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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짱구2003.06.30 11:54조회 수 513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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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었나........

담날 테마라이딩을 한다는 설레임에.......
브레이크와 풀리 잡소리등등을 손보려고......

같이 축구하자는 아들놈을 따돌리고....
퇴근하자마자 잔차 끌고 나서는디.....

아들넘두 빨리 고치고 축구하자며 같이 가잔다....
" 그려......  가치가자꾸나.......  "

엘레베이터가 열리며......  14 층에 사는 평소에 많이 마주치는....
흡사 영화감독 아 !! 누구더라....
거....... ' 박병곤(?) 가출사건 ' 인가....... 감독한,,, 거 왜 얼굴 사각이구....
눈썹 일자 두껍구.......

암튼 이양반 꼭 빼닮은 사람과 그의 딸..... 싸모님....이 타고있다.
평소에도 바가지 쓰구.....  잔차들구 타는걸 많이 보아온...
그들이라.......

같이 타고 내려간다.
물론 아들넘두 가치............

이윽고 1 층에서 문이 열리며......
아들넘이 잽싸게 튀어 나가고.....
뒤이어....... 잔차 빼서 나도 나간다.......
뒤는 그 감독 빼닮은 식구들... 셋........

음...........

아파트는 거의 입구전에 계단이 있잔은가?
그 옆으로는 자전거나 휠체어등이 다닐수있게 휜길두 만들어 놓구....
계단이래봐야 기껏 한 서너개 정도....  
문제는 바로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차들을 주차해 둔것이 걸리는데.....

머........ 투어를 갈때면 으례히....... 엘리베이터앞에서......
잔차를 타고...........   이 계단을 그야말로 가비압게 털~통...
내려간 다음...... 폼나게 가는것이 일상인데......

음.............  아까에 이어서.......
지 아빠가 산잔차탄다구....... 것두 가끔..... 묻지마 하구오면....
세상 험한산은 다 탈수있는것처럼 쏘주마시구 횡설수설하던..
아빠 였기에....
가끔  ' 아빠 저계단 탈수있어 ? 저건.... " 하구 걸어가다가두
물어보곤 하던넘이었다.

해서.....     비록 4 개짜리 자주타는 계단이지만...
" 그래.... 이넘아.... 이거라두 봐라... "  하구....
아들넘 옆을 지나.........  평소대루 계단 진입.....
하자마자.. 앞에는 차들이 있으므로.... 또 평소대로 좌로 핸들을 꺽는다.

이때........
잔차 바꾸고 짱구는 첨으로 180 도 앞으로 꼬꾸라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산에서두.... 이렇게 처참하게 넘어진적이 없는데.......

옆에 아들넘이 잘보고있나 없나.......  짱보며........
또 똥폼잡으려고 웨이백두 없이 일어서서... 좌로 틀다...
그만 중심을 잃고.....  과도한 앞브레이크 탓 이었다.

넘어가는 순간이 생생하게 보였다.
넘어가면서도 뒤에오는 사람들 생각에 얼마나 쪽팔렸는지.......

쿵........
넘어지고 첨 들린아들넘 소리.....
" 에~ 이  허접이야.... 아빠..... "
뒤이어 아까 그 감독식구들이 씩 빠게면서 쳐다보며 지나가는게 아닌가.......

그래두... 그간.....
산에 가면 허접이지만..... 울 동네에서는 바가지에 쫄에....배낭에.....
가끔..... 산에 갔다 오면 비장한 표정으로.....
존나게 힘들게 어려운데....  갔다왔다는 무언의 시위를 하며......
우리동 산잔차계를 평정했었는데..........

아 !!!!!!!!  
바로 코앞에서 개망신을 당한것이다.......... 아........

설상가상..........  좌로 넘어지며 핸들바와 난간에 왼쪽새끼손가락이
눌려서 푹들어갔다.
조때따..........  부러진줄 알았다.

어제 잔차는 커녕..........   퉁퉁부운 손가락에 마눌이 붕대 + 대일밴드
칭칭감으며......
연신 동네 쪽팔려서 못다니겠다구 하는짱구에게......
" 머가 쪽팔려........ "  하면서도 실실 웃는다..........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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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by 짱구) 죄송합니다, 짱구님! (by 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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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2003.6.30 13:12 댓글추천 0비추천 0
    크.크 진짜로 짱구되셨군요 아프로 동네를 우찌다니실까 헬멧벗고 쪄지 벗고 새까만 선구라스끼고 추리링 바람에... 동네를... 다시 동네에서 龍으로 재기하실... 흐.흐 ^^;
  • 조심하세요. 제 경우 대체로 자주 다니던 곳에서 잘 다치더군요.
  • 일찍 퇴근하면 병원오십시오...침 놔 드리겠습니다..^^
    물론 공짜루요...ㅎㅎㅎ
    나중에 맥주한잔 사시면 됩니다...많이 아프시겠습니다.
  • 2003.6.30 18:02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
    푹 들어간거는 뺐나요
  • 2003.6.30 22:0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이런 큰일 날뻔 하셨군요.. 아.. 한동안 조심하셔야겠네요.. 빨리 쾌차하시고 2.3을 쭈욱 끌어주세요..
  • 새끼 손가락 다쳐서는 개척질에 지장 없습니다. 그쵸? ㅋㅋㅋ 우찌 다치셨다는 글인데도 일케 코믹한지..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빨리 완치시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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