http://scores.espn.go.com/mlb/scoreboard?date=20100808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00810104817424&p=mydaily

연기하다 (POSTPONED)

취소하다 (CANCELED)

자칫 뭐 그런 그런 용어로 대충 넘어갈 수도 있는 단어이지만 엄연히 그 의미는 다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연기하다----> 이건 당장 하지 않을(못할) 뿐 언젠가는 다시 하게 된다는 뜻이고,

취소하다--- 이건 어떤 행사나 계획을 아예 없던 일로 한다.

뭐 그런 뜻입니다.

위 링크에 건 미국의 예와 우리나라의 예입니다.

근데 단어의 뜻만 가지고 따진다면 아래 링크의 우리나라의 예는 하지 말아야 할 경기인거죠.

이렇게 하려면 당연히 연기되었다라고 표현해야 한다는 겁니다.

뭐 자전거와는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투덜투덜.

몇 차례 스포츠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봤지만 아직도 고쳐지질 않네요.

답답해서 그냥 주절주절...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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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by onbike) 이대호 -9게임 연속홈런 세계신기록의 위업을 이루다 (by 靑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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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동의 합니다.

    다만, '취소'란 해당 경기 자체가 사정으로 '중단'되었다는 것이고, 이경우에 야구협회 규정상 재경기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이해된다는 전제하에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듯 합니다. 

    특히, 스포츠 기사와 같은 경우 문법적이나 사전적 의미보다는 역동적이고 대중이 쉽게 이해하는 단어를 선호하는 듯 합니다.  ==3=3333

  • 옳은 지적입니다.

    엄밀히 만하면 취소가 아니죠.

     

    탑돌이님의 답글도 옳은 말씀이십니다. ㅋㅋ

     

    예전엔 비교적 정확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티비 자막도 철자 오류가 자주 눈에 띄더군요.

    띄어쓰기는 더 많고요. 특히 연예인들이 나와서 수다를 떠는 오락 프로그램은 그 정도가 심합니다.

    심지어 '어의없다'라는 자막도 나오는 걸 보았는데 한숨이 다 나오더군요.

    본래 연예인들이 나와 신변잡기들을 늘어놓으며 수다를 떠는 프로그램은

    아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걸 듣는 것보다  재미가 없어 좀체로 보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아이들은 좋아하더군요. 세대차이인가 봐요. 흑~

  • 갈수록 더할 것 같습니다

    뭐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신조어라는 미명하에 여러 낱말들이 생겨나고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사용하면서 급속도로 유행을 타고...

    결국은 매스미디어들이 원인제공자들인데 ... 어려운 문제 중 하나지 싶습니다

     

  • 동감입니다.
    자막은 인생의 연륜이 있는 사람이 감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 먹었다는 뜻인지도 모르지만)

    자막을 넣는 사람들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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