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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2/4 모이스쳐라이징 번개....

........1999.12.06 16:37조회 수 69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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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클리프님 염장지르기는 쉽지 않군요....^^
오히려 염장질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관악산 번개는 제가 길안내를 좀더 잘 했다면 훨씬더 즐거웠을 터인데..... 빠이어님, Holic님 죄송.....
정말 즐거운 번개였습니다. 만약 그 번개의 즐거움이 없었다면, 저는 그날밤 거품을 물고 쓰러졌을 거예요.... ㅠ.ㅠ

하지만 대부분의 일들이 잘풀려가는 것같습니다.
Outtrack과의 문제가 끝나면 정리해서 샵리뷰에 올리겠습니다.....

Bikeholic wrote:
>
>클리프님 염장지르기 번개였으나, 만만치 않게 반격하는 클리프님의 맞염장 지르기 번개 소식으로 무안해진… 김영호님의 길안내로 이루어졌던 첫 관악산 야간 바이크….거 재미가 아주 솔솔했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약간 지체되기는 했지만, 진행상에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냥 모이스쳐라이징 살짝하는 정도 였죠.
>
>근데 관악산은 비가 오면 타기는 좀 않좋겠더라구요. 워낙 나무뿌리와 돌들이 많아서 미끌미끌..호랑나비였습니다.
>마지막 다운힐 코스는 아주 멋지더군요.
>김영호님은 구로동 팀과 관악산을 몇번가시더니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되셔서, 클리프님의 공백을 채우며 막~~ 쏘셨습니다.
>클리프님이 미국에 가셔서 안계시니 이때다 하고, 김영호님이 쏘시더군요.
>참..저는 너무 더워 산속에서 겉에 입은 청바지를 벗고, 속에 쫄바지를 벗어 바꿔 입는 중에 앗~~~ 그 깜깜한 산중에 등산객이 있을 줄이야…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녀 한쌍이 등산중이었습니다. 분명히 주위를 둘러보았건만….아….빤쭈만 입고 있던 저의 남사스런 정면을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 녀자분….아주 볼만한거 구경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가더군요…저는 죄송합니다.~~~ 하고 넉살좋게 인사했지만 후후….속은 매우 쓰렸습니다.
>종로 한복판에 빤쭈만 입고 서있는 그런 기분 아시나요? 흑흑….
>
>코스 다 끝나고 신림동 순대골목에서 순대곱창 3인분 시키고, 막걸리 한병에 ~~~ ß-아 이게 정말 별미더군요. 막걸리가 아주 끝내줬습니다. 여의도 고수부지 막걸리는 비교도 안되는 최고의 맛에 순대곱창 또한 아주 별미더군요. 재수시절이후 처음가본 순대타운이니 한 8~9년쯤만에 맛본 제대로된 순대곱창이었습니다.
>빠이어님의 소주땡기심을 받들어 감자탕 소자에 소주 한병을 시켰죠. 감자탕 소자가 아주아주 푸짐하게 나와 배가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
>다음 술벙개는 그쪽에서 다시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자전거 세워놓기도 아주 편하고 좋은 가게였습니다. 친절하구요.
>
>대모산처럼 야간바이크로 가볍게 탈만한 코스는 아니었지만, 뭐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대모산 같은곳은 좀 아쉽다~~ 싶은데, 거기에 비하면 아주 충분히 탈 수 있는 그런 코스였죠. 길을 몰라서 많이 헤메서 좀 더 길어진 것 같기도 하구요.
>흐흐….길을 헤멘 덕분에 김영호님께서 위의 순대곱창 + 소주 + 막걸리 + 감자탕을 쏘셨습니다. 30000원의 거금을 카드로 쏘셨습니다.
>와일드 바이크는 원래 덧치페이를 그 원칙으로 하나, 누구 한분이 쏘신다고 하면 절대 말리지 않는 스타일이라서리 ^^ 아주 맛있게 잘 얻어먹었습니다.
>담번에는 배신때리고 혼자 미국가셔서 신나게 자전거 타고 계실, 클리프님이 귀국하셔서 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절대 안말립니다. ^^
>5시 30분쯤에 만났더니, 시간도 널럴하고 별로 춥지도 않고..
>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특히 김영호님의 쏘심에 힘입어 더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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