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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을 위해서..........송도 유원지로.......

........2000.03.14 22:23조회 수 723추천 수 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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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는 오전에 끝났다.
오늘 부터는 오전에 근무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다른 때 보다는 많은 편이다.
이상 하리 만큼 머리 속에 잡념이 자꾸 일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곰곰 생각을 하다가, 역시 잔차가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코스는 인천에 살면서도 몇번 가보지 않은 송도 유원지로 정했다.

신발을 꺼냈더니 집사람이 아주 깨끗하게 닦아 놨다. 그리고,
이번에 구입을 한 고글을 쓰고 안장을 장착 했다.(이번에 조금 돈을 들였다.
마음에 드는 고글을 사려니 상당히 무리를 해야만 했다.
안장은 스페샬 라이즈드의 새로 나온 인체 공학적 안장이다.**저가형**)
****마음이 설레인다.**** 잔차를 탈 때는 언제나 마음이 설레인다.
오늘은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어떠한 일들을 격게 될까?
또, 어떤 새로운 사람이라도 만났으면 좋겠다.

잔차의 이상 유무를 점검을 하고, 집을 나섰다.
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지만 했살이 따사로워서 잔차를 타기에는
더 없이 좋았다.
조금 긴장을 하면서 도로로 나갔다.(언제나 도로에서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달리다 보니까 더워졌다. 땀도 상당히 많이 났다.
동네를 벗어나서 시내로 접어 들었다. 자동차가 왜 이리 많은지 . 매운 자동차
연기를 마시며 시내만 벗어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드디어, 시내를 벗어났다. 이제는 차도 얼마 없고 , 도로도 넓게 뚫려
있어서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다.
주위의 시선을 느끼며 신호에 대기 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아가씨의 모습을
훔쳐 보기도 하면서 송도 유원지에 도착을 했다. 역시 이곳은 평일날
와야만 한적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며, 인천 상륙작전 기념관
을 잔차로 살짝 돌았다. (명칭이 맞나 모르겠다....나 인천 사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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