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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윤덕현2004.03.05 01:53조회 수 1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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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의 기호품이냐? 내가 너의 종이냐? "

저두 올초부터 담배와 사투중입니다.

대부분 작심삼일이지만요. ^^"

저두 제일 화가나는 것이 담배가 나를 지배한다는 느낌입니다.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어떤 물건이든 애지중지의 한계를 넘어서버리면 내가 물건을 사용하는 건지 물건이 나를 부려먹는 건지 애매할 때가 있지요.

좀 비싼 노트북을 욕심내어 샀다가 노트북 근처에서는 쏟을까봐 음료수도 못마시고 주전부리도 안하고 들고나닐때도 내내 신경쓰이고 하대요.

며칠을 이놈가지고 전전긍긍하다가 문득 자신이 한심해지더군요. 확 팔아버리고 싸구려 노트북으로 바꾸니 정말 속 편하더군요.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참는 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에요.

평생 참으면서 당당한 주인이 되어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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