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힘내세요( ^^)/

SuNnYBeaR2004.04.16 00:49조회 수 351댓글 0

    • 글자 크기


공동구독 배너



저는 고3을 졸업하고 지금 공군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학업에 정진중에 있는 학생입니다..(재수)

자전거를 타기시작한건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배운 후 부터였죠..

11살이 되니 아버지께서 어디서 구하셨는지 중고MTB하나를 가지고 오셨더군요..^^;

정말 처음보는 그런 멋있는 자전거(샥은없었지만..)를 보구 감탄하며 매일매일타던 기본적인 10대 초반의 자전거의 상식을깬..ㅋㅋ; 그런 것을 그때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땐 인터넷도 없었고 주변에 MTB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기에 산에는 안갔었죠..

그치만 일반 동네에선 거의 짱먹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이나 무거웠지만 남들 패달질 2번해야될꺼 한번이면 되는.. 그런 잘달리는 제 애마와 함께한지 5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언제한번 일산으로 이사가신 삼촌께서 놀러오라케서 놀러갔더니 자전거 한대 사셨더군요.. 그게 바로 하드테일-유사MTB였습니다.
삼천리)라누띠-시마노 알투스풀셋^^;;

첨으로 느껴보는 샥의 느낌.. 오오오..-,.ㅡ;; 이건 제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까지타던 것 과는 차원이 다른 이 느낌.. 슉슉~ 오오오..- _-;;

일요일 아침부터 밤까지 그것(?)을 느낄려고 하루 죙일 탓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후로 전 새로운 MTB를 하나 사야겠다.. 마음먹고 조금씩 조금씩 돈을 모았습니다.

참.. 인내심도 강하죠.. 그때가 16살인가? 60만원가까이 모았더군요..
But, 몰래몰래 정말 감쪽같이 겨우겨우 만들었던 저만의 비밀통장을 어머니께 들켜버렸습니다.(어머니께 돈을 많이 뜯었었거덩요..ㅎㅎ_-_;; 햐....정말.... 그때의 심정이란...;;

"왜 이런돈을 모은거냐?"
-"..........."
차마 자전거 때문이라느 말을 못했습니다..
그러자...>>>지금나이에 이만한 돈 필요읎따고 바로 학원비로 땡까시는 우리 엄뉘..만쉐이~-,.ㅡ;;

그때의 좌절감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ㅋㅋ;; 어쨌떤 그래서 저의 작은 소망중에 하나였던 MTB하나 사는 것은 물거품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모으기엔 너무 힘들더군요..
공부도 해야됐고..;;고2~고3땐 이것저것 먹느라ㅡ,.ㅡ;;쩝;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전투기조종사가 되기위해 고3때 공사시험을 쳤지만 떨어졌습니다.
대학교는 붙었는데 결국 안타깝게 떨어진 공사..를 다시한번 재도전 안하면 정말 나중에 후회할껏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힘내서 공부하기로 맘먹고 이렇게 재수중에 있습니다..ㅋㅋ;;

간간히 조금씩 모아서 중고MTB두 샀구요~ 엘파마로ㅎㅎ(근데 이거 프렘사이즈 잘못알고 사서 팔아야되는데 몬팔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ㅠ_ㅠ)

흠=33 여기까집니다.. 아우 졸리네요;;

횡설수설 그냥 제가 자라오면서 겪었던 것들이 생각나 몇글자 적어본다는게 벌써 이만큼이 됐네요..

어쨌던 힘내시구요.. 조금만.. 조금만더 눈높이를 나춰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은 그렇게 몇백만원을 호가하는 자전거.. 오히려 자신에게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안전라이딩 하시구 좋은 하루 되세요.. ^^;;
    • 글자 크기
헝그리 라이더에 비애가 아니고 행복에 겨운 소리군요 (by 지금(탈퇴회원)) 아래 헝그리 라이더입니다 ^^;;;;; (by shyun01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3 Bikeholic 2019.10.27 43256
힘내세요( ^^)/ SuNnYBeaR 2004.04.16 351
110873 아래 헝그리 라이더입니다 ^^;;;;; shyun012 2004.04.16 459
110872 개인적 생각 아니구요. busylegs 2004.04.16 287
110871 제.개인적인.생각인지는몰라도.. omarsha 2004.04.15 489
110870 또 안가십니까? 필스 2004.04.15 208
110869 광덕산 팀 모두 잘들어가셨죠? ㅎㅎ 필스 2004.04.15 280
110868 deucal 님 말씀따나.. 영무 2004.04.15 205
110867 넘어지면 시원한이유... 지방간 2004.04.15 305
110866 --; 지방간 2004.04.15 285
110865 청주에서 자전거 같이 타실분~~ m0062 2004.04.15 164
110864 아차산 왕복 종주하고 왔습니다. sync 2004.04.15 261
110863 다리가 중요하죠. mtblove 2004.04.15 419
110862 납득이 안가시면 꼭 읽어보세요 wgoto 2004.04.15 183
110861 불과 일년전의 제 모습을 보는 듯....ㅋㅋㅋ 용가리73 2004.04.15 413
110860 뽕페달은 맨마지막에 사세요 공구 2004.04.15 384
110859 이젠...넘어지길 원하는것 같아요.. MUSSO-TDI 2004.04.15 429
110858 뽕페달은 맨마지막에 사세요 valtop 2004.04.15 483
110857 이런 코매디 같은 당들... madness 2004.04.15 225
110856 기준을 어디에다 두느냐고 중요합니다 wgoto 2004.04.15 215
110855 아차산 왕복 종주하고 왔습니다. nightpapy 2004.04.15 41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