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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쓰는 후기?

........2001.07.29 10:50조회 수 32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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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밤에 많은 분들과 함께 타보니 ...

많은 것이 보이질 않으니 겁이 없어지더군요. 얼마나 되는 경사인지 가늠이 않되니 ...
게다가 초보를 고려하시는 라이딩이기 때문이기도 했겠지요.

많은 분들과 함께 타니 앞에서 가면 본인의 인지->판단->행동 이런게 무의미 하더군요.
그냥 따라 갑니다.

많은 분들이라 낮이라도 아이디와 얼굴을 연결지어 기억하기에 무린데 가물가물 ...
그리고 다른 분들의 잔차를 자세히 구경하고 싶기도 했지요.
산지기님의 멋진 스캇과 바이크리님의 까망고양이 말고는 식별이 않되더군요.

어제 기억에 남는 일들 ...

- goldkim님께서 무모한 초보에게 보자마자 보호대를 빌려주신다는 고마움
- 나도 다른 분을 도와 주었다는 보람(실크님 라이트 전지 교환 : 새 전지가 있는 관계로 ...)
-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갖고 계신 말/왈바님들 ...
- 시종일관 동료들을 챙기고 귀찮을 법한 일로 끝까지 마무리 해주신 바이크리님(요건 아부? ^^)
- 지나다가 들은 말 : 저것도 엠티빈가?(제가 봐도 아님. 그러나 기냥 끌고 다님. 때를 기다리며 ...)
- 약수터로 진입하기전 마지막 정차한 곳에서(배낭에서 짐정리하는데 순식간에 나만 남겨두고 모두 사라짐. 잠시 황당)
- 마지막 약수터에서 가게집으로 내려올때(야밤에 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서 보는 시내의 야경)
- 집에 돌아올때(이상하게 평소보다 오바 : 30KM가 넘는 경이적인 속도를 내다니???)

이외에도 많은게 있었는데 ...

하루 아침에 될일은 아니지만 보다 강해진 엔진을 꿈꿔봅니다(제발 배좀 들어가라 ...).

앞으로 더 자주 함께 라이딩하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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