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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00:58

빅뱅? 박봄!

조회 수 1922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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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하도 심심해서 고 2 아들녀석이 듣고 있던

MP3를 빼앗아 제 귀에 이어폰을 꽂아 봅니다.

'그 미소 뒤에 날 위해 감춰왔던 아픔 보여요. 안녕이란 말은 네버...'

베토벤의 '영웅'을 연상시키는 묵직하면서 박력있는 선률을

전혀 꿀리지 않고 거침없이 타고 내리는 보칼....

슬쩍, LED를 들여다 봅니다.

"빅뱅, YOU AND I"

그 유명하다는 빅뱅이란 말이지..흠

아무리 쉰세대라 하지만 그 정도는 알지 음하하...

 

며칠 후, 공부는 안하고 음악만 듣는다고 나무라고는

엠피3를 압수,,5분 이상을 검색해도 그 곡을 찾을 수 없더군요. 

하긴 발가락 같이 무딘 손가락으로 특정 곡을 찾아 내기란 쉽지 않죠.

 

다시 아들 녀석을 부릅니다.

"음, 빅뱅의 그 뭐야 YOU AND I 찾아 보거라"

"네?  빅뱅의 그런 노래 없는데.."

"이놈아 왜 없어, 엊그제 듣던거 있잖아??" 약간 자존심 상한 저의 채근에

"그런거 없어요" 무뚝뚝한 대답이 반복되어 돌아 옵니다.

"혹시 박봄 아니예요?"라는 힐란성 질문이 꼬리를 물고 귓전을 때립니다.

아뿔사... " 박봄? 그런 가수도 있더란 말이냐?"

 

벼멸구 낀 제 눈이 빅뱅을 박봄으로 이해하였던가 봅니다.

하긴 비슷하긴 합니다만..끙...

 

"네, 가창력 좋다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이건 문책성 확인이겠지요??

이녀석, 아부지는 알만한 사람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은연중의 편가름을..

 

빅뱅이 5인조 남성 그룹이라는 것도 모르면서 아는 채 한 애비를 저녀석은 어떻게 생각할꼬ㅠㅠ;; 

 

박봄, 여, 84년생, 26세 되던해 데뷰 했으니

흔히 말하는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적 가수는 아닌 듯한데

고생한 흔적이 실력이 되어 표출되는 군요.

 

주말에 수십번을 반복해서 들었더니, 가사를 다 외울 정도네요.

참! 빠져 들게 별로 없는 지루한 삶은 하찮은 것에도 큰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 ?
    우현 2010.03.22 09:06

    이제 저두 얼마 안 있으면 쉰세대로 가는 중이라.....

    박붐 들어만 봤지 어떤 노래인가 생각이 안나네요 검색신공을...

  • ?
    탑돌이 2010.03.24 01:07

    나이 먹었음을 가장 절감하게 하는 나이가 쉰인거 같습니다.

    30대나 40대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데

    아마 60대가 되면 더하리라 생각합니다만.

  • ?
    eyeinthesky7 2010.03.22 12:38

    젊은 세대들의 노래에 쉽게 녹아 드시는 정서와 감정의 유입 및 유연성이

    좋으신 것 같습니다...저도 이름은 알겠는데 뭘 불렀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 ?
    탑돌이 2010.03.24 01:10

    감정의 유연성은 전혀 없구요.

    자식들을 키우다 보니, 보고 배우는 것이 좀 있어서 ㅎㅎ

     

    돌아가신 제 어머니께서 글도 읽고 숫자 계산을 잘 하셨습니다.

    한번은 언제 글공부를 하였느냐고 여쭈었더니

    "니 형, 누나들 공부하는 책 보며 배웠다"고 하시더이다 ㅠㅠ

  • ?
    구름선비 2010.03.22 20:27

    박봄,
    한 번 찾아봐야겠군요^^

  • ?
    탑돌이 2010.03.24 01:11

    선비님, 일부러 찾아 보실 필요까지요.

    자제분께 알아 보심이 빠를줄...

  • ?
    stom(스탐) 2010.03.23 00:41

    랩하는거 가만히 들어보면 가사가 들리더군요

    그런데.....그런거 가만들을 현실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로 신경쓰지 않다보니 이젠 걸그룹 멤버들 이름도 모른다는, 그래도 소녀시대는 모두 알고있어요 ㅎㅎ

  • ?
    탑돌이 2010.03.24 01:12

    소녀시대 열성팬이 50대 남자라고 하잖습니까?

    2세 키우는 재미가 좋으신지요..

  • profile
    쌀집잔차 2010.03.23 14:10

    박붐? 박봄?~~~  우현님은 아마 검색신공 실패했을듯~~~

    전 요새 바비킴이 와 닿던데요 ㅎㅎ

  • ?
    탑돌이 2010.03.24 01:13

    바비킴은 또 뭐꾜???

  • ?
    우현 2010.03.24 09:20

    어젠 2ne1의 음악을 듣다가

    파바로티 음악을 거금 660원 지출 다운 받아 들었습니다.

    경쾌한 멜로디 속에 약간은 센치해지는 랩과 개성있는 보이스 컬러가 2ne1의 음악이 좋은거 같네요.

    파바로티의 성량과 부드러움...

    아 빠바 음악이나 들어야 겠네요...

     

  • ?
    sarang1207 2010.03.23 20:39

    박봄 목소리 은근히 매력있습니다^.^

    덕분에 2NE1노래도 좋더군요...CL도 은근 포스가 느껴지고...

    이제 마흔줄에 들어섰지만 ... 좋은 건 좋더군요^.^

  • ?
    탑돌이 2010.03.24 01:15

    전체적인 느낌은 어토믹 키튼 삘이..

    특별한 개성은 없는데, 그런 풍의 노래가 좋더군요.

    그럼요. 나이 따지며 음악감상 할 필요까지야 없겠지요.

  • ?
    靑竹 2010.03.26 19:36

    반가운 탑돌이님의 글을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못 볼 뻔했습니다.

    저야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도 구분하지 못하니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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