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날이 무더운데 다들 안녕 하신지요...


잔차 구입한지가 1년 2개월이 벌써 흘렀습니다.
그동안 잔차 구입해서 완차상태에서 지병인 업글병에 걸려
이것저것 업글 한것도 부지기고 업글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업글한것을
이슬양의 유혹에 넘어가 분실도 했었구요...(이건...삐~밀~>.<:::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워낙 이슬양을 좋아라 하다보니
1년 넘게 클릿페달을 장착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일전에 퇴근 하면서 걍~시원한 한강바람이나 쏘이고 집엘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 했는데
한강변을 접어들면서 부터 갑자기 뜬금없이 지름신께서 제 후두부를 강타 하셨습니다..

" 어여 클릿페달 장착혀~!!!" 라고요...

" 않돼요~!!  이슬양 때문에 않헐거구만유~우~...

" 그럼 언제까지 그렇게 탈꺼야~?..."

" 글씨유~!! 아마도 평페달 부러질때 까진 그냥 가겠지유~ 아..걍~냅둬유~....

" 베낭 속에 돈이 좀 있잖아....있을 때 써~!!

" 컥~ 우째..알았지.....에라이~바꾸자.....>.<:::


결국엔,
제가 자주가는 단골샵에가서 상담과 조언들을 듣고는 신발도 사고
장착해서는 상암동 다농마트 앞 사거리 횡단보도 인도측에서 신호 대기한답시고
미리 좌측 클릿을 뻬고 멈추려는 찰라 얼라리~ 우측으로 기우뚱....(어...약속이 이게 아닌디...>.<::)

어....하는 단발마의 비명소리에 인도에서 신호대기중이시는 수 많은 분들 시선이 일순
제게로.....고대루~자빠링~>.<::
고대루~인도 바닥에 x-ray, mri 찍었습니다...^^::
무릎팍은 스크래치요...팔꿈치는 욱씬 거리는데...
옆에 게신 아주머니... " 괜찮으세요~?? "
" 아~예~괜찮습니다.(뭐가 괜찮아....0팔리고 아픕니더...>.<::)

그리고는...훌훌털고 일나서는
다시 잔차끌고 횡단보도 지나면서 아주머니께 고맙다고 전하며 집으로
오면서 여러번 연습을 했습니다.

평페달과 클릿의 차이가 꽤 있군요...(3일 밖에 않된 사람이 뭘 않다꼬...>.<::)

무더운 날씨에 건강들 유의 하시고 모두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은,
클릿 초보자의 경험기였습니다...(_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