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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아차-용마-망우-용마-아차 라이딩

sync2004.04.20 09:18조회 수 961추천 수 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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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용마산-망우산 왕복 라이딩 후기입니다.
후기가 다소 깁니다.  이 코스를 타보신 분들이나 저를 알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지루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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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시: 2004년 4월 17일(토) 7:00~11:00 a.m.
▶ 코   스: 아차산-용마산-망우산-용마산-아차산
▶ 참가자: 번짱 - '일로뷰'님
               참가 - '마스크'님, '달려라필'님, sync
               참가할 뻔 했던 사람 - '오리발'님, '지방간'님, '무소의뿔'님,
                                              '한울아범'님
▶ 참가 잔차: AC Team - 일로뷰님(125미리 트래블)
                   Ellsworth Truth - 마스크님(100미리 트래블)
                   Schwinn Moab - 달려라필님 (100미리 이하 추정)
                  Specialized BigHit DH - sync(200미리 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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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몸이 무겁다.  지난 일주일 간의 지나친 술 담배, 당연히 따라오는 과식과 수면 부족…  게다가 생각도 어지럽다.  정돈되지 못한 몸과 마음으로 어렵사리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오늘은 라면 대신 콩나물 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반드시 라면 대신 밥을 먹겠다고 안사람에게 약속을 했다.  지난 번 후기에 라면 얘기를 썼더니, 그걸 보고 기분이 언짢았던가 보다.  좋아서 먹은 라면 갖고, 공연히 자기 욕 먹이지 말라는 얘기였다.  맞는 얘기다!  이제부턴 줄창 밥을 먹게 될 것 같다, 싫어도!

6시, 집을 나선다.  몸이 몸이니만큼 그냥 시적시적 페달질을 한다.  이른 새벽인데도 중랑천 잔차 도로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된다.  뛰고, 걷고, 인라인 타고, 잔차 타고…  군자교까지의 시간을 아니 급할 일도 없다.  아직도 머리 속은 뒤엉클어져 있다.  몸보다도 마음이 더 문제다.  ‘이렇게 복잡한 마음으로 타다가는 사고 나기 십상이지’ 하는 생각이 슬쩍 지나간다.  별 일도 없는데, 늘 이리 복잡하다.  물어보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단다.  집단적 디프레션 상태….  

군자교에 도착한다.  한 10분 남았는데, 아직 아무도 없다.  기다리는 동안 샥과 체인에 오일을 치기로 한다.  칙, 칙…  아차, 정신을 놓고 있으니 로터에 살짝 튄다.  휠 움직이지 않고 장갑 낀 손으로 로터를 닦고 있는데, ‘일로뷰’님이 도착하신다.  정각 7시다.  연이어서 ‘마스크’님과 ‘달려라 필’님이 도착, 다들 시간이 정확하시다.  다들 책임과 약속이 무엇인지 아는 나이의 라이더들이라 그런지 시간을 어기는 법이 거의 없다.  

일로뷰님이야 늘 함께 라이딩을 해온 사이지만, 마스크님과 필님은 초면이다.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 만만치 않다.  잔차 상태, 라이더의 인상, 한 두마디의 말이 뿜어내는 기운 만으로도 보통 분들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간단한 인사, 그리고 출발!  다들 가벼운 페달링으로 출발하는데, 몇 분 안되어 난 벌써 지치기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씩 하고, 파워 에이드 챙겨 넣고 아차산 입구까지 논스톱으로 진행한다.  아차산 암장 업힐 입구에 도착하니 힘이 많이 든다.  일로뷰님과 잠시 숨을 고르는데, 필님과 마스크님은 논스톱으로 그냥 오르신다.  

일로뷰님도 업힐 대열에 동참하신다.  마스크님과 필님은 간간히 내리는데, 일로뷰님은 그냥 오르신다.  난 묵묵히 끈다.  1/3 정도 끌고 올라 머리를 들어보니, 까마득히 저 위에 일로뷰님이 앉아서 기다리고 계신다.  한 참을 더 끌고 올라 세 분들이 기다리고 계신 곳에 도착한다.  

팔각정 밑에서 쉬면서 팔각정 바위 다운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마스크님과 필님이 왜 중간에 몇 번 내렸는지 감이 온다.  두 분에게서도 슬핏슬핏 술 냄새가 나는 듯하다.  필님이야 새벽 4시까지 마시고 오는 길이라고 자수를 하신 터이고, 마스크님은 별 말씀이 없었지만 간 밤 약주가 만만치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그 잠깐 쉬는 동안에 마스크님과 필님은 팔각정 바위 다운 코스를 살피신다.  마스크님 샥 트래블 100미리, 필님은 그 이하로 보인다.  아래서 보고 위에서 살피고 하시더니, 두 분 다 아예 잔차들을 들고 가서 바위 낙차들에다가 대보신다.  역시 비비쉘과 체인링이 걸릴 것 같다.  아차하면(‘이래서 아차산인가?’) 그 정도 트래블로는 전복의 위험도 아주 높다.  시도하지 않고 그냥 가기로 한다.  200미리 더블 크라운인 나도 그냥 가기로 한다.  몸도 마음도 준비가 안된 탓이기도 하지만, 혼자 타본들 그게 무슨 …  나도 온바이크님이나 서비님처럼 한 2미터 넘는 곳에서 뛰어 내리거나 할 수만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끌고 타고 아차산 헬기장에 도착해서 세 분들과 합류한다.  직다운 코스를 탈 것이냐, 약간 오른 쪽으로 우회하는 계단을 탈 것이냐?  일로뷰님은 계단 쪽으로 먼저 내려가서 밑을 봐주신다.  걱정스럽게 밑을 보고 있는데, 마스크님 그대로 직다운 코스로 진입!  노련하게 컨트롤하면서 내려가다가 앗!  앞 바퀴 걸리면서 전복, 거의 덤블링 수준으로 구르신다.  큰 돌들과 잡목 그루터기들이 삐죽 삐죽 솟아나 있는데, 다행히 다친 곳은 없으신 것 같다.  금방 털고 일어나서 윗도리로 얼굴의 흙을 닦으신다.  

필님은 그 장면을 보고도 그대로 직다운 코스로 진입, 속도 최대한 늦추고 거의 스탠딩 수준으로 컨트롤하면서 내려가신다.  얼마나 정교한 컨트롤인지, 지금 필님이 컨트롤하는 게 잔차인지 코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한 것 한 가지!  필님이 그 코스를 무사히 통과 했던가??  내리지 않고 통과했던 것 같은데, 도대체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이어지는 바위길 다운힐을 마치고, 다시 용마산 헬기장을 향해 끈다.  이번에는 탈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차피 아차산과 용마산을 가르는 계곡 저점에서부터 두 산 꼭대기까지는 어느 쪽으로든 끌어야 한다.  끌고 오르면서도 다들 내려올 코스들을 면밀히 검토한다.  오늘은 용마산 지나 망우산을 찍고 다시 아차산 시작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이니까, 이 길을 내려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용마산 첫 번째 헬기장 도착!  전망은 여전히 좋다.  ‘용마산 편의점’ 또한 여전하다.  마스크님과 필님에게 해장 막걸리 한 잔 어떠시냐 했더니 ‘한 잔이야 좋다’신다.  둘러 앉아서 막걸리를 마시고, 필님은 숙취로 목이 타시는지 물을 달라신다.  필님 장난기가 발동해서 즉석에서 할머니께 “할머니 마담”이라고 부르셨더니, 할머니께서는 입꼬리를 올리시면서 싫지 않은 표정으로 “마담은 뭔 마담” 하신다.  연세가 있어서 그런 말이 고깝게 들리기보다는 좋게 들리는가 보다.  젊은 처자였다면??  아마 이삼천만원은 족히 나가는 발언이지 싶다!

목들 축이고, 다시 출발한다.  오늘따라 용마산에서 망우산 변전소 쪽으로 떨어지는 길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이상하게 평정 상태를 잃고, 코스를 보기도 전에 은근히 빼고 싶은 마음만 든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 겁은 제일 많이 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른 분들은 이미 내려가셨는데…  

두 번째 헬기장 지나 바로 돌계단에 접어든다.  돌계단 통과하고, 이제 본격적인 급경사 바위길 다운힐이 시작된다.  메말랐던 날씨 탓에 약간의 브레이킹만으로도 엄청난 슬립이 일어난다.  지난 두 번의 라이딩에서 타고 지났던 구간에서도 슬립으로 컨트롤을 잃고 발은 집게 된다.  그렇게 발을 짚으니, 다운힐의 호흡과 리듬을 잃게 되어 급경사 바위길에서 재출발이 쉽지 않다.  이래 저래 오늘 다운힐은 엉망 그 자체다.  

드디어 망우산 변전소, 평상시처럼 변전소로 업힐하지 않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바로 순화 도로로 들어서서 업힐을 시작한다.  포장 도로에 오자 세 분들은 바람처럼 사라지고, 나는 최저단으로 기어오른다.  망우산 팔각정에서 세 분을 만나 이후 루트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로뷰님 원래 계획대로 지금까지 온 길을 되짚어 다시 아차산으로 가는 쪽으로 결정된다.  

망우산 팔각정을 출발해서 변전소 쪽으로 다운한다.  앞서가는 분들은 타이어에 먼지 꼬리를 문 채 바람처럼 내달린다.  멋지다!  이런 게 다운힐의 맛인가보다.  나도 속도를 붙여 따라간다.  코너링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추추추추축’ 소리와 함께 앞뒤 타이어가 동시에 미끄러지는 게 느껴진다.  약간의 불안감을 동반한 쾌감이 느껴진다.  

다시 용마산 밑에 도착해서 정상을 바라보니 음….  대단하다!  저길 어떻게 올라가지;;;;  쉽지 않을 길이 될 것 같다.  위압적이다.  하지만, 끌기 시작한다.  역시 내가 제일 뒤다.  힘들다, 아주 많이!  이 길은 밀어 올리기도 힘들어서 아예 옆구리에 잔차를 끼고 한 발 한 발 전진한다.  몬스터가 끼워진 앞부분이 바위들을 넘어가지 못하고 바위 턱에 자꾸 걸린다.  그러길 얼마, 드디어 용마산 두 번째 헬기장에 도착한다.  기진맥진하여 잠시 앉아서 쉰다.  

두 번째 헬기장 출발하여 첫 번째 헬기장에 도착, 다운힐 시작 포인트를 찾는다.  일로뷰님과 마스크님 먼저 내려가시고, 필님이 뒤를 따르고, 내가 마지막에 선다.  상당히 험한 바위길을 다들 잘 내려가신다.  그러나 다른 분들에게 눈길을 줄 겨를이 없다.  내 앞바퀴를 떨굴 자리에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이다.  코스 읽기에서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그대로 내리게 되는 상황이다.  

계곡 저점에 도착해보니 다른 분들이 이미 아차산 헬기장을 향해 업힐을 하고 계신다.  쉴 틈도 없이 나도 끌고 오른다.  조금이라도 거리를 줄여볼 요량으로 계단 우회 루트를 벌리고 헬기장 직다운 루트를 택해 죽을 둥 살 둥 잔차를 밀어 올린다.  먼저 오르셨던 일로뷰님께서 반 먼어 코스를 내려와 내 잔차 앞부분을 끌어 올려 주신다.  감사!  이러니 늘 함께 라이딩 하는 것이 즐겁다.  

아차산 헬기장!  아, 이제 끌 구간은 더 이상 없다!  그대로 전진한다.  이번엔 모두 탄다.  하지만 엄청난 등산 인파 때문에 속도를 낼 수는 없다.  조심 조심 속도를 죽이고 내려간다.  

팔각정 도착.  볼 새도 없이 마스크님은 벌써 팔각정 밑에 도착하여 위를 보고 계신다.  두 번째로 필님이 팔각정 바위 다운을 시작하신다.  주저함 없이 바위에 들어서는 것을 보니 올라올 때 코스를 단단히 봐두셨던 듯하다.  내가 늘 타는 쪽이 아니라 깊은 골이 패인 오른 쪽의 좁고 긴 띠 모양의 바위 능선을 타신다.  진입하면서 속도 완전히 죽이고, 채 몇 센티미터 되지 않을 듯한 그 바위 띠 위에서 스탠딩 상태로 컨트롤하면서 코스를 읽어가며 정밀하게 다운힐을 마치신다.  물론 성공!  언젠가 농구 중계를 보다 보니 ‘surgical maneuver’라는 말을 쓰던데, 딱 그 상황이다.  이어서 일로뷰님, 동일한 코스를 택해 동일한 기술로 다운힐 성공!  만약 페달이 옆에 선 바위를 긁기라도 하면 중심 잃고 바로 넘어가게 되는 상황인데, 대단하다고 밖에 더 할 말이 없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100미리 이하 트래블로도 능숙한 코스 읽기와 컨트롤을 통하여 팔각정 바위 다운힐이 가능하다는 것을.  

나는 차체도 둔중하고, 전에도 굵직 굵직한 바위 턱들을 그냥 타넘어 다운한 적이 있기 때문에 왼쪽 코스롤 진입한다.  출렁 출렁 몇 번의 바위 턱을 넘고 드디어 마지막 착차 큰 바위 턱에 도착했다.  이전에 두 번을 탄 적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바위 턱 맨 오른 쪽으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곳으로 탔었고, 두 번째는 간이 좀 부어서 몬스터를 믿고 큰 낙차로 바로 잔차를 밀어 넣었었다.  그 때 200미리 트래블의 다운힐 잔차로도 뒷바퀴가 들리면서 안장이 엉덩이를 쳤었다.  짧은 순간 망설이다가 큰 낙차로 바로 잔차를 밀어 넣는다.  앞바퀴 떨어짐과 동시에 뒷바퀴가 이전보다 더 크게 들리면서 엉덩이를 친다.  이어서 공중에서 뒷바퀴가 지면 쪽으로 살짝 돌아가며 잔차가 약간 중심을 잃는가 싶어 ‘아차’ 했는데 다행히 앞바퀴가 앞으로 쭉 나가며 뒷바퀴가 ‘툭’하고 바위 위에 착지함과 동시에 컨트롤을 회복한다.  살았다!  망설임은 과감함보다 몇 배 더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이건 또 뭔가??  지켜보고 있던 고등학생 몇몇이 박수를 친다!  쑥스럽다!  내리지 않고 그냥 넓은 아차산 바위 사면을 내려온다.  

난 슬금 슬금 내려오는데, 다른 세 분은 코스 좋다고 내려 쏘신다.  시야 완전히 확보되어 있고, 완벽한 바위라 슬립날 염려 없으니 쏘시는 건데, 그래도 간간히 턱들이 나오는 터라 조금 걱정이 된다.  뒤에서 내가 소리친다.  “속도들 좀 죽이세요.”  

그 속도 그대로 아차산 입구를 벗어나 군자교 쪽 로드를 쏜다.  이번에도 역시 일로뷰님이 앞서 가시면서 엄청난 속도로 쏘신다.  나머지 우리도 같이 쏜다.  차들이 많다!  그러나 다들 위험하게 지그재그로 자동차 사이로 쏘거나, 인도에서 행인들을 위협하며 쒹쒹 내달리는 것은 아니다.  이래서 적당한 나이의 라이더들과 함께 하면 언제나 마음이 편하고 든든하다.  

군자교 도착, 다리 위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필님은 잔차 도로를 통하여 포이동 집 쪽으로 먼저 출발하시고, 마스크님이 이어서 군자교를 넘어 직장으로 출근을 하신다.  일로뷰님과 나는 잔차 도로에서 필님과 반대 방향으로 설렁 설렁 페달질을 한다.  험한 라이딩을 마치고 잔차 도로에 들어서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마음 속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설렁 설렁 멋대로 페달질을 하게 된다.  이럴 때면 언제나처럼 화제는 잔차나 라이딩보다는 주변 얘기, 살아가는 얘기가 된다.  일로뷰님 따님들과 사모님과 사업 얘기, 나는 아이들 얘기에 직장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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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참가할뻔한 사람이 지방간님이라.. ㅋㅋ
    그럼 참가안하고 어딜 당겨오셨다나요? 아파서 집에서 쉬셨나?
  • (일로뷰) 후기 잘읽었습니다. 그 날의 기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바싹마른 모래땅의 슬립이 주는 긴장감은 정말 살벌했죠... 삼세판인데 이번주 토욜도 가시죠? ^^*
  • 일욜 오후에 우이암으로 등산 가면서 노면을 살펴보니 너무 건조해서 씽크님 생각 나더군요. 해병대는 별탈없이 잘 다녀오셨어요? 일찍 연락 받았으면 좋았을것을 아쉽네요.
    그날 저녁은 롸딩 못한게 허무했는데 반갑게도 일로뷰님이 전화를 주셔서 생생한 후기 들으며 맘을 달랬습니다.지정식당의 힘내라탕을 먹고난후 ac팀 잠간 타봤는데 막 훔쳐가고 싶더라구요 ㅎㅎ
    삼세판? 당근이죠~
  • 음...부상중이라니까요 --;;; 오늘의 후기를 읽어보니 차라리 부상중이 낫다는 생각이 마구 솟아오르는거 어떻하죠 ㅋㅋㅋ;;; 근데 나 안따라가니까 왜 팔각정 바위에서들 안뛰시는겁니까 --;; 또, 나안가니까 왜 변전소에서 위로 안가고 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겁니까 --;; 흠..이건 모종의 음모가 --;; ㅋㅋㅋ 정말 대단들하십니다. 특히 마스크님...그러시고 바로 잔거타고 출근을 ..켁...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 sync글쓴이
    2004.4.20 12:49 댓글추천 0비추천 0
    필스님, 지방간님은 수 차례의 강요와 압박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참을 결정하셨습니다. 본인은 부상 중이라서 불가피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입수된 첩보에 의하면 어디 좋은 데를 다로 다녀 오셨다는 .....
  • sync글쓴이
    2004.4.20 12:5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로뷰님, 맞아요! 살벌했죠! 힘내라탕 먹으러 못나간 거 죄송합니다. 그 날 마눌께서 12시 넘어 귀가 ㅋㅋㅋ 요즘 토요일 오후 아이들 돌보는 것이 제 책임인데, 종종 밤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 sync글쓴이
    2004.4.20 1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리발님!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시작해서 집에 돌아오니 9시 되었더군요. 별 탈은 없었구요, 역시 노면 상태는 좋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AC Team ... 마음이 가는 대로 하세요ㅋㅋㅋ 일로뷰님 인격을 한 번 믿어보죠 뭐!
  • sync글쓴이
    2004.4.20 13: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방간님, 음모요? 음모 맞씸다 ㅋㅋㅋ 이상하게 지방간님 없는 번개는 뛴다든지, 지른다든지 하는 것보다는 주로 끄는 분위기... 얼마나 빡세게 끌었는지 아직도 알이 배겨 있네요. 토요일에 그렇게 타고, 일요일 아침에 혼자 해병대 갔다 와서 점심부터 작은 녀석이랑 지방간님 집 바로 옆에서 아들 녀석이랑 하루 종일 축구했더니만 일요일 밤엔 거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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