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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2006.06.25 20:16조회 수 1366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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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MTB에 입문한지 4년이 되었네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간 자전거로 심신이 많이 단련된 듯 싶습니다. 특히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구요...^^

아쉬운 것은 서울 근교에 자전거를 탈만한 산들이 출입금지되어서 이제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군에서 복무할 때 부대 작전장교님(소령)이 MTB를 워낙 좋아하시는 분이셨는데...

거의 매일 MTB 타고 부대 출퇴근하고, 가끔씩 산에가서 자전거 즐기셨었습니다.

한 번은 위병소 처음 근무서는 위병소장이 자전거 타고 오는 작전장교님을 거수자로 오인해 지휘통제실에 연락한 해프닝도 있었죠..^^

제가 MTB에 호감을 가지게 된 것도 이분 때문이었습니다.

요새는 가끔 제 부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방에 산들이 전술도로 닦아놔서 넓고, 나름대로 높아서(대부분 1,000고지 이상) 도전할 가치도 있고, 차도 거의 없고, 공기도 좋고...

그때 저희 작전장교님이 얼마나 재밌게 자전거를 즐기셨는지 이제서야 추측이 되는군요.

민통선 지역이라 민간인 신분에 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건이 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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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동백 -> 용인 탄천 자전거 도로... (소요시간좀 질문) (by sura) 오! 필승 코리아~ (by bsg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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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이야기만 들어도 매우 한적하고 시원한곳 같네요..가보진 못했지만 왠지 한번 가고 싶은 호기심이 생기는 그런 느낌요^^
  • 군부대장의 허가를 얻으면 된다는 걸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 저는 낚시꾼 만큼이나 뻥이 센 친한 벗의 꼬임에 넘어가는 바람에 꼭 4년전에 시작했습니다. 흐흐흑... 그러나 그 벗을 제일 좋아 합니다.
  • 이야~ 나중 자전거 부대 만들면 그쪽으로 가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가 제2땅굴 민통선지역에 들갔다가 조사 받았었습니다;;
    자동차만 허락을 해준다고 하더군요.

  • 핫.. 저도.. 바람잡이 친구에게 약 3년전 당했습니다 ㅠ
    고단수 녀석.. 바람잡다 두말않고 왈바 주소만 넘겨주고는 혼자 다른 분야로 떠났다는.. OTL
    건강과 멋진 취미생활에 대해선 여전히 고맙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지름신이 강림하시면 그 친구의 얼굴이랑 오버랩되면서 주먹이 불끈!
  • 저는 2001년 여름 사랑하는 친구 두명과 대여한 일반 자전거로 제주도 여행 도중 만난 "백두대간"
    님이란 분 덕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가물 가물한데 어떤 MTB웹진에서 여행칼럼 쓰신다고
    들었고 그 싸이트 들어가서 글도 읽고했었습니다. 왈바서 "백두대간"이란 아이디 보고 엄청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딴분이더라구요 혹시나 다른 아이디로 왈바서 활동 하시진 않을까 해서 장문의 댓글(-_-;;)을 남깁니다.. 혼자 제주도 투어중이시던 그분이 어린여학생 셋이서 고생하는걸보고 안스
    러웠는지 햇볕을 피해 그늘로 데려가시더니 기어 변속하는법과 자전거 타는 요령등등을 긴시간
    을 내어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시 자전거방 아저씨가 첨 설정해 놓은 기어비로 손한번 안데고
    오르막 내리막을 다니고,자전거 탄 상태에서는 뒤도 못보는 실력이였거든요
    헤어진후에도 두어번 길에서 만났는데 마트에서 아이스 크림도 사주시고, 그때는 귀했던 디카로
    사진도 찍어주시어 후에 메일로 고맙게 보내주셨습니다. 민박서 고마웠던 백두대간님 얘기하면서
    우리도 부산가면 아르바이트해서 자전거 사자고 다짐했었죠.. 그리고 몇달뒤 열심히 모은돈으로 세명다 엠티비 자전거 한대식 구입했습니다. 졸업전까지 셋다 자전거에 미쳐있다가 지금은
    저혼자 부산서 타고 친구들은 서울서 타고 있답니다.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풍성하게 해주신 "백두대간"님께 고맙고. 기분 기억에도 조금이나마
    우리 세명이 함께한다면 정말 기분 좋겠네요 ~ㅎㅎ
    아 그리고 제주도 조각 미술관 관계자분들께도.. 적은돈으로 아끼고 여행하던터라..
    세명의 입장료를 말도안되게 단체로 끊어달라고 애원하니깐 기분좋게 해주시더라구요..
    다보고 나오는데 갑작이 소나기가 내려서 달려나왔더니 , 자전거의 모든 짐과 배낭을 곱게
    비닐로 다 싸놓은걸보고 어찌나 고맙던지 ....눈물까지 다 나던데
    고마운분 생각난김에 줄줄이 다 생각 나네요 결론은.. 백두대간님 덕에 MTB 시작하게
    되었다는 -_-;; 제 주위 존재하는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이상한 결론을~
  • 저는 해외여행갔다가 공항에서 운반중인 잔차를 봤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프로코렉스 파랑색이더라구요. 어찌나 멋있어 보이던지 여행갔다와서 바로 구입했죠^^
  • 6년전 고등학교시절 자전거 통학할때 MTB선수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왠지 그 선수를 제쳐야 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던게 벌써 4년이 됐네요..
    그후 계속되는 지름신의 강림이 싫어서 엘파마 풀XTR을 구입하고 프렘만 M5 아노로 교체..^^ 이제는 지름신의 응답이 없네요..ㅋㅋ 뭐..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군대에서 괜히 정보장교한테 MTB권유했다가 심심하면 불려가서 MTB 정비하고..ㅜㅜ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때문에 저희 동네에 MTB문화가 들어왔다는게 좋을 뿐이죠..
  • 전 딴힐 동영상을 보고.. 이거구나.. 라는 느낌에 들어와버렸습니다.
    정작 딴힐이나 프리는 고사하고 로드만 열심히.. (^^)
  • 전 테니스를 했었는데 훈련하다 다쳐서 디스크수술하고 요양중에.. 어머니께서 자전거를 슬슬타고다니면 허리가 좋아진다고 철티비를 하나.. ^^ 그러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갠 일요일 오후 펑크때우러 동네 샾에 갔더니 진흙물을 뒤집어쓰고 산에서 내려오는 정신나간 라이더들을 보고 미쳐버렸습니다.. ㅋㅋ 벌써 5-6년되었군요.. 허리요?? 수술하지말고 자전거나 탈껄 ㅠ.ㅜ
  • 전 외국프로에서 MTB에관한 것을보고 1년간 자료찾다가 2000년초에 왈바를 알게되고
    둘러보다가 맘굳게먹고 2000년 4월경부터 시작하게 되었네요~~~~
  • 전 초등학교 때 바구니 달린 어머니 자전거로 산 비스무리한거 타면서
    자전거의 스릴?을 알았답니다. 그게 벌써 20년전 이네요 ^^
    한번은 어머니 자전거로 높이 5미터 정도되는 계단을 내려오다 거의 끝부분에서 와당탕..
    좀 아프긴 했지만 너무 재밌더군요. 하지만 어머니께 열라 혼났던 기억이..^^;;
  • 오토바이 탈려고 했었는데 어머님께서 극구 반대를 하셔서...
    엠티비란게 유행할시절 부터 사서 뒷산에 가던 어릴적 추억이 있어서 20만원짜리가 시작이었죠.
    16번째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 저는 인터넷 가입하니까 철자전거를 주드라구요. 그거 타고 안가본데가 없었죠. 자전거 바꿀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왈바가 있더라는 ....ㅡㅡ;;; 엠티비에 엠자도 몰랐었는데 ㅎㅎ
  • 유사산악 잔차로 전국일주 다녀와서 인터넷 검색창에서 "왈바"를 발견하고 접속한 이후....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더군요...지름신과 업글병의 세계...ㅠ_ㅠ
  • 저는~ 한강에서 인라인 타다가 몇미터도 못가서 계속 넘어지는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던 중 옆에서 씽씽 멋진 폼으로 지나가는 MTB 라이더들이 부러워서 자전거는 좀 덜 넘어질까 싶어서 전향했습니다. ㅋㅋㅋ MTB로도 자주 넘어지는 건 마찬가지지만...갈 수 없는 길보다 갈 수 있는 길이 더 많다는 게 매력있는 거 같아요. ^^
    그리고 정신없이 허벅지를 움직일 때 어느 순간 이후 자동적으로 페달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때 그 가슴벅찬 느낌이 좋더라구요...다운힐보다 업힐이 재밌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
  • 생활차 수리하러 샵에 갔다가 산악차를 들어-_- 보았습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바로 구입...덜덜덜- _-;
  • 친구 잔차전국여행 경비 빌려줬다가 잔금을 그 잔차로 받았는데 교통사고 난적도 있었고 나중에 약간 모자란 학생이 훔쳐간거 잡아서 합의금 받아 그건 술먹고.. ㅡㅡ;; 조금 지나니 잔차가 그리워져 mtb 샾에서 50만원대 잔차 12개월 할부로 샀다가 그것도 홀랑 잃어버리고... 인라인도 잠깐 타봤으나 도저히 안돼서 다시 MTB조립해서 타고 있습니다. 결국엔 친구가 유사 mtb 떠넘겨줘서 잔차 타게 된거죠. 근데 그놈땜에 요즘엔 등산도 가끔씩 댕기고 있네요.ㅎㅎ
  • 저는 자생 빨갱이(?)입니다. 운동이 부족해서 과용해서 30만원짜리 잔차를 사고 다음 티탄중고 사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 저는 일년전 탄천에서 뜀박질을 조금씩 하고 있었습니다.
    힘은들고 지치고 숨도차고 남들보다 못뛰고 할때였습니다.
    하루는 멋진 유니폼에 바람을 가르며 쌩쌩 지나가는 MTB 타시는 분들을 보면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터덜거리면서 걸어가다 보니, 문뜩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 바로이거다!!! 이게 덜힘들거야!! 같이 숨이차도 MTB는 훨씬멀리 갈수있지?
    이렇게 입문 하였습니다.
  • 98년 분당살았는데 음주운전으로 미금역사거리에서 면허취소 .. 되어 당시대중교통전무하고(온통설가는것만) 이마트버스백화점버스만다닐때 시장다닐라구 13만원짜리자전거두대사서 탄천달리다가 열년뒤 마악 붐이일던 다음카페뒤적이다가 뭐 이상한 동호회 회원수 200명짜리 발견하구 거기에 가입해서 동호인들하구 술먹다가 자전거 바끄구 부품업글하구 인테넷뒤져 온라인고수되었다가 계속 동호인들하구술먹다가 거기 운영자두하다가 전국투어한다구 이빨4개부러지구 지금은 임플란트 8백만원 아직도 카드할부로내고있고 어느날돌아보니 방하나는 자전거 4대로꽉차잇고 오통 자전거 부품투성이에 굴러다니는 빈WD-40 통에 타이어에 돌아오는카드값에... 카드할부남은건 산더미같고 이제 집에 남은 자전거는 딸랑한대... 지금 회원수 2만으로성장한 그 동호회 술번개 가끔나가보면 아무도 못알아보고 자전거탈 힘도없어 자전거 안탄지어언 일년여... 자전거계 은퇴한지 어언 3년여... 그래도 왈바는 매일 들어오네요 ㅎㅎㅎ .. 아 숨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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