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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수능

........2003.11.06 18:33조회 수 370추천 수 4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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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양이에 하루
07:15 기상
08:00 등교
15:00 하교
16:00 검도 학원
17:00 공부 학원
20:00 집에 도착
이후로 식사및 숙제
22:00 휴식
23:00취침
초등학생의 일과 입니다
아빠보다 더 바쁘죠
어제 죽은 학생을 생각하며
제가 우리딸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는 않나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는 우리딸을 이렇게
고생을 시켜야만 하는지도 의문이고
학교 가방 학원가방은 얼마나 무거운지
한번씩 들어 볼때면
잔차 무게보다 더 나가는것 같은 느낌 입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23시 퇴근하고 잠자는 우리딸을 보면서
항상 저는 속으로 말합니다
이 아빠를 용서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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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세상의 모든 아빠들의 소망을 한데 모아 빌어보믄..
    하양이가 사는 세상은 우리들거 보다 좀 더 나아져 있을까요...

    제 아버지나 장인어른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제 것이 좀 더 나아져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질없을지도 모르지만 희망을 걸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아, 제발 잘 자라거라.. 강하고 꿋꿋하게..
  • 정말로 요즘의 아이들은 불쌍하지요. 학교와 학원을 목에 열쇠를 걸고 오고가는 것을 보면 안쓰럽습니다.
    동네의 학원가는 밤 11시가 되어서 나오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요즘에는 초등학생들도 대학을 어디에 갈거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를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머리에 주먹만한 땜빵(스트레스에 의한 탈모)이 생기면서도 죽어라하고 책상에만 매달리는 아이들이 너무나 불쌍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질까봐 들소처럼 키울 수도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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