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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시클 라이프...

지방간2004.06.07 01:17조회 수 2041추천 수 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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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월 5일 토요일...

무주대회이후 처음으로 산에갔습니다.

럭커스가 부상중인 고로...철티비 하드테일인 블리자드가 출동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로드타이어를 벗기고 산악타이어를 끼웠습니다.

초안산....

녹천역 옆에 있는 작은산...내시들 무덤이 많다는 그곳....

내 바이시클라이프의 모든것이 시작되었던 그곳...

마일드하면서도 방심하면 대박을 주는 곳..

후기를 역추적해보니 2002년 10월경에 처음으로 초안산에 혼자 갔었더군요.

나무뿌리하나 넘지못해 나무뿌리 나올때마다 내려서 끌던곳...

조그만 돌맹이가 나와도 내려서 끌던곳...

나무계단 몇칸짜리도 남들 다 내려서 끄는줄 알던...

끌고 올라갔다가 끌고내려와서는 한없이 뿌듯했던 그곳 초안산입니다.

아침 7시에 hp100님과 약속해놓고 늦잠자는 바람에 30분이나 늦게나갔습니다.

한없이 죄송했습니다.

운전학원옆 주차장(?)에서 업힐이 시작되어 정상으로 갑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년 반만에 하드테일타고 초안산에 돌아온 셈이더군요.

한없이 끌고 오르던 곳을 꾸물꾸물 업힐로 올라가집니다. 허허..기특해라..

당연히 내려서 끌던곳을 잔차타고 통과가 됩니다.. 허허..

초안산 계단들이 많이 마모가 되서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말하는 제게..

hp100님이 실력이 늘은게 아니냐고 하십니다. 글쎄...

아무리 생각해도 계단이 약해진것이 확실한거 같습니다.;

초안산의 제일 긴 능선을 타다가 제가 생애최초로 탔던 계단이나옵니다.

계단이라고 볼수도없는....요철이라고 보는게 나을정도의 계단입니다.

hp100님을 불러세워서 연습하자고 합니다 ^^;;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타봅니다. 빠르게 한번 느리게 한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지나왔던 돌텡이 절벽계단 z코스 용마산 아차산대박 자리 등등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험한것들 같으니라구;;

웨이트백 했다가 돌아오면서 안장에 바지가 여러번 걸리네요.

저 쫄바지 다 팔아먹어서 없습니다; 프리라이딩 헐렁이 바지입고갔었는데...

결국 바지안쪽이 튿어져 버립니다;;

초안산엔 오늘따라 사람이많네요.

그러고보니 주말에 초안산에 와본게 처음이네요.

항상 평일에 혼자서 오던곳이어서 사람많으니 어색합니다.

업힐도 하고 딴힐도 하면서 슬슬 하드테일에 적응이 다시금 되어갑니다.

다내려와서 디스타곤님과 콘택합니다.

오늘 죽음의 업힐장소를 소개하기로했거든요.

불암사와 천보사..

지난번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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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가지고올라온사람이 저 혼자이기도소양댐 찍고 오음리고개로ㅡㅜㅜ (by 1004tan) 원미산에서 배추벌레 옆구리 터지다... (by DU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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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이런 우연이?? 저도 너무나 오랫 만에 어제, 그러니까 일요일 정말 같은 시간에 초안산에 혼자 갔었거든요. 느지감치 7시 30분에 집 나서서 설렁 설렁 페달질로 초안산에 가서 풀 코스를 바쁘지 않게 타고 왔습니다. 저도 물론 그간의 세월에 하드텔이 all terrrain으로, 그게 다시 DH로 바뀌긴 했지만, 또 그래서 초안산을 잊고 지내긴 했지만... 혼자여서 해병대로 향하던 잔차를 부담 없이 초안산으로 돌렸는데, 추억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홀로 라이딩이 좋기만 하더군요. 그래도 아쉬워서 도봉정보문화 센터 쪽 나무 계단에서 몇 번의 점프로 마무리...
  • 수고하셨습니다. 지방간님..^^
    다음에 저 초안산 함 구경 시켜 주십시요.^^;;
  • 후기 안쓰신다더니 ㅋ
  • 이제 여유로설렁설렁 재미있었읍니다
    그런데 왜 나만 다리가 아픈건지 ?
  • 훔.. 제가 우면산 홀로 업힐 성공했을때 그 기분 비슷하셨을것 같습니다. 끌던곳을 타고 오를때 느끼는 그맛이 XC의 맛 아닌가 싶습니다. 지방간님 저 쁘리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제밤에 느리게 다니기에 성공?했답니다. 느리게 다니면서 평소 포크 긴거 사면 가봐야지 하는 샛길 도로옆 이상한길 다 다녀 봤습니다. 재미있더군요. 이번주에 조놈 산구경좀 시켜주고 연구좀 해봐야 겠습니다. 제 체중에 450짜리는 무림것 같은데도 세그 25%잡히는게 신기하기도 하구.. -_-;;
  • 아아 대략 즐거웠심다.
    그나저나 그 심한 경사를 앞 샥도 줄인채 잠그고 내려가는 지방간님의 실력을 보고 경악을 금할수가 없었심다.
    아아 두렵심다.
  • 지방간글쓴이
    2004.6.7 14:08 댓글추천 0비추천 0
    * 싱크님....추억의 라이딩은 언제나 아름다운것...인데 웬 계단에서 점프입니까;; 갑자기 분위기 깹니다 --;;;

    * cmsgo님...오.. 같이가실걸..아 근무셨지..담엔 꼭 같이갑시다.

    * 차도리님...혹시 압니까 이게 마지막일지 ㅎㅎㅎ

    * hp100님...늦게 가서 죄송 --;; 다리 푹쉬세요.

    * 날초님....느린만큼 빨라집니다 ㅋㅋㅋ..프리차들의 번개에 함나가보셔야죠 ^^

    * 디스타곤님....내려가는도중에 타곤님이 앞삭 야그를 하길레 엄청 당황했습니다;; 좀더 일찍 야그를 해주셔야지 --;;; 어쩐지 다운힐이 빡씨드라 --;;;
  • 지방간님에게 초안산이라면 저에게는 불문맹이 있습니다. 너무나 힘이 들어서 다시는 자전거 타지 않는다고 했던...
    말씀대로 가늘고 길게 오래 재미있게 타자구요 ^^
dxkor
2004.06.10 조회 1046
key4blue
2004.06.07 조회 1121
지방간
2004.06.07 조회 2041
넘버식스
2004.06.06 조회 886
key4blue
2004.06.05 조회 1375
key4blue
2004.06.05 조회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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