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물개] 솔로 망우산 후기

옥탑방 살쾡이2003.05.17 12:35조회 수 610추천 수 1댓글 5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물개입니다. 중간고사와 알바로 인해

근 두 달만에 자전거에 올랐는데요. 왈바에 번개를 칠까 하다가

아직 모르는 분들도 많고 짧게 탈 생각으로 홀로 나섰습니다.

자전거를 만지지도 못 한 두 달간....'스탠딩을 까먹었으면 어쩌나?'

-_-;; 하는 걱정에 머리가 아팠는데...(아~ 스탠딩은 조금 합니당..

하루 20분씩 근 석달을 꾸준히 했더니 SPD를 끼고 꽤 버팁니당. ^^;

물론 그 노력으로 지금까지 spd를 끼고 자빠진 적은 한 번도 없지여 ^^; )

아차산을 갈까 생각했었는데, 바위산 업힐이 너무 힘들어서.. -_-;;

사실 두 달의 공백때문에... 겁이 나더군여 -.-;;;

상봉 터미널을 거쳐 매연을 먹으며 겨우 공원에 도착했는데요..

업힐 도중 초등학교 소풍단을 만났는데... -_-;; 정말 무안을 주더군요 -.-;

선생님들은 제 또래(올해 스물다섯임다 -.- )라서 더욱.... -_-;;;;

헬기장 부근에 도착해보니 어느 인간이 통나무로 입구를 막아 놨더군요 -.-;;

그래서 치우고 왔슴다. 길을 잘못 들어 결국 수백개의 계단으로 내려 왔

는데...생각보다 힘들더군요. 특히 브레이킹시 손에 힘이 없어 쥐가 날..

-_-; 서너번을 쉬었지만 결국 자빠링이 없는 완주를 했슴다 -.-;

그런데 재미있는 건 어르신들이 저보다 더 겁을 내시더군요 -_-;;

     '그냥 끌고 내려가지.. -_-;'   '에구 무서워 못 보겠네.. ^^; '

쩝....허접 라이더도 이 정도인데 만약 어르신들이 왈바에서

잘 타시는 분들의 라이딩을 보신다면....으흠....

간만에 타서 힘들지만, 즐거운 라이딩이 되어 기분이 좋네요 ^^;

p .s 지금 무주에서 연습 중인 3번 마니형, 30번 태석형 화이팅임다!
       안라 하시고 꼭 입상하시길!!!!  
  
오늘의 말 말 말   : 와! 산악 자전거다~ ^^; (소풍일행)
                          캬캬캬 쫄쫄이다..! -.-; (어느 여자애)
                          아저씨 결혼 하셨어요? -_-; (어느 머스마)
                          (여자친구도 없는데, 속을 뒤집더군요. -.- )
                          에구 미서워라.. -_-; (어느 어르신)
                                                                

^^; 감사


    • 글자 크기
처음 뵙겠습니다, (by 카우보이비밥) 끌고바이크 6.34.. 아이고 발바닥이야.. ㅜ.ㅜ (by 날초~)

댓글 달기

댓글 5
  • 으헉~ 수백개의 개단.. 전 13개짜리가 최고 기록인데.. 계단을 내려가는중엔 덜 무서운데 마지막 탕~ 하는게 무섭더라구요. 포크가 푹! 들어가는데.. 순간.. 다시 나올까? 하는 두려움.. 아아.. 스탠딩.. 저역시 연습좀 해야 하는데.. 어느동네 땅이 좀 말랑 말랑하려나.. ㅜ.ㅜ
  • 망우산 라이딩을 하셨군요.^^
    그런데 헬기장은 어디를 말하는것인지? 통나무로 입구를 막아놨다구요?
    그리고 망우산에 수백개의 계단은 없는걸로 아는데(혹시 아차산 가는 입구쪽에서 아파트쪽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들이 있는곳을 말씀 하시는것인지?).
    어느코스를 말씀하시는것인지 궁금 합니다.^^
    망우산의 라이딩 할수있는 코스는 거의 다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 그 헬기장은.... 망우리 공원 아스팔트 업힐을 하다보면 오른쪽에 지붕이 있는 쉼터가 나오잖슴까? 직진을 하면 계속 아스팔트고..왼쪽으로 꺾으면 무덤을 지나 헬기장이 나오고... 그 곳을 말하는거고요. 계단은 헬기장에서 죽 내려오다보면 역시 의자를 몇 개 갖다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장소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계단이 도로가 나올 때 까지 계속 되어 있는 곳을 말하는 겁니다. 세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수백개는 되어 보이던데요? 그리고 말씀하신 아파트쪽의 계단은 아닙니다. 물론 그 곳으로 가려 했지만(대원여고의 그 쪽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 쪽이 아니라...다른 쪽이지요. 그리고 아차산으로 가는 길은 모르겠네요. 아차산이 망우산과 이어져 있다는 건 알지만 가보진 않았거든요. ^^;
  • ㅋㅋㅋ 역시 제가 생각했던 코스였던거 같습니다.^^
    그 헬기장으로가기위해 싱글 들어가기 직전에 묘지입구에 나무가지들을 쌓아서 막아놓은거 (그래서 그아래쪽으로 돌아서 가지요.)그것 치우면 안됩니다.
    후손들이 묘지보존을 위해 막아놓은겁니다.-_-;;
    그리고 작은 싱글 타고 내려와서 벤치몇개 있는곳에서
    바로 직진하시면 아차산으로 올라가는 봉우리가 되지요.
    초입구에 돌계단들이 좀있고 자전거 들쳐메고 봉우리 두개 넘어야 합니다.^^
    그벤치있는곳에서 나무계단들 듬성듬성 있는 긴~계단 다운힐을 하신거군요.
    그거 다내려가고 나면 손목 얼얼 하지요(하드테일경우^^)그런데 실상 계단 숫자 얼마 안되요. 느낌에 상당히 많은걸로 느끼지요.
    하지만 그계단을 다 타고 내려 왔다면 대단한 실력 이십니다.^^
    그리고 마니님은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혹시 얼마전에 군에서 제대 하셨다는 분 아니신지?
    즐거운 라이딩하시길,,,,,,,,,,,,^^
  • 아 그렇군요. -_-; 어거 묘지 관계자(?) 분들께 정말 죄송 하네요. -_-; 잘 한답시고 통나무를 치우고 왔는데..이를 어쩌죠? 오늘 자잔거를 가지고 학교로 내려왔는데.. -_-; 아...그리고 그 계단은 제가 긴장(?)을 한 나머지 무척 많이 보였나 봅니다. ^^; 쩝.... 그렇군요. ^^;;
    그리고 전 작년 10월에 제대를 했고, 지금은 학생신분으로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 그럼 나중에 뵙겠슴다. ^^;;;
........
2003.05.19 조회 845
nahnim
2003.05.16 조회 753
Bluebird
2003.05.16 조회 957
이전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385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