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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진빠리 코스` 후기

........2002.03.27 03:10조회 수 71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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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진빠리 코스” 후기 입니다.
참가자 : 번장 진빠리님, 초보/김정기님, 알핀님, 김용희님, 바이킹,
이름모를(?) 라이더님(죄송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꽃 피는 춘삼월이라
올 봄은 예전에 비해 일주일 하고도 7시간이 빠르단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야산에는 진달래가~ 진달래가~ 분홍색 꽃망을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황사로 생업과 라이딩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었는데..
봄바람으로 파아란 하늘이 열리고  주말 날씨가 짱이다..
봄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가 깨어나듯이
우리 라이더들 또한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열고
생동하는 대자연과 함께 생명력을 불어넣어야 할것이다..

지난 겨울 바쁜 와중에도 알려지지 않은 수리산의 싱글 코스를
진빠리님이  개척하여 일명 “수리산 진빠리 코스” 를  묻지마 형식으로
번개를 올렸다..
일요일 아침 10시 안양 이마트에서 만나 안양천을 따라 온로드로 이동하여
초입 업힐의 위치는 안양 박달 교장 입구로 시작합니다.(진빠리님 맞씁니까?)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산객이 많치않아 싱글 라이딩에 지장이
없었다..
박달교장 능선까지는 간혹 빡쌘 업힐이 나오면 그냥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치고 올라가다 …그것도 안되면 끌고 지고 올라가기를 한두번..
능선에 다다르자 우리가 평상시 보지 못했던 수리산의 감추어진 뒷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빠리님이 개척한 코스가 수리산의 감추어진 뒷모습이 아닐꺼라 생각했지만
수리산 정산에 보이는 깃발을 가리키면서 오늘 그곳까지 가야 한다는
진빠리님의 말에 초보.김정기님은 기겁을 하신다..
바이킹도 덩달아 “오매~ 오늘 나 죽었다” 내심 속으로 걱정아닌 걱정을 해본다..

하지만 다행이  진빠리님의  내공 부족으로  그곳까지는 미치질 못하다는 것이
금방 들통 나고 말았다..
이때 김정기님의 쓰러내리는 가슴을 안고 안도의 한숨을 쉬신다..

간간히 피어나는 진달래 꽃에  눈길을 빼았긴 바이킹은 군부대 경계선
철조망에 타이어가  끼어 펑크가 났다..

라이딩 실력은 다알고있는 초보이지만 이런 단순한 펑크에 속수 무책인 바이킹.
아무런 준비물 없이 라이딩에 참석한 허접하고 무책임한 초보임을 증명해 보였다.
다음 라이딩에는 반드시 펑크 수리 도구를 준비하고 라이딩에 임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 숨길곳이 없었다.(알핀님 고마워요)

이렇게 뻥크를 수리하고 안양 9동으로 내려와 진빠리님 후배가 운영하는 감자땅집에서
푸짐한 수재비 감자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막걸리 한사발로 갈증을 해소한다.

후식으로 커피 한잔을 하고 다시 수리산 자연휴양림으로 패달을 밟는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수리산 진빠리 코스”가 시작된다.
이 구간은 자연휴양림이라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고, 급경사 나무계단이 간간이 있어서
초보 라이더들은 주위를 요하는 구간이다.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수리산 임도 및 싱글 코스는 흙이 많은 육산인인데 그 반대편
쪽은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악산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진빠리코스” 가 험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수리산 초입 등산로를 휘감고 돌기 때문이다.
휴양림에서 산본 수리산 터널까지 100% 싱글이며 가혹 빡센업힐과 다운힐,널널코스가
믹스되어  임도보다 싱글을 좋아하는 라이더들에게는 좋은 코스하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길을  일명 “진빠리 코스” 로 명명 하기로 하였다.

라이딩 시간은 널널하게 3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중간에 식수 보충 가능하다.
멀리서 와주신 알핀님과 김용희님 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같이 라이딩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초보/김정기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정기님을 위하여 번개 꼭치겠습니다(라이딩 +술벙)

번장이신 진빠리님 !
수고하셨구요 덕분에 많은걸 배웠습니다..
다음에 우면산 헬기장 딴힐 도전해 보시지요…

후기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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젋은시절...... (by ........) Re: 수리산 `진빠리 코스` 후기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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