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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무거운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bikeholic2009.09.03 21:26조회 수 1561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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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혹시 진정으로 마음을 다 줄 수 있는 사람을 몇이나 갖고 계십니까?

 

세상 수많은 사람들중에 진정으로 마음을 다 줄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결혼은 그런 사람을 만나는 일이라 생각했고, 저 역시 그렇게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온갖 변수들이 우리 삶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 것을 깨닫는데 얼마 많은 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했다라는행복이 느껴지는 삶의 표현

이제는결혼을 했었다라는쓸쓸함이 느껴지는 삶의 표현으로 바뀐지 이제 1년이 되었습니다.

같이 살지 않은지는 2년이 훨씬 넘었군요.

 

 

지난 몇 년간, 잘 살아주기를 바랬던 많은 분들께 끊임없이 미안한 마음에 아무말도 하지 못했고, 정말 말을 해야할 사람에게조차 노력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일일 뿐이지만, 운영자라는 입장에서 그것이 와일드바이크에 미칠 악영향도 참으로 걱정되었습니다.

 

결국 아무에게도 말도 못한채결혼을 했었던저는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난 8년동안 친한 친구같이 잘 지내왔고, 서로에게 앙금도 없습니다.

 

아직 38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젊은 놈이 세상 다 산 것 같이 힘든 생각이 들때면 제 자신이 한없이 한심하기도 하는군요.

 

어찌되었건 지난 일이고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해 다시 질문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알려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알릴 것은 알리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는 이제 집어치우고 와일드바이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의 와일드바이크 상황에 걱정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죠?

 

지난 몇 년간 참으로 이렇게 힘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많은 시련들이 2~3년 사이에 한방에 닥쳐왔기 때문이죠.

 

동시에 찾아온 집안의 우환, 과거형이 된 결혼,  그리고 지칠대로 지친 내 자신에 의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방치된 와일드바이크, 이런 무기력 때문에 침체되어버린 10년간 나의 혼신을 기울였던 이 커뮤니티….

 

모든 것이 다 제대로 안되고 있었지만, 모든것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것처럼 저는 그렇게 카페에 나와야 했고, 왈바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손님들과 얘기해야 했으며, 회의를 해야했고, 그렇게 하루를 끝내면 삶의 피로도 느낄새없이 단조로운 삶의 반복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작 왈바는 조금씩 침체되어 가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은 척~ 만 한것이 되었군요.

 

, 사무실, , 사무실….저는 이해못할 정도로 단순한 삶을 사는 스타일입니다.

참으로 단조로운 30대후반의 삶은 참으로 피곤하고 생기를 잃은 제 현실의 주소였습니다.

그렇게 청초하게 불을 밝히던 내 청춘의 삶의 의지와 목표, 그런것들이 현실에서 무기력한 현재의 모습으로 인해 한방울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보며 모든걸 그만두어야 겠다라는 생각도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와일드바이크는 그나마 삶의 위안이었습니다.

한 개인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참으로 다양한 것이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20대때부터 참으로 열심히 만들어왔던 이 와일드바이크가 이제 남은 그 몇가지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래도 꿋꿋이 잘 버텨주던 와일드바이크였기에 고맙지만, 그 과정이 참으로 힘들었던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대인기피증까지 생겨가며 사람들을 점점 만나지 않게되고, 그냥 알고 지내던 몇몇 사람들과만 만나며 와일드바이크를 운영해나간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든것들은 결국 소멸할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와일드바이크라는 상징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 제 욕심입니다.

새로운 사람들로 계속 채워져 오랜시간 존재해주기를….바라고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스스로 살아있는 무언가처럼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가 거의 손을 놓고 무기력한 몇 년을 보내는 동안 와일드바이크 역시 무기력하게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저는 운영자가 와일드바이크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와일드바이크의 중심이 되고, 그로 인해 살아 움직이는 커뮤니티를 원했습니다.

몇몇 소수의 사람들에게 채널이 꽃혀서 새로운 신입회원들의 글쓰기가 두려워지는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떄문에, 저 자신부터 글을 자주 올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운영자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고, 결국 한 개인의 삶 보다는 어떤 명분을 위해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감추며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순간 순간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삶이 아무리 척박하고, 쓸쓸해진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 개인적인 몫일 뿐이라는 것,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일드바이크를 운영한지 이제 1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이지 이젠 기운이 없어서 뭘 하지 못하는 지금의 무기력함은, 이제 지칠대로 지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께서 와일드바이크를 함께 지켜주셔야 합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제게는 당연히 자식 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아마 여러분들중 상당수는 와일드바이크를 자식까지느 아니더라도 조카 같은 존재로 느끼거나 친정 같은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이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애정과 질시속에 이제 열살이 되었습니다.

제가 좀 괴팍하다보니 와일드바이크의 사춘기 시절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이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저 한사람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이제 클만큼 커서,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말이죠.

제가 옳은말만 했던것도 아니어서 저도 할말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삼촌이 되고, 이모가 되어 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방법 단 하나. ‘수다입니다.

 

수많은 다양한 얘기들, 경험들, 살아가며 느끼는 사소한 것들로 왈바 게시판이 시끌시끌해야 아이가 잘 클 수 있을겁니다.

 

사람이 죽어도 디지털은 존재할 것이고, 그 디지털 역시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에 영속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또한, 후대에도 가치있는 데이터로 지난 사람들의 좋은 생각들을 후대에 물려줄 수도 있습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생명이 유한한 사람인 저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니 영원히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와일드바이크를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악연이든 인연이든 사소한 만남 하나하나가 모두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쪽에 주력해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왈바에서 커플이 이루어져 결혼한 케이스도 지금까지 많이 있군요.)

 

그리고 그러한 만남의 부산물이 왈바를 키워주는 그런과정으로 지금까지 이어왔으나 왠지 요즘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노땅 커뮤니티가 된것일까요? DCinside 자겔러들이 말하는데로 꼰데들의 싸이트 아저씨들의 왈바가 된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오래된 커뮤니티라는 장점과 단점 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오래된 커뮤니티는 사람들로 하여금 글쓰기를 망설이게 하는 뭐 그런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힘은 소위 말해 오래된 멤버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

 

오래된 멤버들일수록 끊임없이 유입되는 새로운 멤버들을 위해 편안한 자리를 제공해주어야지, 먼저 자리깔고 앉아서 오거나 말거나 쳐다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를 망치는 일이죠.

 

저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쳐있습니다.

혹자는 저보고 신선놀음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름대로 많은 스트레스속에 여지까지 버텨오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금전적인 도움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와일드바이크의 자본잠식이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항상 자본잠식 상태였기 때문에 그딴것은 별로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돈 문제 만큼은 항상 여유롭게 생각하고 있는 저를 오래 봐오신 분들은 잘 아실것입니다.

여유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돈에 집착하고 경쟁하는 것이 참으로 싫었습니다.

돈 잘 벌던 생업을 모두 때려치고 왈바에 전념한것도 개념없는 제 성격을 말해주고 있죠.

 

제 개인적인 돈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미래의 와일드바이크의 모습입니다.

 

돈을 떠나서 가치있는 무엇인가를 쫒아왔던 지난 시간들이 참으로 허망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재산을 잃은것보다 슬픈일일 것입니다. 결국은 둘다 잃는 것이죠.

 

여러분들께서 와일드바이크의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 아주 쉽습니다.

뭔지 다 아실겁니다. 시끌벅적한 왈바 이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벌써 가을이라 점점 조용해질 것 같긴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활발한 커뮤니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찌됬건 너무 말이 길었군요.

 

자랑도 아닌데 이런 글을 왜 게시판에 올리는지, 제 말을 폭탄선언이라고 느끼실지, 자폭성 발언이라고 느끼실지참으로 여러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부탁하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왈바 운영자라는 것이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이고, 누구라도 사명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현재의 운영자라는 위치가 많은 채널이 고정되어 있는 입장이다 보니 개인적인 일들을 얘기하는 것이 참으로 애매했습니다.

이렇게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저역시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이런 심각한 얘기를 게시판에 올릴 수 밖에 없는 현실과 제 심정을 조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상황들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께 더 이상 얘기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몇 년이 지났고 나름 추스리고 있는 상황이므로, 질문도 받고 싶지 않는 개인적인 심정이고 부탁드립니다.

 

이런 방식으로밖에 말씀드리기 힘들었던 제 상황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안그래도 게시판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아 죄송스러운데 이런 무거운 글을 쓰게 되어 더욱 죄송한 마음입니다.

후딱후딱 스크롤되어 저 밑으로 사라져주겠지요.

 

수다 많이 떨어주셔서 저 밑으로 쫙쫙 밀어주십시요.

 

걱정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왈바를  알고 계신 가장 오래된 멤버들이 많은 곳이 2.3 게시판이니 이곳에 남깁니다.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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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 계획 (by 정병호) 태백시 주말 날씨 및 태백산 일출 시간표 (by bike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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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8
  • 홀릭님의 ㅡ글에 동감 합니다.  
  • 구름끼인 날이 있으면 쨍하게 맑은 날도 오는 법입니다.

    힘든 시기도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냥 웃으며 그런때가 있었지 하고 회상하게 되겠지요.

    기운내시고, 저부터 한줄 남겨봅니다. ^^

  • 내 의지와 관계없이, 내가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본다는게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무한한 부담을 늘 안고 있어야 하죠.

    하지만 그들이 힘이 되기도 합니다.

    자자, 우리 열심히 수다 떨어서 이 글 빨랑 뒤로 넘깁시다!!

  • 왈바에 가입한지는 오래됬지만....눈팅만 하는 저로서는 좀 부끄럽네요....^^;;
  • 아...저도 수다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시간 참 빨리 지나가죠... 추억도 아픔도 기쁨도 다 데리고...

  • 2학년으로 복학한 2007년...

     학교에서보다 여의도에서 보낸시간이 많았던 저였습니다.

    홀릭님의 기습 군장검사와 문자검렬이 없었다면 서울에서의 생활이 즐겁지가 않았을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놈이 에스프레소도 알게되고 파스타에 클래식까지 접하게 되었고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즐거움을 알려주신 홀릭님에게 이제는 제가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홀릭님 뿐만 아니라 왈바선배님들 모두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대있음에 올림.

  • 소중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겁니다. bikeholic님께도 왈바에도요.

    더 많은 분들이 좀 더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전거에 관한 순수한 이야기를 나눴음합니다.

  • 홀릭님 마음을 아주아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도 왈바를 떠나있던 9년동안 비슷한 경험을 했었지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것 같았던 금전적인 문제.. 믿었던 사람으로 부터의 배신감.. 내일이 보이지 않는 절박함..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결별통보

    세상으로 부터 철저히 격리된듯한.. 모든 사람들이 비웃는 듯한..

    그리고 따라오는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황폐해 질대로 황폐해진 시절들..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던 시절들..

    정말 호흡도 할 수 없는 막다른 궁지라고 생각 될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나를 믿어 주던 사람들을 위해 .. 겨우 겨우 다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후유증으로 만성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만 ^^:

    홀릭님도..

    홀릭님을 마지막 까지 라도 믿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을 것 입니다.

    이 커뮤니티에 모인 많은 분들중에서도 홀릭님을 믿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그들을 생각 하시고 힘 네세요.

    제 짧은 삶에서 느낀것은 시련은 있지만 불가능은 없다는 것.. 그리고 잘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자가 이기는 것 입니다.

     

    그리고..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해서 한가지 의견을 드린다면..

    강한 커뮤니티의 특징은 좋은 정보과 함께.. 경험의 공유 라고 생각 됩니다.

    경험의 공유 라는 점에서 현재의 왈바는 솔직하게 너무 고수들의 영역으로 보입니다.

    후기를 봐도.. 거의 랠리급 또는 개척급.. 또는 그에 버금가는.. 초보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급의 후기들..

    가뭄에 콩나듯 올라오는 번개나.. 투어 공지도.. 초보가 보기에는 거의 짐승들의 잔치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새로운 회원이 경험의 공유를 시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하지요.

    새내기 회원을 위한 놀이 장소나.. 초보도 부담없이 참여 할 수 있는 낮은 난이도의 번개 또는 투어 또는 원포인트 레슨 번개 가 자주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있다면..

    좀더 많은 동호인들이 편하게 또는 쉽게.. 왈바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 벌써 수년동안 그냥 가볍게 들락거리던 눈팅회원으로써....

    시나브로 침체해 가는 왈바의 모습이 좀 안타깝기만 하였는데 홀릭님의 가슴아픈 사연까지...

    많은 회원들께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던 지난 시절이 다시오길 바라며...

    왈바도.. 홀릭님도..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훨씬 많기에 힘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더울때도 있으면 추울때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겨울 지나면 봄이오고....

    이 상황이 왈바의 상황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라 경제사정도 한 몫 한다고 봐요...

    다들 먹고 살기바쁘니까...취미생활인 잔차는 조금 멀리하는 거죠... 

    반드시 왈바도 옛날처럼 북적거릴때가 다시 올겁니다...

    그때까지 홀릭님 말씀대로 수다나 열심히 떨어야겠네요...ㅎㅎ

    왈바 없어지면 제 하루 일과가 시작이 안됩니다... 

    컴키고 젤 먼저 들어와 보는게 여긴데....

    지켜야죠 *^^*

     

      

  •  

     왈바와 모닝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젠 왈바없으면 금단현상이 오지요

    힘내세요 ~~홀릭님 ~~

  • 제가 왈바를 처음 알게된 것은 99년도...

    외박나온 춘천 명동의 PC방에서 였습니다.

     

    이태원의 외국서적 헌책방과 명동 중국 대사관앞의 광성서적에서

    빛바랜 마운틴바이크액션지를 한아름 구해와 부대 연등실에서 눈비비며 보던 저에겐

    한줄기 희망과 같았습니다...

    "PC통신이 아니라 우리나라 인터넷에도 드디어  MTBR에 필적하는 사이트가 생겼구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년간 왈바에 저장되어있는 수많은 사진과 글은...

    와일드바이크의 저력이자 앞으로의 10년을 밑받침 해주는 반석이 될 것입니다.

     

    제 능력이 미약하나 도움이 된다면 이 자료들의 분류, 정리 작업에 한줄기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홀릭님...

    최근 주춤한건 사실이지만 왈바는

    다양성과 보편타당성...이 두가지를 갖추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다듬고 누구나 참여하는데 부담이 없는 분위기와 이벤트를 조성한다면

    예전처럼 활성화된 왈바를 보는일은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힘내시길!!!

  • 홀릭님의 그 무게가 나한테도 전해지네요..                                      
  • 한동안 자전거에 관심을 끊고 살다가 요 며칠 구석에서 썩고 있는 자전거를 뜯어서 닦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눈팅만 하고 있는데, 홀릭님과 왈바에 그런 굽이가 있었군요.

    어줍은 저에겐 왈바와 왈바인들이 있는 홀릭님이 부럽습니다. 꽃 피는 봄이 항상 돌아오듯이 또 시끌벅적한 왈바가 될 겁니다.

    파이팅!!! ^^

  • 홀릭님의 가슴앓이를 모르고 있었네요.. 결혼식에 갔었던게 어제일 같은데.. 인생 별 거 없습니다.. 결혼이라는 굴레가 행복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모두 다 겪고 있는 혹은 겪었던 문제입니다..

    산다는게 무어 별게 있나요..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언제 술이나 한잔 합시다.. --;  

  • 저의 20대를 가득 채운게 왈바입니다. 자전거,사람,사랑..30대에도 그렇게 해야지요.
  • 왠지 제가슴이 시려오는군요,

    힘드실줄은 지레 짐작하고 있었지만

    또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너무나 예민한 사항이기에

    그아픔엔 어떠한 위로도 드릴수없고

    같이 아파할수는 없지만

    왈바만큼은  언제든지 힘이 되어드릴

    우리 회원들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참으로 힘든시기를 홀로 잘 버텨오셨음에 왈.바를 지켜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일전에 별것 아닌일에 저의 성급함으로 인하여 신경쓰이게 해드린 점 또한 죄송함으로 다가오네요

    갑작스런 부서이동으로 인하여 나름 적응하느라...지금도 그렇지만...들어오면 글만 몇개 읽기 급급하고 했었는데

    이제 자주는 아니더라도 나름 시시콜콜한 얘기라도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재주는 너무 없으니 님들 너그러운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길...

    마니의 자전거포이후로 또 하나의 좋은 쉼터를 잃고 싶지는 않습니다

    PS/ 간혹 보이던 사진속의 모습속에서 저보다 훠~얼~씬 나이가 많으신줄 알았습니다^.^;;;

  • 홀릭님, 삶의 무게를 느끼겠습니다. 홀릭님이 뜻한 바 대로 잘 되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답은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무거운 짐은 덜어내셔야 겠군요. 화이팅 함 하시지요.
  • 홀릭님의 천성이신지 아니면 성격이신지,

    삶의 어떠한 결연한 의지이신지는 모르나 지금까지 해오신 것만 봐도 훌륭하시고 넘치십니다.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게 참으로 어려운 것이리라는 생각을 오래 전 부터 해왔던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안는 것 처럼

    인생의 굴곡과 시련들이 깊어 질 수록 삶의 깊이도 알아가는 것과 매 한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오프에서 뵐 때마다 늘 해맑은 미소만을 봐서  이러한 아픔과 질곡들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이렇게 글로써 언급 하시기도 어려우셨을 터인데  힘내시고 홧~팅~요~!!!  ^^

  • 산다는 것이 뭔지???  바쁘다는 핑계로 회원님들과 연락을 끊고 살았는데,,   너무나 죄송합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시간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들리도록 노력하고, 연락 자주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하필 지난 수요일에 밀린 외상값 갚으러 가려니까

    마침 휴무라고 하던데.......

    막걸리 한 잔 하며 할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 같네요.

    꼭 들리겠읍니다.    

  • 자게판 청소를 하심이........   대다수의 회원이 재미있게 수다를 떨수 있도록 무겁고 짜증나는 글 들은 조금 걸르심이.....   아직은 이땅에 건강하고 상식적이고 애국적인 사람들이 훨씬 많으므로,,,,,,,   
  • 홀릭님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에휴... 산다는 게 뭔지...조만간 맑은내님 협박해서 홍탁이나 한 번 하시지요.

  • http://www.youtube.com/watch?v=ZDUjt6iH52E

    SECRET GARDEN의 SONG FROM A SECRET GARDEN입니다.

  • 논현동에 한번 건너 오세요......

    조개구이에 막걸리나 한사발 하시게요......

  • 내가

    몸과 마음이 힘든때   우연히  알게된곳이 왈바 입니다

    우리집 옆지기도 모르는 내 마음을 털어 놓은곳이  왈바 입니다 

    항상 홀릭님에게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

  • 홀릭님, 저는 혜정이와 왈바벙개에서 만나서 결혼했습니다.  그래서 더 왈바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직장에서 직급이 올라가고 아버지가 되면서 자전거하고는 많이 멀어지더군요. 근데 아이가 크면서 이제 다시 자전거에 빠지고 있습니다.  혜정이한텐 미안하게 생각함... 홀릭님 나이 또래인 제 친동생이 2주전에 재혼을 했습니다.  새로운 제수씨가 정말 좋은사람이더군요.  참, 홀릭님이 고구마를 캐면 말그내님을 통해 좀 구입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호박고구마를 무지 좋아합니다. 언제 술한잔하시죠. 언제 시간이 맞을때 왈바 카페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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