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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휴가로 외국에 간다고 하면..

........2003.07.28 19:26조회 수 1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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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칭구놈들의 반응입니다.
가온님 왜 쌩까기가 안되는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칭: 야 휴가 안가냐..
나: 어 이번에 말레이나 함 가볼라구
칭: 새꺄 어디 갈거냐구/조마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
나: 에이 띠바 진짜 이번에 간다니까.
칭: (따분위기로) 에고 소주나 마시자/저시키는 하튼 저러다 집에서 술이나 푸 것지. 솔직히 니가 술먹고 자빠지는게 휴가지 페트병 차고 낚시나 가자.

이때부터 뱁새들의 해외여행 불가설이 술판의 메인디쉬가 되어버립니다. 이러니 어디 갔다와도 도대체 인정을 안합니다. 있는대서나 잘하라나 어쨌대나. 이런 놈도 사는 세상입니다. 초기단계에 진압당하는 넘...-_-;;

결국 소양댐에 2박3일 폐인돼서 돌아옵니다. 소양댐은 골짜기에 던져놓고 3일째 찾으러 배가 옵니다. 한잔빨다 심심하면 낚시하고 달뜨면 그 맛에 또 한잔. 끄리 잡아 낮에 염장해놓고 밤에 구어서 한잔. 라면에 한잔. 이러다 사회로 복귀하면 폐인이죠. 밑도 끝도 없이.....

반면에 제주도갔다고 우겨도 해외인게 뽀롱나시는 분들은 행복한 고민입니다. 제가 카리브 댕겨왔다고 우겨봐야 소주병 맞습니다. 가온님 행복한 줄 아시면 됩니다. ...^^


>아래사진 멋진 외국의 성처럼 보이지만, 아시는 분만 아시는 한국입니다..ㅎㅎㅎ
>
>며칠 대학교 동창 가족 4집이 동반하여 제주도에를 갔다왔습니다. 같은 제주를 가더라도 이제 애들이 점점 커지니 애들 위주로 여행을 다니게 되네요.
>
>사진의 장소는 '초콜렛박물관'의 입구입니다.
>
>뭐 그리 볼꺼는 없었지만 시원한 아이스커피한잔과 달콤한 초콜렛을 먹고 왔습니다.
>
>사진의 포즈는 바로 전장면이 제 마눌이 저넘(사진속의 갑옷입은 기사)과 팔장을 끼고 사진을 찍길래, 제가 저넘의 목을 조르는 장면입지요..ㅎㅎ
>
>저도 타기옹님처럼 농담하면 농담으로 받아들여 주셔요..ㅠㅠ
>
>내년쯤에는 애들 데리고 물밖으로 나갈계획인데 그 때는 좀 더 이국적인 사진을 많이 찍어오겠습니다...헤헤헤
>
>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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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타기옹님처럼 농담이 안 통할까?^^;; (by kaon) 그런 식의 페인트는 안 통합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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