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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벙이 별개여야

........2000.12.14 04:17조회 수 2454추천 수 1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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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즐거움 뒤엔 무서움이 숨어있다

테니스를 친다던지,수영을 한다던 지 혹은 헬스크럽에서 운동을 한 후 샤워를 하고 나면 한잔
의 시원한 맥주가 간절해진다. 분이 고갈되었으므로 수분을 재충전해야하는 생리적인 반응 때문이다.

으레 운동후 시원한 맥주한잔은 갈증해소의 명약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어쨋든,맥주에는 약간의 탄수화물이 함유되어 있다.

12온스의 맥주에는 불과 6g의 보통탄수화물(이 물질은 알코올의 빈 열량과는 다름)만 함유되어
있다는 점과 그와 같은 양의 과일 쥬스에는 50g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는 점을 비교하면 이해가
빠르리라.

그래서 운동을 한 후 글리코겐 창고를 채우기 위해 약 120g의 탄수화물이 필요하다면, 맥주 약
한 상자가 필요할 것이다.

깡통맥주는 약15g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알코올로부터 영양 가없는 칼로리를 엄청
나게 얻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은 1g당 7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 이 양은 지방 1g당 9cal에 맞
먹는 열량이다.

맥주 1잔을 마신 후에는 약100kcal의 열량을,소주 1잔을 마셨다면 약125Kcal의 열량을 복부에
저장되게 된다. 지방감소를 위해 땀흘리는 사람인 경우 술집 직행은 당신의 목표를 좌절시키고 말 것이다.

배가 나온 사람들이 알콜을 즐긴다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소용이 없음은 알아야 한다. 알코올 특성상 신장에서 이뇨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수분 재보충은 하지 못하게 된다.

물이나 스포츠 음료는 운동 후 복용하여 땀으로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시켜 주지만 알코올을 마
신다면, 아예 아무것도 마시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위험보다도 더 큰 위험을 감수하여야 할 것이
다.

최근 의학연구보고의 자료에 의하면 "알코올이 담배 다음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두 번째 원
인을 제공한다."고 했다.알콜은 건강의 측면에서 본다면 예리한 두개의 칼날을 가진 것과 마찬가
지이다.

그럼 알코올을 섭취하면 인체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자.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는 알코올의 20%가 위에서 신속히 흡수한다. 그것은 소화과정이 필
요 없이 이루어진다. 나머지 80%는 혈액으로 흡수되어 들어간다. 신체는 알코올의 95%를 대사
시키고 나머지는 배설시킨다. 이 대사과정에서 85%는 간에서,10%는 위에서 일어나고 나머지 5%
는 흡수되지 않고 폐와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알코올 그 자체는 실제로 효모의 신진대사작용의 부산물로서, 그것은 당분과 녹말이 발효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스트에 의해 분해되는 것이다. 맥주는 밀과 호프를 발효시켜서 얻어진 물질이고,
와인은 포도, 과일 혹은 식물의 발효산물인 것이다. 독한 술은 녹말이나 식물의 발효물질로서 발
효되어 얻어진 물질은 증류되어 알코올만 집중되어 상품화 된 것이다. 우리의 몸은 매일 위 속의
박테리아에 의해 당분의 발효결과로서 매일 소량의 알코올을 만들어 낸다.

개인의 차는 있지만 간장은 한 시간에 약 25온스의 알코올을 물질대사 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
다. 알코올은 4온스 들이 와인 두잔을 마시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약3∼4시간동안을 몸 구석구
석을 돌아다니게 된다. 몰론 많이 마실수록 알코올을 분해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음식,
특히 단백질과 지방이 위속에 들어있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느려진다. 와인이나 맥주 같은 희석된
음료는 독한 술보다 흡수가 느리고 샴페인이나 클럽소다같은 탄산음료같은 경우는 흡수를 빠르게
한다.

술에는 알콜 함류량은 다양하다. 보통맥주는 4∼5%이고 와인은 7∼15%이며 독한 술은 40∼
50%이다.

알코올이 인체생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이 흡수될 때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를 알아야 겠다.

알코올을 마시게 되면 물과 섞여서 쉽게 위장으로 흡수된다. 이 과정에서, 알코올은 위장과 내
장의 내벽을 자극하고 영양소, 특히 비타민과 미네날의 흡수에 악영향을미친다.장에서 간으로 흡
수된 알코올은 3단계에 걸쳐서 알코올을 분해시킨다.

첫째, 간에 들어있는 효소인 알코올 하이드로제나제는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전환한다.
이 단계는 일정한 속도로 일어나며 체내에서 알코올 제거 속도를 제한시키기 때문에 "속도제한
단계"라 한다.

둘째, 다음단계에서 간은 독성이 매우 강한 아세트알데히를 초산이나 초산염으로 변화시킨다.

셋째, 그 다음 단계에서는 초산이나 초산염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시킨다.
하나뿐인 간의 기능은 단백질과 지방 등의 비탄수화물 음식들을 포도당으로 변화시킨다. 이것은
혈당치를 적절히 유지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능인데 알코올을 많이 마시게 되면 이런 과
정의 진행이 억제된다.

트레이닝이 끝나게 되면 탄수화물이 고갈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은
저혈당증(Hypoglycemia)을 유발하여 혈당을 80∼110mg 이하로 떨어지게 만든다. 또 독성이 있는
부산물 때문에 간은 포도당의 생성과 지방의 신진대사작용과 같은 일보다 알코올 분해에 주력하
게 된다.

알코올이 간에 들어가게 되면 간은 쏟아지는 알코올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 밖의 기능은 손을
놓고 만다. 지방을 신진대사 시키는 일을 중단하고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하여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되고 간에 지방이 오래도록 쌓여 분해시키지 못하면 일단 처리하지 못한 영양소들을 모
두 지방으로 전환하여 피하로 보내게 되어 결국 피하의 지방층을 두껍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지방이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되면 간질환의 첫 번째 단계에 들어간다. 이 증상은 폭주를
하고 일주일 후에 발병하는 경향이 높다. 다음 단계로는 간에 염증이 생겨서 알코올성 간장염이
올 수 있다. 그러나 폭주 가들의 평균 10∼20%는 간의 마지막 단계에서 실패하여 간경변증이 생
기게 된다.

에탄올, 혹은 에틸 알코올은 널리 판매되고 있는데 통설과는 정반대로 알코올은 자극제가 이니
고 오히려 중추신경계통의 진정제에 해당된다. 처음의 자극하는 효과는 신경 통제기구의 파괴에
서 비롯된 뇌활동의 탈 억제 때문이다. 결국 알코올은 뇌활동을 계속해서 억제하기 때문에, 사람
들은 혼수상태로 빠져 마침내는 의식이 나가버린다.

처음 알코올을 섭취하였을 때와 필름이 끊기는 사이에 가장 즉효 적이고 치명적인 결과를 내놓
는다. 이런 억제의 부족으로 음주 자는 마시지 않았으면 당하지 않을 위험한 기회를 맞게 될 수
있다.

알코올을 마시는 성인 인구의 65%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사교생활로 약간씩 마시고 있으며 이
들 중의 약 12%가 알코올에 탐닉하고 있고 다른 약물의 탐닉과 마찬가지로 가족, 직업 및 자아
를 위험하게 할 정도로 습관적인 중독에 빠지게 된다.

불행하게도 알코올은 모든 사람에게 다르게 영향을 끼치고 지킬 박사를 하이드의 모습으로 바
꾸어 놓을 수 있게도 한다.

수줍어하는 사람이 더 적극적이 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모든 이성적인 제어력을
잃어버린 것처럼 무모하게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타인에게 아주 공
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사람도 있어 가정폭력, 어린이 학대 및 자살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알코올 남용은 알아서 알코올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목숨에 해를 끼치게 된다. 알코올은
몸에 실제적인 해를 끼치므로 운동능력을 떨어드리게 된다.
알코올이 인체에 섭취되게 되면

1) 알코올은 정신운동 기능을 상하게 한다.
2) 체력을 향상시키도록 생리기능을 바꾸지 못한다.
3) 근동작을 저하시킨다.
4) 체온 조절능력을 해친다.

이런 이유로, 알코올은 결국 스포츠에 참여하기 전이나 도중에 섭취되어선 안된다.

현재 위험도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알려진 바로는 암과 알코올 섭취 사이에도 연관이 있는
걸로 보고되고 있다. 알려진 것은 빈번하게 폭음을 하는 사람들은 구강과 후두, 목, 위,결장, 간,
직장에 암이 많이 생긴다고 한다. 거기에다 담배까지 많이 피는 사람은 그 위험이 더한층 커지는
셈이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스트레스나 괴로움을 잊기 위해서 굳이 술을 마셔야 하는가?
알코올이 건강에 좋고 안전하다고 정당화시키지 말라. 이 약물은 많은 죽음과 수많은 고통의 원
인제공의 주범일뿐이다.알코올은 근육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젖산과 같은 피로물질의 생성을 증가
시킨다. 폭음은 손과 눈의 협동작용, 반응시간, 균형 및 기타 여러 가지 신체작용에 불리한 영향
을 준다. 게다가 알코올은 체력에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날씨가 차가울 때 알코올은 피부속 으로의 흐름을 촉진시켜 신체의 내부 온도를 떨어 뜨린다.
이것은 체열의 과다상실 혹은 저체온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만들어낸다.

300년 전의 영국의 정치가이자 탐험가인 월터 롤리 경은 "첫 번째 한잔을 마시면 건강이 좋아
지고 두잔을 마시면 쾌락에 빠져들고 세 번째 잔은 수치감에 빠지게 하고 네 번째 잔은 정신을
혼란시킨다"라는 말을 남겼다.

술은 건강뿐만 아니라 가정을 파괴시킨다. 알코올의 절제는 건강을 위하여 우리가 포기해야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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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ㅍㅎㅎ (by ........) Re: 갑니당....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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