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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조회 수 1615 추천 수 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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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입니다.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중이였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 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누구나 태워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하여튼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하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멋진 벤츠가 등장했다.

벤츠 - 아.. 차가 고장이 났군요.. 제가 도와 드릴 일은 없나요??

티코 - 정말 고맙습니다. 제 차를 다른 톨게이트까지만 끌어다 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제 차를 옮길수 있을텐데요.. 부탁 좀 드릴께요..

벤츠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벤츠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딱 보니까 티코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이기두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끌고 톨게이트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뒤.

벤츠 -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
        그럼 천천히 달릴께요.. 라고 말했다.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 까지 가고 있는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가 200km 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게 아닌가?
이에 열받은 왕녕의 카레이서 벤츠 운전자~!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경쟁을  해버리게 됐다.
벤츠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km를 넘어서자 벤츠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그 사건이 있은후 3개월 후......

대우 직원이 독일의 티코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 정도가 티코인 것이다.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고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진것인지를
수소문하여  그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목격자 - "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지..
              나도 한 스피드 하는 놈이라 200km 정도 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벤츠가 250km 넘는 속도로 내옆을 쒜~엥 하고
             지나가는게 아니겠어?
             그런데 그 벤츠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거야...
             그 3대가 온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처럼 휘젓고 다녔지.. "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km로 달렸다는 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목격자 - "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벤츠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아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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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을 마구 올리며 그 벤츠와 포르쉐를 비키라고 하는게 아니겠어 ! ... "



  • ?
    wnstj20000 2006.12.02 22:28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STOM(스탐) 2006.12.02 22:38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처럼 웃었네요
    옛날것이지만 즐겁네요 ^^
  • ?
    줌마 2006.12.02 22:49
    재미있습니다
    ^^
  • ?
    82ghana 2006.12.02 22:56
    속이~~~ㅅ~~원~~하게 웃었음니다..............................허 허 허....
  • profile
    뽀스 2006.12.02 23:06
    그래~~~~ 웃자...ㅋㅋ
  • ?
    지로놀다가 2006.12.02 23:23
    헐...거참 ㅎㅎㅎ 순간 숨넘어 갈뻔 했습니다^^
  • ?
    ttter 2006.12.02 23:31
    와 정말 재밌다~ ^^*
  • ?
    자전거타자 2006.12.02 23:50
    ㅋㅋ..재미있게 웃었습니다.
  • ?
    tjrkd123 2006.12.02 23:56
    ㅎㅎ 옛날이야기 다시 읽는 기분도 좋네여. ㅎㅎㅎ
  • ?
    Tachyon 2006.12.03 07:50
    ㅎㅎㅎ 웃고 갑니다. ^^
  • ?
    구름선비 2006.12.03 07:51
    이런 얘기도 있죠.
    산길을 달리던 티코가 서는 이유는 대개 거미줄에 걸려서이다.
    꼼짝 않고 있는 티코를 보면 타이어를 확인해 보라. 대부분의 경우 껌이 뿥어 있을 것이다.
  • ?
    벽새개안 2006.12.03 11:06
    유턴을 할때..

    문열어서 왼손으로 집고 휙 돌리면 된다...
  • ?
    얀나아빠 2006.12.03 11:08
    옛날 이야기라고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또 다 읽기 전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제가 슬프기도 합니다. ㅋㅋㅋ
  • ?
    웅이 2006.12.03 13:56
    주말을 신나게~^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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