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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 천마산 백봉

........2001.08.17 23:27조회 수 510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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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절라 힘들었습니다.
산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바로 안겨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마치터널 도착해 그위 구도로에서 잔차로 백봉 오를 준비하고,
ㅋㅋ 끌고 오르기 시작
그 가파른 길을 열라 끌었습니다.
가끔은 타기도하고
그러나 땀범벅이 된... 온몸이 지쳐 고통스런 숨가뿜으로 오르는 그 길
얼마나 지났는지 얼마나 올랐는지
거의 다 온 듯하면 또 보이는 언덕 등산로 그 봉우리들
계속 산한테 속았습니다.
그래도 딴힐을 생각하며 올랐죠.
언제나 정상은 그자리에 있듯이...ㅎㅎ백봉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다운힐 묘적사를 향해 그 정신없는 다운힐을
절라 즐겁게 내리 쐈습니다.
그 시원함이란...
유명한 갈대숲을 지나 좁은 풀길 그리고, 임도
임도에서도 팔이 큰 진동을 느끼며
마치 내눈에서 온세상이 떠는 듯 내리 깔았습니다.
내려 오는중에 맹호부대 수십명의 군인들이 계곡에서 즐겁게 수중공놀이 하며 물놀이를 하고 있더군요.ㅎㅎ 세상 좋아졌습니다.
묘적사에서 약간은 혼탁한 물을 보충하고
사진 몇 컷 찍고 다시 내려온 임도를 따라 오르다
문득! 우~~~ 안장을 다운힐 하려 내렸는데,걸 안올렸군요.
무지 힘듭니다.ㅋㅋ오른 다리 근육이 좀 아프군요
임도 중간 오른 쪽으로 오디캠프에서 걸어 놓은 팻말이 있군요.
첨 시작한 등산로를 다시 다운힐 하려 백봉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백봉을 향해 잔차 끌기 시작
맨 첨은 기냥 끌었습니다.
서서히 가파라지기 시작하더니
음...잔차들고 기어서 오르기 ㅋㅋ 죽을 맛입니다.
어찌 말로 표현이 다 되겠습니까...그 고통을...
제가 요즘 한 6kg이 더 쪘는데 그 살이 한 몫 했습니다.
하튼,거의 백봉 다 와서 탈진이 되어 왕창님에게
핸폰 전화를 걸어서 "나 요기서 쬠 쉬었다 갈테니 백봉에 행동식 놔두고 먼저 가요"ㅋㅋ 그래도 기다리겠답니다.
힘내고 다시 오르기를 10여분
흑흑...백봉 정상입니다.
거기서 기운 차리려 우리 3명은 20여분은 누워서 있었을 겁니다
다시 등산로 따라 천마산 스키리조트 정상 부근으로 이동
거기부터 다운힐
ㅋㅋ 전 다운힐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앞에서 다운힐 하던 온바이크님에게 "온바님 제가 앞서겠습니다"
ㅋㅋ 그 무시무시한 다운힐
급격한 경사 수많은 돌뿌리와 거목의 뿌리들 40~50cm 높이의 바위에서
점프하며 급경사로 떨어지는 내몸과 자전거
절라 즐거운 씽글 다운힐입니다
제일 먼저 마치터널위에 도착해서 저는 막 웃었습니다.
환희의 웃음
곧 그것은 희열 그 자체입니다.
천마산 백봉!
잔차로 오르기는 힘들어도
끌고 올라 내려오는 씽글 다운힐
오랫만의 훌륭한 코스를 탔습니다.

ㅋㅋ 함 여러분도 가 보세요^^ 꼭...
자세한 코스 설명은 아마 온바이크님이 코스가이드란에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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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날 간단한 자리가 될듯해서.... (by ........) Re: 정말 대단하십니다. 언제 같이 한 번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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