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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산악차업글기] 두둥~ (대략 스크롤의 압빡입니닷!)

tbka2004.09.06 20:15조회 수 707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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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제 잔차 업글이 완료되었습니다. 유사산악차 업글기... 흔치 않은듯하여 한번 올려봅니다. 생활자전거 타시는 라이더님들 참고하세요.

업글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브레드피트님과 동체이륙님, 그리고 이두용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윗 분들이 없었다면 저의 업글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울러 대장님 잔차 꼭 찾으시길 다시한번 기원해 봅니다.
(도둑님이 만약 이글을 보신다면 꼭 좀 제자리에 갖다놓기를 부탁합니다. 절도죄는 보기보다 형벌이 무겁답니다...알간? ㅡ.ㅡ)

                                               순서

1. 서론

2. 업글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

3. 본격적인 작업의 시작

4. 조립후 문제점

5. 조립후기



1. 서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사산악차를 업글하시려 생각하시는 라이더 님들은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잔차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립에 필요한 공구 구하기도 그리 쉬운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글을 생각하신다면 ...

가. 어떤 잔차를 조립할려는가?

목적을 확실히 세웁니다. bmx나 외발자전거를 조립하신다면 더이상 이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어떤 자전거를 할 것인지를 미리 확실히 생각해 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품의 구성이 맞지않고 엉망인 자전거가 되겠죠.

나.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목적을 정했다면 지금 내게 필요한 부품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필요한 부품의 명칭과 색상, 재질, 가격, 제조회사 등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십시요. 물론 칫수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bb나 허브, 스템, 싯포스트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 내가 지출 가능한 비용이 얼마인가?

비용적인 측면을 미리 정해놓으십시요. 업글은 그 비용의 범위내에서 최대한 이루어 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부품에 사치를 하기쉽죠. 투입비용을 대략적으로라도 책정하고 그 범위를 넘지않게 하면 경제적인 업글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업글을 준비하면서 내도록 위 세가지에 어긋나지 않게 준비를 하였지만 막상 조립하고 나서는 조금씩 어긋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사산악차 업글은 조립이 문제가 아니고 준비가 가장 큰 문제입니닷!


2. 업글을 하기전에 알아두여야 할 것들


가. 부품의 구입

언젠가 붉은 낙타님께서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싼 잔차 마켓은 왈바 마켓이닷'. 명언입니다. 깔끔한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왈바마켓을 집중 공략하십시요.
그리고 부품에 구입에 있어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a. 예의바르게 행동하자
b. 당치않는 네고를 하지말자
c. 먼저 찜한 분이 계시다고 포기말자
     (저의 경우 먼저 찜한 사람이 있는 경우라도 예약이 펑크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먼저 찜한 분이 계신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주인과 적절히 연락을 유지하면서 협상하시면 원하는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이 세가지를 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중고라도 주인이 애지중지 잘 쓰던것인데, 비양심적으로 깍아 내리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십시요. 양심적인 가격이라면, 구매도 양심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조립에 필요한 공구와 조립장소

조립시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부품은 300미리 이상의 몽키스패너(비비툴을 쓰려면 300미리 이상의 큰 몽키가 있어야 합니다.), 도라이바, 뻰치, 육각렌치 입니다. 한 주먹정도의 구리스와 약간의 윤활유도 있으면 좋습니다. 그외에 필요에 따라 비비툴, 스프라켓툴과 같은 특수한 공구가 필요합니다.

조립장소는 되도록 조용하고 먼지나 모래가 없는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모래가 많은 곳에서 하면 자전거 부품에 모래가 묻어서 좋지 않습니다) 빠른시간내에 깔끔하게 조립하기 위해서 말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한대 조립하는데 대략 4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주위가 환할때 끝내시려면 아침일찍 시작하시는것이 제일 좋을듯...식사시간도 고려하시구요.

음... 초보 주제에 말이 많네요. 그럼 본격적인 업글에 들어가 봅시다

3. 본격적인 업글의 시작

가. 작업대상

제가 하고자 하는 업글은 저의 레스포 아스카 21단을 27단으로 구동계열을 업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레스포 아스카 완차 새것을 구매하여 추가적으로 비비와 앞샥, 핸들바를 업글한 상태였습니다.

나. 부품의 구입
두잘정도 부지런히 왈바 마켓을 돌아댕기면서 제가 필요한 부품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자금을 비축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부품은...

===휠셋 : 알렉스 st3000 림, 스텐레스 스포크, 포뮬러 허브 휠셋이며, 큐알 포함하여 5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앞뒤 한세트)

(*휠셋에 얽힌 에피소드

조립막판에 체인이 없어서 부산 mtb에 갔더랬습니다. 갔더니 얼굴만 아는 왈바 분이 한분계시더군요. 잔차 하우징을 다시하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인사를 하고... 그분의 휠셋이 크로스 맥스 허브를 썼더군요. 한번 빙글 돌려보니 정말... 손으로 잡기전에는 절대 않멈추더군요. 슬적 돌렸는데...
갑자기 저의 새로운 휠셋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장님께 물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제가 잔차를 조립하게 되었는데 제 휠 셋이 포물라 허브에 알렉스 림입니다. 어떻습니까?' 사장님 바로 한마디... '열~~~~라 무거운거 했네!'

.........................................................털썩........................................

ㅜ.ㅜ 뭐... 싼게 다 그런거쥐 뭐... 이중림에 큐알인게 어디야... 이번 제 잔차의 컨셉은 입문용이지 가벼운 자전거가 아니잖아... 자전거 부품의 무게는 돈과 정확히 정비례하는데 내가 돈이 없응께... 중얼중얼... 체인값과 체인링크 값을 계산하고 집으로 왔더랬죠...
그리고 아울러 알렉스 림과 포뮬러 허브는 상용으로 판매는 않된답니다. 완차에만 달려나오는 휠셋이랍니다. 포뮬러 허브는 고무로 실링이 되어있고 신품의 구름성이 잘 정비되어 길이든 유사산악차 허브 정도 이니 앞으로 기대 됩니다... 라이더 님들 참고하시길....)

===스프라켓 : 데오레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2만원

===변속레버 : 데오레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좌우 한쌍 3만원

===뒷드레일러 : 중고. 데오레, 1만 5천원. 생활기스 정도 있는것.

===브렉레버 : 텍트로. 알로이 중고. 2천원(브레드피트님에게서 구입)

===체인 : xt 울테그라 (신품. 부산 mtb), 1만 8천원

===체인링크 : 5000원 (신품. 부산 mtb)

원래 프레임은 걍 제 아스카 프레임을 쓰려고 했었는데, 예기치 않게 브레드 피트님께서 제게 무상으로 주셔서 그 프레임으로 조립하였습니다. 브레트피트님 말씀으로는 윌리 100m 가 걍 되는 전설의 프레임이라 하셨습니다. (아참. 브레드 피트님 군대 가신답니다. rokmc... 몸성히 다녀오시길...필!씅!) 조립결과...전설이 아닌 사실임이 밣혀졌습니다. 프레임에 대해선 항목을 바꾸어 다신 설명하겠습니다.

암튼, 이렇게 해서 대략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21단에서 27단으로 업글하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품으로서...
9단 스프라켓, 9단용 체인, 9단용 뒤 허브, 뒷 스프라켓. 9단용 변속레버 (뒷쪽)입니다. 앞 바퀴나 앞 드레일러, 크랭크는 걍 쓰셔도 문제 없습니다.
7단 스프라켓과 9단 스프라켓은 크기가 틀리기 때문에 허브도 맞는 것을 쓰셔야 합니다. 또한 7단용 체인과 9단용 체인도 사이즈가 다릅니다. 맞는 것을 쓰셔야 합니다.
변속레버는 일체형과 분리형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데, 저는 일체형으로 하려 했으나, 준비하다 보니 분리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컷님의 의견으로는 일체형이 더 낫다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다. 프레임에 관하여...

제가 받았다는 그 프레임은, 99년도 쯤에 생산된 프로코렉스 프레임이라 합니다. 재질은 알로이와 카본이 혼합된 프렘입니다. 탑튜브와 다운 튜브의 중간쯤이 카본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는 알로이입니다. 버티드는 않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그렇습니다. 무게는 알로이 6061 하드텔 프렘의 무게 정도 됩니다. 특별히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중간정도의 무게입니다.

(*프레임에 관한 에피소드
역시 부산mtb에 갔을때 였습니다. 마침 코나 프렘하나를 막 포장에서 꺼내놓았더랬습니다. 덥석 들어봤습니다.....

                                                    '어?'

그렇습니다. '어?' 입니다.

스칸듐 재질의 "17인치 하드텔 이었는데 제 휴대폰 무게 정도 밖에 않될것 같았습니다. 정말.. 가볍더라구요. 스캰듐... 물건이데요... ^^)

제 프레임의 구조를 살펴보면 요즘 프레임은 저지상고에 시트 튜브가 비비쪽으로 각도가 세워져 있는데, 그 알카본(편의상 알카본이라 부르겠습니다.) 프렘은 시트튜브가 길고 각도가 뒷 휠셋쪽으로 좀더 누워 있습니다. 따라서 무게 중심이 보다 뒤쪽으로 쏠립니다. 저지상고의 프렘은 타 보면 핸들에 상체가 올려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중심이 낮게 잡히게 설계하여 고속주행시나 코너링 시에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저의 알카본 프렘은 저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트튜브의 각도를 눕힘으로서 안정적 주행을 이끌어 내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고속 주행시에 커브길에서 웨이백한 상태로 코너를 돌면 보다 안정된 느낌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알카본 프렘은 앞 핸들바에 그다지 무게가 실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적으로 체중 분배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물론 안장각도를 조절함으로서 앞쪽으로 좀더 무게 중심을 줄 수도 있겠죠. 암튼 무게중심이 뒷쪽에 좀더 실리다 보니 윌리가 용이한게 당연합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요즘 프레임에 비해 높다보니 잭 나이프 같은 트라이얼 기술도 보다 수월하게 구사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뗀 굴뚝에서는 연기가 안나죠... ^^ 흐흐 다~ 이유있는 전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라. 조립공구의 대여

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아스카 프렘을 분해하여 일부 부품과 새로 구입한 입문용 부품을 알카본에 이식하여야 했기에, 비비툴과 스프라켓 툴, 체인 툴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 세가지는 동체이륙님께 대여하였습니다. 파크 툴 이더군요. 동체이륙님을 뵌 김에 체인 셋팅 하는 방법과 툴 사용법에 대해 간략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역시... 고수님들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법입니다. 동체이륙님 덕분에 체인셋팅도 무사히 잘 했다는...
(초보님들에게 조언드리자면, 새 체인을 샾에서 구매한 경우, 자신의 자전거에 맞게 셋팅하여 잘라줘야 합니다. 보통 5-7개 마디 정도 잘라 집니다. 잔차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눈어림으로 끊으면 절대 않됩니닷! 걍 연결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 그리고 시마노 체인은 연결부위가 유사산악차와 비교 안되게 강하기 때문에 전용 툴 없이 끊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사산악차는 대충 연결핀에 못같은것 대고 툭툭 쳐도 빠지는데, xt체인은... 전용툴로 해도 빡세게 풀리더군요.)

자신에게 필요한 조립공구를 정확하게 알고, 조립공구의 용법에 맞게 쓰셔야 무리없이 잔차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마. 조립시작!
조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원래 자전거에서 필요한 부품을 수거해야 합니다. 대략적인 분리 순서 입니다. 저는 자전거의 중심, 아래쪽 부터 바깥, 위쪽으로 분리하였습니다.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가 있다면, 저의 순서와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분리든 조립이든. 저는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걍 유사산악차 뒤 스탠드로 자전거 세워놓고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순서가 다릅니다. 가장 마지막 까지 자전거가 서 있어야 하기에 안쪽부터 바깥 쪽으로 했습니다.

a. 체인 제거 후 크랭크를 분리, 비비 분리
b. 각종 연결 케이블 분리
c. 휠 셋 분리 및 새로운 휠셋에 림 테이프 바르고 타이어 셋팅
d브레이크 암 분리
e. 스템 분리 및 핸들바의 그립과 변속레버 제거
f. 앞 샥 분리
g. 헤드셋 분리
(헤드셋 분리하는 방법 : 앞샥을 제거하고 프렘의 헤드 안을 보면 헤드셋이 보입니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헤드셋을 안쪽에서 툭툭 치다보면 빠집니다. 분리할때 한쪽만 치지 말고 빙글빙글 돌려 가면서 천천히 빼세요. 안그러면... 왕기스 납니닷!)

분리가 끝나고... 그동안 고생한 프렘을 향해 잠시 동안 묵념...

다음은 새 자전거 조립입니다.
알카본 프레임은 미리 사포질하고 옅은 노란색으로 도색해 놓았습니다.
프레임 도색에 관해 한 말씀드리면
a. 도색할 색상을 정하고
b. 도색 작업은 무조건 천천히, 서서히,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해야 함을 기억하십시요. 의욕이 앞서서 마구 스프레이를 뿌리면 페인트가 뭉쳐서 흘러내리고 그렇게 되면 도색이 엉망이 됩니다.
c. 두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한다면 마스킹을 확실히 하라
두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도색하려 한다면, 먼저 가장 색상을 뿌릴 부위를 마스킹 해야 합니다. 마스킹이란 딴 것이 아니고 테이프로 그 부위를 잘 감싸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종이 테이프를 썼는데, 정말 비추입니다. 전문 마스킹 테이프를 마트에서 구입가능하니까 그것으로 하시든지, 3M 테이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흔적없이 잘 떨어지는 테이프라면 무엇이든지 OK! 마스킹이 꼼꼼할수록 예쁜 도색에 가까워 집니다.
d. 마감재를 꼭 뿌려줘라.
어떤 스프레이든 안료만 뿌려주면, 광이 나질 않고 원래 색상이 나지 않습니다. 투명 스프레이나, 자동차용 마감재를 뿌려줘야지 색상이 좋습니다. 무광 마감재도 좋습니다. 마감재를 뿌려주지 않으면 기름이나 먼지 같은 오염에 도색이 매우 약합니다. 또한 광도 나질 않죠.

저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용 안료로 도색했으며(200ML 짜리 2통) 마감은 걍 투명 스프레이로 했는데, 비싸더라도 마감까지 자동차용으로 하시길 당부합니다. 자동차용 스프레이가 확실히 좋습니다. 많이 뿌려도 뭉치지 않고 색상도 곱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죠... 업글을 위해서라면...흐흐흐

암튼. 저전거 조립은 분해의 반대로 했습니다.
a. 헤드셋 장착
b. 앞 샥 및 스템, 핸들 장착
c. 휠셋 장착 (미리 타이어 셋팅 해 둔것)
d. 비비 장착후 크랭크 장착
e. 앞, 뒤 드레일러 장착
f. 체인 셋팅
(체인 셋팅 방법 : 체인 셋팅은 아주 쉽습니다. 앞뒤 드레일러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 체인을 앞 크랭크 와 뒤 스프라켓의 가장 작은 톱니에 걸어줍니다. 당연히 뒷 드레일러에 체인이 들어간 상태겠죠? 그 상태에서 체인을 대충 잡아당겨서 뒷 드레일러의 가장 아래 작은 바퀴와 체인이 간섭되지 않을 정도의 길이를 재어서 체인커터로 잘라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체인링크를 걸어주었기 때문에 한 마디를 더 잘랐습니다. 체인링크는 체인을 끊어 내지 않고도 체인을 분리할수 있게 해주는 부속품입니다.)
g. 앞뒤 브레이크 암 장착
h. 핸들바에 변속레버와 브렉레버 장착
i.케이블 셋팅 및 하우징
잔차 조립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하우징입니다. 하우징이 잘 되어야 브렉이 부드럽고 변속도 잘 됩니다. 하우징 할때 주의 할 점은, 케이블을 유도해주는 겉선에도 종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겉선의 구멍을 보면 구멍이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는데, 큰 것이 브레이크 케이블 용이고 작은 것이 변속기어용 입니다. 구분해서 쓰시구요, 일반적인 케이블이 보다 비싸더라도 스텐레스 케이블을 쓰시길 권장합니다. 여유돈이 있다면 코팅된 케이블을 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가의 케이블 전용 커터 없이는 커팅이 어렵습니다. 걍 뻰치로는 커팅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코팅된 케이블의 경우 녹이 슬지 않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가격은 한줄에 5,000원 정도 입니다. 일반 케이블의 경우 싸게 사면 한줄에 1,500원 정도 합니다. 스텐케이블은 3,000원, 4,000원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핸들바의 오른쪽은 뒤 변속기와 뒤 브렉으로 셋팅하고 왼쪽은 앞 변속기와 앞 브렉으로 셋팅합니다. 오른쪽을 앞 브렉으로 셋팅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취향에 맞게 하시길...
j. 앞 뒤 드레일러 셋팅
앞 뒤 드레일러 셋팅은 무조건 제일 작은 기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기어와 톱니의 정렬을 세심하게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건 마니의 자전거포를 참고하시면 될듯...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드레일러 셋팅이 않되면 체인이 튀고, 적절한 변속이 않되어 주행시 위험합니다. 잘 하시길...
저의 경우에는 대충 세팅해 놓고 일주일정도 타면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가정 적절한 세팅을 찾아갑니다.
k. 브레이크 세팅
브레이크는 유격을 적당히 조절하고 브렉 패드와 림과의 간격이 동일 하도록 셋팅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장장 4시간에 걸친 조립이 끝났습니다. 저는 저녁 9시쯤에 시작해서 새벽 1시쯤에 마쳤습니다. 장소는 우리 아파트 뒤 놀이터에서 했습니다.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서... 모래가 많아서 부품에 모래 않 묻게 한다고 고생 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건, 하우징과 케이블 셋팅입니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4. 조립후 문제점
조립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제점이라야 스프라켓의 가장 작은 기어에서 체인이 튀는 것이었는데, 드레일러를 이리저리 셋팅해보니 해결 되었습니다.
조립전에 가장 큰 걱정은, 9단용 체인이 유사산악차의 크랭크에서 변속될까? 하는 것이었는데, 막상 조립을 끝내고 해보니, 변속이 되었습니다. 썩 원활한건 아니지만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5. 조립후기.
조립후 첫주행의 순간이 기억납니다. 모두들 잠든 새벽에 데오레 스프라켓 특유의 맑은(?) 공회전 소리를 들으며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뿌듯하게 잠 들었다지요... 이상한게 있는데, 저의 원래 프레임과 알카본 프렘 무게를 비교해봤는데, 크게 무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또한 유사산악차의 이중림 휠셋과, 지금 휠셋도 무게 차이는 거의 없었는데, 조립을 끝내고 보니 지금 자전거의 무게가 확실히 가벼운것 같습니다. 왜그럴까... 9단 스프라켓이 기어 수도 많고 그런데 왜 더 가벼운것일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체인이나 구동계열 부품의 무게가 가벼워 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자전거가 가벼워서 그런지 페달링도 예전보다 더 좋습니다. 타면 탈수록 매력적인 자전거가 되어 가는 듯한 느낌...
완차... 궁금하실꺼라 생각됩니다. 이번주 오장터때 뵐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저번주 오장터는 집에 일도 있고 조립하느라 가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동체이륙님, 브레드 피트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대장님 잔차 꼭 주인품으로 되돌아오길 고대하면서 길고 긴 업글기를 마칠까 합니다. 혹시 유사산악차 라이더 님들 업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해 주십시요. 제가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 말고도 우리 오장터에 많은 고수분들이 계시니까 모르면 많이 물어 보시고 그렇게 하시면 잔차 조립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안전운행 잊지마세요~휠셋 : 알렉스 st3000 림, 스텐레스 스포크, 포뮬러 허브 휠셋이며, 큐알 포함하여 5만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앞뒤 한세트)

*휠셋에 얽힌 에피소드

조립막판에 체인이 없어서 부산 mtb에 갔더랬습니다. 갔더니 얼굴만 아는 왈바 분이 한분계시더군요. 잔차 하우징을 다시하고 계신것 같았습니다. 인사를 하고... 그분의 휠셋이 크로스 맥스 허브를 썼더군요. 한번 빙글 돌려보니 정말... 손으로 잡기전에는 절대 않멈추더군요. 슬적 돌렸는데... 헉... 갑자기 저의 새로운 휠셋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장님께 물었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제가 잔차를 조립하게 되었는데 제 휠 셋이 포물라 허브에 알렉스 림입니다. 어떻습니까?' 사장님 바로 한마디... '열~~~~라 무거운거 했네!'
.........................................................털썩........................................
ㅜ.ㅜ 뭐... 싼게 다 그런거쥐 뭐... 이중림인게 어디야... 이번 제 잔차의 컨셉은 입문용이지 가벼운 자전거라 아니잖아... 자전거 부품의 무게는 돈과 정확히 정비례하는데 내가 돈이 없응께... 중얼중얼... 체인값과 체인링크 값을 계산하고 집으로 왔더랬죠...
그리고 아울러 알렉스 림과 포뮬러 허브는 상용으로 판매는 않된답니다. 완차에만 달려나오는 휠셋이랍니다. 라이더 님들 참고하시길....)

스프라켓 : 데오레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2만원

변속레버 : 데오레 (완차에서 분리한 신품). 좌우 한쌍 3만원

뒷드레일러 : 중고. 데오레, 1만 5천원. 생활기스 정도 있는것.

브렉레버 : 텍트로. 알로이 중고. 2천원(브레드피트님에게서 구입)

체인 : xt 울테그라 (신품. 부산 mtb), 1만 8천원

체인링크 : 5000원 (신품. 부산 mtb)

원래 프레임은 걍 제 아스카 프레임을 쓰려고 했었는데, 예기치 않게 브레드 피트님께서 제게 무상으로 주셔서 그 프레임으로 조립하였습니다. 브레트피트님 말씀으로는 윌리 100m 가 걍 되는 전설의 프레임이라 하셨습니다. (아참. 브레드 피트님 군대 가신답니다. rokmc... 몸성히 다녀오시길...필!씅!) 조립결과...전설이 아닌 사실임이 밣혀졌습니다. 프레임에 대해선 항목을 바꾸어 다신 설명하겠습니다.

암튼, 이렇게 해서 대략 15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21단에서 27단으로 업글하려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품은
9단 스프라켓, 9단용 체인, 9단용 뒤 허브, 뒷 스프라켓. 9단용 변속레버 (뒷쪽)입니다. 앞 바퀴나 앞 드레일러, 크랭크는 걍 쓰셔도 문제 없습니다.
7단 스프라켓과 9단 스프라켓은 크기가 틀리기 때문에 허브도 맞는 것을 쓰셔야 합니다. 또한 7단용 체인과 9단용 체인도 사이즈가 다릅니다. 맞는 것을 쓰셔야 합니다.
변속레버는 일체형과 분리형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데, 저는 일체형으로 하려 했으나, 준비하다 보니 분리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컷님의 의견으로는 일체형이 더 낫다라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다. 프레임에 관하여...

제가 받았다는 그 프레임은, 99년도 쯤에 생산된 프로코렉스 프레임이라 합니다. 재질은 알로이와 카본이 혼합된 프렘입니다. 탑튜브와 다운 튜브의 중간쯤이 카본으로 되어있으며 나머지는 알로이입니다. 버티드는 않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요. 무게는 알로이 6061 하드텔 프렘의 무게 정도 됩니다. 특별히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중간정도의 무게입니다.
(*프레임에 관한 에피소드
역시 부산mtb에 갔을때 였습니다. 마침 코나 프렘하나를 막 포장에서 꺼내놓았더랬습니다. 덥석 들어봤습니다..... '어?' 그렇습니다. '어?' 입니다. 스칸듐 재질의 "17인치 하드텔 이었는데 제 휴대폰 무게 정도 밖에 않될것 같았습니다. 정말.. 가볍더라구요. 스캰듐... 물건이데요... ^^)

프레임의 구조를 살펴보면 요즘 프레임은 저지상고에 시트 튜브가 비비쪽으로 각도가 세워져 있는데, 그 알카본(편의상 알카본이라 부르겠습니다.) 프렘은 시트튜브가 길고 각도가 뒷 휠셋쪽으로 좀더 누워 있습니다. 따라서 무게 중심이 보다 뒤쪽으로 쏠립니다. 저지상고의 프렘은 타 보면 핸들에 상체가 올려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중심이 낫게 잡히게 설계하여 고속주행시나 코너링 시에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저의 알카본 프렘은 저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트튜브의 각도로 안정적 주행을 이끌어 내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고속 주행시에 커브길에서 웨이백한 상태로 코너를 돌면 보다 안정된 느낌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알카본 프렘은 앞 핸들바에 그다지 무게가 실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적으로 체중 분배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물론 안장각도를 조절함으로서 앞쪽으로 좀더 무게 중심을 줄 수도 있겠죠. 암튼 무게중심이 뒷쪽에 좀더 실리다 보니 윌리가 용이한게 당연합니다. 또한 무게 중심이 요즘 프레임에 비해 높다보니 잭 나이프 같은 트라이얼 기술도 보다 수월하게 구사가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뗀 굴뚝에서는 연기가 안나죠... ^^ 흐흐 다~ 이유있는 전설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라. 조립공구의 대여
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아스카 프렘을 분해하여 일부 부품과 새로 구입한 입문용 부품을 알카본에 이식하여야 했기에, 비비툴과 스프라켓 툴, 체인 툴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 세가지는 동체이륙님께 대여하였습니다. 파크 툴 이더군요. 동체이륙님을 뵌 김에 체인 셋팅 하는 방법과 툴 사용법에 대해 간략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역시... 고수님들 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법입니다. 동체이륙님 덕분에 체인셋팅도 무사히 잘 했다는...
(초보님들에게 조언드리자면, 새 체인을 샾에서 구매한 경우, 자신의 자전거에 맞게 셋팅하여 잘라줘야 합니다. 보통 5-7개 마디 정도 잘라 집니다. 잔차마다 사이즈가 달라서 눈어림으로 끊으면 절대 않됩니닷! 걍 연결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 그리고 시마노 체인은 연결부위가 유사산악차와 비교 안되게 강하기 때문에 전용 툴 없이 끊어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사산악차는 대충 연결핀에 못같은것 대고 툭툭 쳐도 빠지는데, xt체인은... 전용툴로 해도 빡세게 풀리더군요.)

자신에게 필요한 조립공구를 정확하게 알고, 조립공구의 용법에 맞게 쓰셔야 무리없이 잔차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마. 조립시작!
조립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원래 자전거에서 필요한 부품을 수거해야 합니다. 대략적인 분리 순서 입니다. 저는 자전거의 중심, 아래쪽 부터 바깥, 위쪽으로 분리하였습니다.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가 있다면, 저의 순서와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분리든 조립이든. 저는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걍 유사산악차 뒤 스탠드로 자전거 세워놓고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순서가 다릅니다. 가장 마지막 까지 자전거가 서 있어야 하기에 안쪽부터 바깥 쪽으로 했습니다.

a. 체인 제거 후 크랭크를 분리, 비비 분리
b. 각종 연결 케이블 분리
c. 휠 셋 분리 및 새로운 휠셋에 림 테이프 바르고 타이어 셋팅
d브레이크 암 분리
e. 스템 분리 및 핸들바의 그립과 변속레버 제거
f. 앞 샥 분리
g. 헤드셋 분리
(헤드셋 분리하는 방법 : 앞샥을 제거하고 프렘의 헤드 안을 보면 헤드셋이 보입니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헤드셋을 안쪽에서 툭툭 치다보면 빠집니다. 분리할때 한쪽만 치지 말고 빙글빙글 돌려 가면서 천천히 빼세요. 안그러면... 왕기스 납니닷!)

분리가 끝나고... 그동안 고생한 프렘을 향해 잠시 동안 묵념...

다음은 새 자전거 조립입니다.
알카본 프레임은 미리 사포질하고 옅은 노란색으로 도색해 놓았습니다.
프레임 도색에 관해 한 말씀드리면
a. 도색할 색상을 정하고
b. 도색 작업은 무조건 천천히, 서서히,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해야 함을 기억하십시요. 의욕이 앞서서 마구 스프레이를 뿌리면 페인트가 뭉쳐서 흘러내리고 그렇게 되면 도색이 엉망이 됩니다.
c. 두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한다면 마스킹을 확실히 하라
두가지 이상의 색상으로 도색하려 한다면, 먼저 가장 색상을 뿌릴 부위를 마스킹 해야 합니다. 마스킹이란 딴 것이 아니고 테이프로 그 부위를 잘 감싸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종이 테이프를 썼는데, 정말 비추입니다. 전문 마스킹 테이프를 마트에서 구입가능하니까 그것으로 하시든지, 3M 테이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흔적없이 잘 떨어지는 테이프라면 무엇이든지 OK! 마스킹이 꼼꼼할수록 예쁜 도색에 가까워 집니다.
d. 마감재를 꼭 뿌려줘라.
어떤 스프레이든 안료만 뿌려주면, 광이 나질 않고 원래 색상이 나지 않습니다. 투명 스프레이나, 자동차용 마감재를 뿌려줘야지 색상이 좋습니다. 무광 마감재도 좋습니다. 마감재를 뿌려주지 않으면 기름이나 먼지 같은 오염에 도색이 매우 약합니다. 또한 광도 나질 않죠.

저같은 경우에는 자동차용 안료로 도색했으며(200ML 짜리 2통) 마감은 걍 투명 스프레이로 했는데, 비싸더라도 마감까지 자동차용으로 하시길 당부합니다. 자동차용 스프레이가 확실히 좋습니다. 많이 뿌려도 뭉치지 않고 색상도 곱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게 흠이죠... 업글을 위해서라면...흐흐흐

암튼. 저전거 조립은 분해의 반대로 했습니다.
a. 헤드셋 장착
b. 앞 샥 및 스템, 핸들 장착
c. 휠셋 장착 (미리 타이어 셋팅 해 둔것)
d. 비비 장착후 크랭크 장착
e. 앞, 뒤 드레일러 장착
f. 체인 셋팅
(체인 셋팅 방법 : 체인 셋팅은 아주 쉽습니다. 앞뒤 드레일러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 체인을 앞 크랭크 와 뒤 스프라켓의 가장 작은 톱니에 걸어줍니다. 당연히 뒷 드레일러에 체인이 들어간 상태겠죠? 그 상태에서 체인을 대충 잡아당겨서 뒷 드레일러의 가장 아래 작은 바퀴와 체인이 간섭되지 않을 정도의 길이를 재어서 체인커터로 잘라주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체인링크를 걸어주었기 때문에 한 마디를 더 잘랐습니다. 체인링크는 체인을 끊어 내지 않고도 체인을 분리할수 있게 해주는 부속품입니다.)
g. 앞뒤 브레이크 암 장착
h. 핸들바에 변속레버와 브렉레버 장착
i.케이블 셋팅 및 하우징
잔차 조립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하우징입니다. 하우징이 잘 되어야 브렉이 부드럽고 변속도 잘 됩니다. 하우징 할때 주의 할 점은, 케이블을 유도해주는 겉선에도 종류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겉선의 구멍을 보면 구멍이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는데, 큰 것이 브레이크 케이블 용이고 작은 것이 변속기어용 입니다. 구분해서 쓰시구요, 일반적인 케이블이 보다 비싸더라도 스텐레스 케이블을 쓰시길 권장합니다. 여유돈이 있다면 코팅된 케이블을 쓰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고가의 케이블 전용 커터 없이는 커팅이 어렵습니다. 걍 뻰치로는 커팅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코팅된 케이블의 경우 녹이 슬지 않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가격은 한줄에 5,000원 정도 입니다. 일반 케이블의 경우 싸게 사면 한줄에 1,500원 정도 합니다. 스텐케이블은 3,000원, 4,000원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핸들바의 오른쪽은 뒤 변속기와 뒤 브렉으로 셋팅하고 왼쪽은 앞 변속기와 앞 브렉으로 셋팅합니다. 오른쪽을 앞 브렉으로 셋팅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취향에 맞게 하시길...
j. 앞 뒤 드레일러 셋팅
앞 뒤 드레일러 셋팅은 무조건 제일 작은 기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기어와 톱니의 정렬을 세심하게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건 마니의 자전거포를 참고하시면 될듯...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드레일러 셋팅이 않되면 체인이 튀고, 적절한 변속이 않되어 주행시 위험합니다. 잘 하시길...
저의 경우에는 대충 세팅해 놓고 일주일정도 타면서 계속 수정해가면서 가정 적절한 세팅을 찾아갑니다.
k. 브레이크 세팅
브레이크는 유격을 적당히 조절하고 브렉 패드와 림과의 간격이 동일 하도록 셋팅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장장 4시간에 걸친 조립이 끝났습니다. 저는 저녁 9시쯤에 시작해서 새벽 1시쯤에 마쳤습니다. 장소는 우리 아파트 뒤 놀이터에서 했습니다.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서... 모래가 많아서 부품에 모래 않 묻게 한다고 고생 했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건, 하우징과 케이블 셋팅입니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4. 조립후 문제점
조립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문제점이라야 스프라켓의 가장 작은 기어에서 체인이 튀는 것이었는데, 드레일러를 이리저리 셋팅해보니 해결 되었습니다.
조립전에 가장 큰 걱정은, 9단용 체인이 유사산악차의 크랭크에서 변속될까? 하는 것이었는데, 막상 조립을 끝내고 해보니, 변속이 되었습니다. 썩 원활한건 아니지만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5. 조립후기.
조립후 첫주행의 순간이 기억납니다. 모두들 잠든 새벽에 데오레 스프라켓 특유의 맑은(?) 공회전 소리를 들으며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뿌듯하게 잠 들었다지요... 이상한게 있는데, 저의 원래 프레임과 알카본 프렘 무게를 비교해봤는데, 크게 무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또한 유사산악차의 이중림 휠셋과, 지금 휠셋도 무게 차이는 거의 없었는데, 조립을 끝내고 보니 지금 자전거의 무게가 확실히 가벼운것 같습니다. 왜그럴까... 9단 스프라켓이 기어 수도 많고 그런데 왜 더 가벼운것일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체인이나 구동계열 부품의 무게가 가벼워 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자전거가 가벼워서 그런지 페달링도 예전보다 더 좋습니다. 타면 탈수록 매력적인 자전거가 되어 가는 듯한 느낌...

저의 경우 매우 운이 좋아서 신품의 부품을 저렴하게 장만하여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꽤 오랫동안 자전거를 타고 정비도 제법 해봐서 그리 큰 문제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왈바를 알 지 못했다면 분명 불가능한 업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사산악차 라이더 님들의 경우 사정이 틀릴 것입니다. 부지런히 오장터 나오셔서 고수님들께 많이 물어보고 배우셔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도움이란 제한적이고 현장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도 많은 고수님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멋진 잔차를 조립하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하시는게 가장 좋을듯... ^^

완차... 궁금하실꺼라 생각됩니다. 이번주 오장터때 뵐 수 있게 하겠습니다. 저번주 오장터는 집에 일도 있고 조립하느라 가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한번 동체이륙님, 브레드 피트님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대장님 잔차 꼭 주인품으로 되돌아오길 고대하면서 길고 긴 업글기를 마칠까 합니다.

혹시 유사산악차 라이더 님들 업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해 주십시요. 제가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저 말고도 우리 오장터에 많은 고수분들이 계시니까 모르면 많이 물어 보시고 그렇게 하시면 잔차 조립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안전라이딩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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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스프라켓, 프리휠, 카세트는 모두 의미가 다른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앞부분이 중복이군요...
    그리고 혹시 아스카 프렘 싸게 넘길 생각없으신지... 아버지 자전거 물색중이라....
  • 스프라켓 : 뒷바퀴에 구동을 전달하는 톱니바퀴.
    프리휠 : 뒷바퀴에 구동을 전달하도 체인구동 정지시 뒷바퀴를 자유롭게 굴러갈수 있도록 해주는기계장치
    카세트 : 스프라켓과 뭉치
  • tbka님 언제 시간나면 제꺼 허브랑 BB 좀 안뜯어 주실랍니까?
    ::: 태생이 불분명한 이 놈의 BB 유전자 검사를 좀 받아봐야 하겠는디 ..
  • 무게와 가격의 비례관계는 무게=가격^(2+@) 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급격히 올라가죠
  • tbka글쓴이
    2004.9.7 1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음... 셋다 다른 단어였군요. 아참 동체이륙님 쪽지 보내놨습니다.
  • 읽는데 날샙니다.
    사진이 있어야 만화 보듯 보겠네...
  • 도색까지 하셨다니...고생많으셨습니다.. 완차 한번 보고싶네요..^^
  • 읽다가.....포기...풀석~~
  • tbka글쓴이
    2004.9.8 14: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음... 디카만 있어서도 좀 더 재미있는 업글기를 만들수 있었을 건데...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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