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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십시오!

AstroBike2005.07.12 23:22조회 수 2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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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해서 왈바에 접속하자마자
가슴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어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sasin2527님 여자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리라 믿습니다.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
평생 그녀와의 추억을 잊지 못할
"젊은" sasin2527님이 걱정이 됩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추억은 잊을 수가 없겠지요.

잊기 힘든 아름다운 추억은
일부러 잊으려 하면 더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녀와의 추억은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 두시고

부디 힘 내셔서
아직 젊은 sasin2527님의 미래를
활기차게 꾸려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힘 내십시오! sasin2527님.

미국 콜로라도에서
강병훈 드림



>강촌대회 참가하고 집에와보니
>
>갑자기 장인어른되실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
>빨리 오라고요.빨리......침착하신 목소리로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
>그리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검정양복도 같이 챙겨오라고 하더군요.
>
>제 여자친구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있다고 하더군요.
>
>정말 정신없이 대전으로 내려갔습니다.
>
>정신없이 도착을 하고 병원에 누워 있는 그친구를 보았습니다.
>
>제게 말한마디 못하고 저를 한번 쳐다보지도 못하고 얼마뒤
>
>떠났습니다.
>
>그친구 아버지께서 한사코 있겠다는 저를 거의 강제로 서울로 올라 보냈습니다.
>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죽은 사람은 빨리 잊으라고요.죽은사람은 자기가슴에
>
>묻을테니 내가슴속에 있는 그친구를 빨리 지우라고 하시면서요.
>
>지금 집에 왔습니다.
>
>아무생각도 안들고 아무것도 하시못하겠습니다.
>
>전 눈물도 없는것 같습니다.단지 가슴이 뻐근합니다.
>
>정말 뻐근합니다.
>
>제가 강촌을 안가고 그친구랑 보냈으면 사고가 안났을텐데....
>
>제가 잘못입니다.
>
>정말 이젠 ......당분간 먼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
>그친구의 기억이  가물가물 해질무렵 돌아오고 싶습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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