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도난 당했습니다......

물론 학생이기 때문에 비싼 MTB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제 잔차를 좋아 했습니다....

자주 목욕도 시켜주고 기름도 칠해주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하네요....

아니. 제가 바보 같은 건가요??

이렇게 여기에 하소연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제가 좋아했던 잔차들은 어떤 몰상식하고

그지 같은 놈들에게 가 있겠죠??

자전거 잃어 버리고 하루 꼬박 찾으러 다니고....

또 찾으러  다니고....

또 찾으러 다니고.....

다리에 불이 나도록 돌아 다녔지만..

없더라구요....

참...어이가 없었습니다....

자물쇠를 부셔 버리고 유유히 타고 갔겠죠??

미소를 띠우면서....

당하는 사람은 조금도 생각치 않았을 것입니다...

덕분에 당하게 된 저는

이번 여름방학 투어 계획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무전 여행을 계획했던 아이들도

저의 잔차도난 예기를 듣고 실망했습니다...

일요일마다 한강 둔치에서 여행 연습도 하고 호흡도 맞춰가면서

고등학교 마지막 여행를 꿈꿔왔던 저희 들에게

그 단 한명 때문에.....

단 한명 때문에.....

한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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