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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대구 대회 후기 -

........1999.11.08 22:08조회 수 930추천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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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님에게 생체리듬이란 말은 무의미한것 같군요..
이틀 밤새고 하루몰아자고..그러고도 씽씽!!
대단합니다요~

Bikeholic wrote:
>새벽 1시..내일이 대구대회인데...잠이 안온다...아~~~ 쏘자...바로 성민님 사무실로 쐈습니다.
>마침 대구에 내려가던 매형이 대구가는 차가 엄청 막힌다는 제보를 해주셨기 때문에 좀 일찍 출발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민님께 전화....안받음...기냥 쏘자..조용히 사무실에 침입...주무시던 성민님..어??? 누구세요? 어?? 안녕하세요???
>하고 계속 취침...Bikeholic 의 깜짝쇼에 별로 안놀라신듯. 새벽에 모두 전화를 해서 출발...
>대구에 도착하니 이미 상급자는 출발했더군요...드디어 초급출발시각....다른 세분께 출발전략에 대해 브리핑을 해드리고 좋은 자리를 잡고 있는중
>구렁이 담 넘어오듯 스타트라인을 비집고 들어오는 다른 메너없는 바이커들...결국 스타트는 동물의 왕국을 연상케 하는 들소들의 질주처럼 바뀌고 엉키고 넘어져,
>결국 김성민님이 가장 늦게 출발....클리프님....하나도 안어려워요. 빵꾸날 곳도 없구요. 뭐 길도 안험해요....이말에 나는 샥을 가장 딱딱하게 해놓고 출발했건만,
>코스 초반부터..속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픔 ^^, 이건 완존히 등산....으....땀이 줄줄.....한바퀴를 돌고 나니 갑자기 오바이트가 욱욱 하고 쏠리는 이상한 현상으로 괴로워함...
>하지만, 절대 멈춰서는 안된다는 굳은 의지로 계속 달렸으나, 몸에 이상신호..욱.....욱....
>결국 ' 생명 연장의 꿈을 안고 ' 잠시 멈춰...다시 출발....천천히 몸조심하며 달리기를 5분여정도, 다시 쌔리 밟음....마지막 피니쉬 라인에 들어오니, 클리프님께서 물을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아....그때 물이없었으면 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클리프님 감사...꾸벅....
>
>트라이얼도 보고, 상품도 타고...있던중....앗 식사해야 되는데...???
>하고 잽싸게 올라갔으나 이미 식당은 철수한 상태....마이 갓...부페식이랬는데...
>결국 네명이서 대구 시내의 중국집을 찾아, 탕수육하나와 짜장면 4개를 시켜 먹었습니다.
>자꾸 말을 시켜, 탕수육의 섭취를 저지하려는 빠이어님과 클리프님의 겐세이를 무시하며, 묵묵히 몇개라도 더 집어먹은 Bikeholic,
>나머지 세명의 공격적인 탕수육섭취 저지용 다양한 질문을 묵살하며 계속 씹어대던중, 마지막 두개밖에 안남은 탕수육에
>4명의 젓가락은 잠시 허공에 멈췄습니다.
>빠이어님 왈....반씩 나눠 드시죠....아....갑자기 넘버3가 생각났습니다. "한놈을 몰아주자 " <--대사
>그래서 한분께 몰아드리자는 생각에 빠이어님께 양보를 했지만, 바로 이어 짜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피비린내나는 약육강식의 사태가 벌어졌을 껍니다.
>
>피튀기는 탕수육을 끝낸뒤, 클리프님의 노련한 테크닉에 의해 거의 곱배기가 되서 나온 맛있는 짱깨를 끝낸 후, 서울로 출발....
>저는 이틀간의 잠못잔 피로와, 시합피로, 기다림에 지친 피로, 배고픈피로....등으로 너무 피곤해 빠이어님과 클리프님이 번갈아 운전을 해주셔서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클리프님, 빠이어님 저대신 운전하시느라 피곤하셨을 겁니다. 감사드립니다.
>수서에 도착해 성민님이 제공해주신 목삼겹살 파티에...소주를 두병사서, 클리프님은 기다리는 가족들때문에 먼저 가시고, 저와 빠이어님과 성민님 이렇게 3명이서
>MTB 비디오를 보며 대회 뒷풀이를 했습니다.
>다음 번개때는 대회뒷풀이 번개를 해야 겠습니다.
>
>아....피곤합니다. 월요일 밤 8시가 다되서 일어났습니다. 핸드폰도 꺼두고...죽음보다 깊은잠을 잤습니다.
>
>하루 자고 나니..다음 대회가 기대되는건 무슨 까닭일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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